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봄 초여름 가뭄끝에 굵은 장대비가 내리면
낚시꾼들은 한번쯤 대박상상을 합니다.
바로 새물이 들어오는 그시기 대박을 꿈꾸는데요.
저는 찬스는 잡은적이 있지만 대박을 기록한 적은 없습니다.
이론상으로는 상당히 좋은 찬스임에 틀림없습니다.
대부분 조사님들이 더 많이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요점만 정리해 드리면
갈수 배수 상태에서 하류권에 은신하던 붕어들이
큰 비가 내리면 본능적으로 상류 새물유입구로 들어옵니다.
포인트는 갈수때
육초가 자란지역
물이 흐르다가 멈추는 물목지대를 주의깊게 관찰하시면 됩니다.
새물찬스의 시기는 새물이 흘러 들어온 후 흙탕물로 덮기전의 약 이틀가량 지속되며
장대비 처럼 갑자기 많은 양의 비가 새물찬스의 위력을 높입니다.
물유입구도 여러지역에서 물이 유입되는 것 보다
한 자리에서 집중적으로 유입되는 것이 조과에는 더 유리합니다.
저도 새물찬스의 위력을 알고 정말 새물찬스를 학수고대 하였지만
갈수상태에서 내리는 첫 장대비 속에서 낚시를 가지 못한 한스러움에
담배만 뻐꿈뻐꿈 피웠습니다.
꼭 근무하는 날이 새물찬스의 적격시기이며 낚시갈 수 있는 날은 흙탕물로 변했을때 입니다.
그런데 한해는 첫 장대비가 내리던날 만사 제쳐두고 새물찬스 보러 갔습니다.
소류지에 저수지 물이 그렇게 급격하게 물어나는 지 몰랐습니다.
10보 후퇴해서 전을 차렸지만
결국 20보 후퇴해서 조금씩 뒤로 2번을 옮겼습니다.
저수지 선정도 잘못되었고 실전경험도 부족해서 생긴 결과였지만
그 후 자그마한 새물찬스를 두세번 접했는데.......
한가지 느낀점이 있습니다.
새물찬스=사고찬스 입니다.
년중 대박찬스 중 하나임에 분명하나
년중 사고날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안전사고에 가장 유념할 시기입니다.
특히 비포장 진흙길에는 탱크를 대동하지 않는다면
절대 출입을 삼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4륜도 필요없습니다. 눈길보다 더 미끄럽습니다.
내리막에는 핸들이 자유자제로 돌아갑니다.
속된 말로 십껏하고 덧쯩없습니다.
그리고 붕괴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강계에서는 더 위험합니다.
강물은 천천히가 아니라 갑자기 불어납니다.
소시적 비오는날 보위에서 낚시하다가 큰 봉변 당할 뻔 한 적이 있습니다.
새물찬스를 즐기시되 기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시고
웬만하면 포장된 길로 안전한 저수지에서 좋은 하루밤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새물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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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바퀴 뒤바퀴 체인감아도 차는 계속 저수지쪽으로 밀리더군요 ㅡㅡ;;
다행이 저수지 초입에 빠져서 견인차 불러서 뺀적 있습니다.
장마에 월님들 안전한 조행길 되길 빕니다..
하여간 위력은끝내주더군요 4륜도못가는길잘다닙니다...
몸조심할께요...월척마니하세요..
차가 혼자 가고싶은대로 옆으로 실~~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