안녕하세요.
이곳 포럼에 자주 올라오는 낚시대 A/S에 관한 글을 접하며 느낀점을 써 볼까 합니다.
제조사가 가격대를 고급 아파트 가격 책정하듯 해놓고, 선심쓰듯 할인도 해주고 하는 것을 보며 욕도 많이 했습니다.
그간 명성있던 일부 품목이 거의 똥값이 돼있는 와중에도 판매 전쟁을 하는 것을보고 씁쓸한 단면도 엿보게 되었구요.
중국제니 국산이니 설왕설래 하지만,우리네 낚시인은 조구사들의 고가정책의 횡포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유통사들의 가격경쟁에 의한 반사이익을 약간 이라도 맛 보셨을 줄 압니다.
당연 하지만 소비자로선 원하는 낚시대를 저렴하게 구입 할수 있다는 것도 어찌보면 좋은일 일것입니다.
물론 동일한 품질 이라는 전제 하에서 말입니다.
글 도입부에 아파트 가격을 들먹인 이유가 낚시대와 아파트의 행보가 비슷하게 느껴 지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활황기에 신규 아파트는 입지,여건,시공사,시행사와는 별 상관 없이 수요가 폭발 적이었습니다.
분양 받는 자체로 로또와 다름 없었으니까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신규 아파트의 55%가 마이너스 프리미엄 이라고 하네요.
낚시대가 65% 이상 세일 , 100원짜리가 35원에 ......... 으악... 말이 됩니까?
이쯤되면 망한거지요?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 가격에 팔아도 될만한 제조사의 여건이 또 한켠에 마련돼 있을 겁니다.
또한 기존에 확보한 물량을 털어 현금을 확보 하려는 중간상의 입장도 있을 거구요.
품질문제는 별개로 하겠습니다.
중국,국내제조 등 두경우로 한정 될것이 90% 일테니까요.
제목에 A/S라 해놓고 딴길로 샌것 같습니다.
저는 조구사와는 아무런 관계 없는 그냥 일반 소비자 입니다.
그런데 A/S건에 대해 글이 올라올때 조금 의아한 점이 있습니다.
1)신품 구매후 얼마 안된 낚시대가 충격 같지도 아닌 일상의 행위에서 동강이 났다던가
2)신품이라고 보기 힘들정도로 마무리가 거칠던가.
3)3개월 이내에 기포가 피어 오른다던가
4)절번의 합세부위가 일정치 않아 편심이나 길이차가 심하던가
5)육안으로도 편심이 확연하거나
6)도장 상태가 불량 하다던가........ 등등
제품 하자로 인한 상황이라면 모를까
1)수년간 잘 사용하던 낚시대가 기포가 피어 오르기 시작 했다던가
2)물에 젖었다 말랐다를 수년간 반복하며 아무래도 약해진 2번대 3번대가 부러졌다던가
3)스크래치가 눈에 띌 정도로 생겼다 던가
4)편심인줄 알고도 그냥저냥 한동한 사용 하다가 고쳐서 사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던가
5)세월의 흔적이 많이 있는 낚시대를 신품처럼 튜닝 하고 싶다던가...... 등등의
이유로 낚시대 A/S를 요청해서 유상수리가 아닌 무상수리를 받으시는 분들 꽤 있으신것 같네요.
태클 방지용으로 말씀 드리지만 전부가 그렇다는 것은 저~어어얼~~대로.......... 아닙니다.
조구사의 선심성 수리든, 강요에 의한 수리든 간에 신품에 준하는 무상 수리를 받은 소비자가 만족해
하면서 인사말 정도를 인터넷 상에 남기고, 그 글을 접한 다른 소비자가 또 그런 비슷한 A/S를 생각하게 되고
윗 상황에 준하는 A/S를 못 받은 소비자가 제조사를 질타하고 .... 많은 응원글에 힘입어 당당하게 무상 A/S를
얻어내고.... 전리품을 챙긴 당당한 병사처럼 타 조사들에게 제조사를 상대로 한 A/S를 권유하고......
뭐 이런 일련의 글들이 자주 목격 되기에 글 써 보고자 했습니다.
주제넘는 입장일수 있다는것 잘 알고 있지요.
조구사를 대신해서 총 맞을 각오는 절대로 돼 있지도 않고요.ㅎㅎ
저는 낚시대 70여대 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조사별로 총천연색 입니다.
자주 손이가는 낚시대와 수년간 한번 만져볼까 말까하는 정이 안가는 낚시대도 가지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손질깨나 한다고 해도 스스로 살짝 맛이 가 있는 낚시대도 있기 마련이고요....
쓸데 없는 얘기 같지만, 저는 제조사를 상대로 수리요청 해 본적이 없네요
신품 줄매다가 뎅겅 부러졌던 은성사 다이아향어 1대 빼놓곤 말입니다.
그외 모든 수리는 제가 자가수리? 내지는 부품 구매후 수리로 대체 했습니다.
"그래 너 잘났다 내지는 돈 많구나" 라고요? ㅎㅎㅎ 아닙니다.
낚시대... 어찌보면 소모품 입니다.
세월이 지나고 손때를 타면서 서서히 본연의 품질이 저하 되기 마련 입니다.
그런데 초기 하자가 아닌, 사용해서 하자가 생기는 낚시대를 A/S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시는지요?
무상수리 말입니다.
유상수리 요청 했다가 제조사 측에서 별 비용 안들기에 기분좋게 무상수리 해준것은 별도로 하죠....
저는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햇수로 1년 정도 넘으면 낚시대 가지고 무상수리 요청 하는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는 1인 입니다.
조사님들 마다 사용여건이 틀리기에 어느 경우라고 딱히 한정 할수 없지만 말입니다.
왜 이런 맹랑한 생각을 하게 됐을까요?
사방에서 밀려드는 소비자 과실 일부를 포함한 A/S에 대한 제조사의 대응책이 낚시대 가격 책정시 반영될것 이란
생각 때문 입니다.
구더기 무섭냐고 반문 하실것 같네요.
무섭 습니다. ㅎㅎㅎ
괴팍해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사용년한이 좀 된 낚시대는 무상 A/S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단정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는 구입시 신중을 기해야 할것 이며
제조사는 품질에 만전을 기해야할 의무가 있고
소비자는 가격정책에 만족해야 할것이며
제조사는 바가지 상혼을 버려야 할것 같습니다.
일부 제조사의 가격이 얼토당토 않게 책정되어 있다가 세토막이 나도 가엾게 느껴지지 않는 것과
낚시인의 낚시대에 대한 생각이, 소모품이 아닌 영구 사용품목으로 생각하는 상호 이반되는 차이에
혼란이 생겨 주저리 거려 봤네요.
윗글 읽어 봐도 우왕좌왕 저 자신도 헷갈리니 말입니다. ㅎㅎ
일전에 어느 제조사 측에서 저와 비스므리한 생각의 글 올렸다가 집중포화로 만싱창이가 되는것 목격 했던것 같습니다.
세태가 많이 변해 소비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순기능의 이면에
제조사의 귀책 사유가 아닌데도 일부 힘있는 소비자의 막강한 영향력에 의한 억지춘향식의 A/S는 긴 안목으로 볼때
결코 바람직 하지 못하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소비자와 제조사측의 입장을 대변할 만한 공정약관 같은 것이 제정 돼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 쓰면서도 괜한 짓인가?.......하는 생각이 짙게 드는데도 기왕지사 쓴글 ....걍....올려 봅니다.
타이핑을 하기 전 만해도 꽤 많은 생각이 교차해서 두들기기 시작 했는데 쓰다보니 주제를 잃고
이상한 길로 새기도 하고......도대체 뭐지? 하는 자괴감 마져 듭니다.
반감이 드시더라도 " 저런 생각도 있구나"... 라고 어여삐 봐 주시길.
낚시대 A/S에 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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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큼 소비자의 눈이 높아 졌다는거죠
글쎄요 as없는 조구사 얼마나 갈까요??
현제 판매되는 낚시대가 as없다는 전제하에
돈값하는 낚시대가 얼마나 될런지요
날로 발전하는 as에 그나마 위안이되는 1인입니다
우선 용기내어 소신있는 글을 올려 주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예전에 님의 글과 유사한 글을 올렸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은 이후로는 낚시대포럼방을 잘 안오게 됩니다..
기포, 편심 등 조구사의 기술력 부족으로 인한 불량품은 당연히 A/S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무조건적인 A/S 요구는 분명히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킬것입니다.....
저의 글이 논쟁으로 확대될까 겁나지만 님의 소신있는 글에 용기를 내어봅니다....
유상수리 보냈다가 무상으로 AS 받았을때 저도 모르게 정말 이렇게 받아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 서비스이지만 낚시대의 구입원가에 그 비용이 들어 있다고 생각해 보면 꼭 그렇지도 않고
남들 다 받는 무상 AS를 안받는것 또한 바보된 기분이 들것 같고
참 난감한 일이군요...
오래된 낚싯대 보내서 a/s가 어쩌니저쩌니,, 그러니, 조구사들은 이미지 망가질까봐 울며 겨자먹기로..a/s
그래서 그런것들이 다 제품가격으로 반영... 어짜피 a/s 올테니... 그러다가 잠잠해지면 파격세일 돌입...
그러다가 다시 a/s요청이 막들어오고 ...조구사는 안되겠다...단종...
이런일들이 반복되는듯...
차라리 어떤 회사처럼 묻지마 A/S 2회 보장. 이렇게하고, 제품가를 좀 낮추는 방법도 좋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낚싯대들 검수좀 제대로 하고, 시장에 내놓으시길...간절히 바랍니다.
현재 저도 기포로 인하여 A/S 대기중인 낚싯대들 몇대있는데, 다른대들에서도 필까봐 한번에 보내려고 딱 10대 필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이야기들을 좀 나누고 싶었었는데, 좋은 취지이신거 같습니다.
ㅉㅉㅉ <-쯧쯧쯧 아닙니다. 짝짝짝 박수입니다.ㅎㅎㅎ
낚시대 무상 A/S 기간 조구사는 확인을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결국 무상A/S기간은 낚시인의 양심에 몫인데 대다수 낚시인이면 양심적으로 지키지 않을까요?
더러 악용하는 님들도 있을거라 생각하지만....마음이 편치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윤아빠님 말씀대로 조구사는 검수를 제대로 하고 출시를 하면 초기 불량 A/S가 적어질텐데....
아무튼 평생 무상 2회나 평생 기포 무상 제외하고 무상 A/S기간은 각자의 양심에 몫일듯 합니다.
제작년에 중간대가 부러졌어요,그냥 들고만있는데..전 몰라서 머털인가,심통인가에서 수릿대 중간대는 몇만원하더라구요,,
그냥 구입해 썼습니다..돈이있어서가 아니라 전혀 몰라서요..제느낌도 다윤아빠 말처럼 2회as받을수있는카드라든지
5년 워렌티 발급해서 그 안에는 무상수리라든지..이런걸 정했으면 합니다..자동차나,카메라,등등 이런거 보증기한 날짜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