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정말덥습니다. 다들 건강유의하셔요.
장비병단계라는 글을올렸는데 공감하셨는지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장비병 증상에대해적어볼까합니다.
회원님들은 어디에속하는지 한번 체크해보세요.
1.집에있는 장비 낚시대와 받침대를 꼼꼼히 닦고 왁스칠하고
있는중 애기나 집사람이 옆에서 낚시줄을만진다거나 애들이 옆에오면 성질낸다. 이순간만큼은 자식보다 낚시대가 더중요하다.
2. 많은낚시대를사다보니 예전 처음으로 새로낚시대를 사서 내손안에들어왔을때 기쁨과환희는 없다
그저 낚시대가왔구나 ... 펴본다. 무겁네. 도장이별로네. 아무런기쁨도 느낌도없다. 맘에안들면 팔아치울생각부터한다.
3. 낚시를다니다보면 주위조사님들 장비에눈이간다. 나보다 못한장비면 어깨에힘이들어가고.
나보다 더좋은낚시대 나 내가지를려고마음먹었던 낚시대를보면..... 내장비를팔아치우고 어서빨리사고싶다.
4. 다펴보지도못한 낚시대가많은데도 항상 허전하다. 쌍포 혹은 쓰리포 구색은꼭맞아야하며...
어느정도세트완성이되야 마음이편안하다.
5.나는 폼생폼사. 남아도는받침대가많은대도 낚시대와같은받침대로 꼭 구색을맞춰야한다.
6.낚시대도장에상당히민감하다. 기스나 기포라도생기는날엔 속이부글부글끓는다. 왜냐??
중고로 팔아치워야하는데 기스나면 안되니깐. 내가평생쓸생각보다 팔아치울궁리부터한다.
7.처음에 몇백만원이라는돈을 투자해서 낚시대를 사고 팔고 중고로사고 팔고
결국 남은낚시대를 돈으로 환산해보면 처음투자했던 돈의 3분의1도 안된다.
8.도장이 맘에안들어 다른낚시대를사니 써글 밸런스가안좋고 밸런스 도장이좋아 낚시대를사니 낭창되서 짜증나고
경질에다 밸런스좋고 as좋은데 손맛이 없네
나는 하나의낚시대에 모든것을충족시키는 낚시대를원한다. 없는줄알면서도 새제품나오면 사고싶다.
9.내가경질이라고생각했는데 옆조사가 낭창되네하면 성질난다. 어라?? 아닌가 .... 의구심이생기면서
갈아타볼까?? 하는 최면에빠진다.
10. 나는 일본이싫다. 애국자라고 자칭하지만... 우리나라 조구사에 속고속아 진절머리가나
결국 일산낚시대를 질렀다. as머같고 수리대가비싸서 다시국산대로 돌아갈까 말까? 고민이다.
11. 허접한장비를쓰면서 고기안잡히면 .. 잘잡으면 내실력이요 못잡으면 이넘의 허접한 장비탓이다.
12. 받침틀은 신형이나오면 꼭 바꿔야 직성이풀린다.
13.한번씩 장비덜지르고 가족저녁식사나 마누라 선물이나 좀사줄껄하는.... 인간같은생각도한다.
14. 새재품이나 중고제품을사려고 입금시키면....... 뿌듯하고 기쁨보다는 알수없는 후회감과 마음이 좋지가않다
15. 단촐하게 2~3대로 즐기는 조사님들을볼때면... 부럽기도하고 장비병이 멈출것도같지만.... 하루지나면 그새잊어먹고
중고장터를 뒤지고있다.
16. 아~~ 중고장터에 매복중이지만..내가 필요로하는물건이안나온다. 꼭 지쳐서 잘때 새벽에나와서 거래완료되었다
17. 이제껏지른 장비값을 ... 그냥돈으로 가지고있었다면.. 하는 생각도해본다
18. 출조시 너무무거운장비에 이대로는안되겠다. 너무힘들다는 생각에 장비를 줄여보려고 장터에내놨다가
얼마후면 또 부족한거같아 다시산다.
19. 한번씩은 혼자낚시하면서 비싼장비와 낚시대를바라보면 씁쓸하다.
20. 오래된낚시대로 낚시하시는 부친이 안되어보여 내가쓰던비싼낚시대를 드린다.
처음에는 뿌듯하지만 얼마후... 내가왜그랬을까. 하는 ........ ㅋㅋㅋ 생각이든다.
주말잘보내시고... 출조하시는분은 몸조심하세요
장비병단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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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슬하네요~~
필요한것도 없는데 중고장터 뒤진다. 그러다 보면 살물건이 생긴다...이제 그만 입니다..
파라솔 각도 조절기만 사고 이젠 안살겁니다........
수파대 모자라는거 빨리 구해야하는디..지금도 중고장터 뒤지고 있는 일인!!
그나저나 글 참 맛깔나게 잘 적으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6대만 한다 명세을 해것만
지금 24~32쌍포 12대씩 쫘악 깔아요
지금 생각 해보니 웃음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