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춥고 바람이 거세 출조도 못하고 심심해서 맹길어 보았습니다.
1. 수초낫 - 꼬마조선낫 활용
수초제거기에 부착해 쓰는 수초낫이 있긴한데 너무 약해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12mm(1/2인치) 볼트를 구해 볼트 대가리를 그라인더로 잘라내고 낫을 끼울 수 있도록 볼트를 세로로 끼울 낫 자루 부분만큼 잘라서 틈을 만듭니다.
꼬마조선낫(3천원 정도) 자루부분을 그라인더로 과감히 알맞게 절단하고 볼트에 들어갈 부분을 그라인더로 조금 얇게 갈아서, 만들어 놓은 볼트 틈에 끼웁니다.
전동드릴로 M5 구멍 두개 뚫습니다. 볼트는 쉽게 구멍 뚫리는데 낫은 단조라 그런지 뚫기가 엄청 힘듭니다. 물론 알맞은 드릴비트가 있으면 쉽지만 드릴 날만 몇개 버렸네요. 공업사에 가서 용접하면 쉬운데 DIY 정신을 살리고자 볼트사용했습니다.
볼트와 너트로 고정시킨 뒤 볼트 남는 부분은 제거합니다.
믹스앤픽스로 감싸놓고 마른 뒤 은색 매니큐어 칠하고 마른 뒤 에폭시 칠하면 끝.
보기엔 지저분 하지만 튼튼하네요.
2. 수초톱
가끔씩 수초낫으로 해결 안되는 가는 나무 뿌리나 시야를 방해하는 버드나무 가지 제거에 톱도 필요합니다.
집에서 쓰던 컷쏘 날(날길이 15cm, 3천원 정도) 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만드는 과정은 수초낫과 동일합니다. 구멍 뚫기도 힘듭니다.
다만 믹스엔픽스가 동이나서 글루건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매니큐어, 에폭시 칠하고 완성.
*** 믹스앤픽스나 글루건, 매니큐어, 에폭시 작업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순간접착제와 베이킹 파우더로 틈새 메꾸고 만들어도 좋습니다.
아래 사진 참고하시길 바라며 전동그라인더와 전동드릴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따듯한 봄날 월척을 기다리며 이상 으말무지로 만든 허접한 글 마칩니다.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각이 주어지면 조금 힘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잘 만드셨어요..^^
특히 톱은 가벼우면 톱질이 잘 안됩니다
금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