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 낚수갈 수밖에 없는 직장인신세...
이미, 주변 직장동료들 부모님 다 돌아가시게 하고, 혹 몇분이 두 번 돌아가시게했지요
그리고, 금요일 밤마다 숙직 선다고 한거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것두 몇 번하니까 마누라가 회사로 전화해서는 숙직서는지 전화하는 통에 써먹지 못하고....
고수회원님들의 비법이 있으시면 한수 전수해 주십시오.
아... 원없이, 그리고 기분좋게 낚수가고 잡습니다.
마누라에게 낚수갈 때 기분좋게 허락받는 방법있으시면 리플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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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는 이렇게 합니다.
토요일 아침일찍 일어나 밥을 합니다.
마누라를 깨워 아침을 먹이고, 설겆이를 하고, 커피를 타서 마누라께 바치고....
갑자기 왜 이러냐고 하면 그냥 씩 웃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음식쓰레기 내다 버리고, 베란다 청소하고,
집안에 밀린일을 다 찾아 해치웁니다.
잠시 휴식한 후, 카레든 라면이든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하여 점심을 해먹이고 나서 슬그머니 물어봅니다.
"여보! 나 오늘 낚시가면 안될까?"
그럼 마누라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또? 안돼!!!!!!"
이 대목에서 말대답하면 안됩니다. 십년공부도로아미타불이죠.
싹싹하게 "네~" 하고 대답한 후 소파에 파묻히던 서재로 들어가던 온몸에 기운을 다 빼고 최대한 시무룩하게 앉아 있습니다.
세상사는 재미가 하나도 없어보이도록 하는게 뽀인트 되겠슴다.
이렇게 하고 있노라면 오후 네시쯤 마누라가 와서 물어봅니다.
"낚시가 그렇게 가고싶어?"
여기서가 진짜 중요한데 입을 최대한 찢어 귀에 걸어야 합니다.
활짝 핀 얼굴로 애교도 한두가지 섞어주면 더 좋겠죠? (제 경우에는 짱구 춤을 춰 줬습니다만, 이제 식상해하는 눈치가 보이면 강아지 흉내를 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러면 마누라가 어이없는 비웃음을 흘리며
"가!"
그럽니다.
그러면 뽀뽀 두번 해주고 "갔다와서 진짜 열심히 돈벌께~" 말해주고 아침부터 짬짬이 싸 둔 짐 잽싸게 챙겨싣고(너무 부산떨면 눈치보이니까 쓰레기버리러 나갈때 한가지씩 차에 미리 실어 두는게 좋더군요) 꽁지빠지게 시야에서 사라지면 됩니다.
저두 이렇게까지 하면서 낚시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한두번 해본 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거짓말 하고 가면 불시에 전화 올까봐 낚시에 집중이 안되는데.....
너무 구차하여 별루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ㅡㅡ;
우선 아~들 나이가 어리면 정말 난감하지요 ㅠㅠㅠ 이땐 안가시는게 정답입니다...
가정>회사>취미 이렇치 않을까요???..혹 처가나 본가가 가까우시면 한번씩 데려다 놓고 가시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그리고 집사람이 못가게 한다면 집사람이 좋아하는 걸로 보상해주는 방법도 괜찮을듯..
저의경우는 비자금조성해서 갈때마다 상납하고 갑니다 생각해보면 그던이 그던이라 안아깝더라구요~~~
또 신혼이나 연애중일때는 왜본인이 낚시를 가야하는지 일찍부터 세뇌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듯 하네요~~~
더 좋은방법은 고수님들깨 패스~~~~
캬~~~불상한 우리월님들 눈물겨워 글을못읽겠네여...
백수붕어님 어떻게 보면 사랑스러운 아내와 알콩 달콩한 맛에 부러움도 느끼지만 .한편으로 서글픈생각도 들겠네요.
우째 이낚시에 중독에걸려 낚시한번 맘 편하게 여유롭게 할수없나를 고민하시는분이 아마 엄청많을것입니다.
마눌님에게 큰소리 처서 해결안될바에는 그저 불상하게 보이는 방법 밖에는요 술을 한잔한후에라도 평소에 살아갈.
재미가 없다는둥 내 삶이왜이리 고단하다는둥 .내가 도박을하나 바람을피우나 오직좋아하는 낚시도 맘대로 못하니.
살아가는재미가 없다는둥 평소에 좀 궁시렁 궁시렁 하는수 밖에요 .
맘씨착한 부인은 가만히생각해보고 일주일에 한두번 허락하지 않을까요 ?????
평소에 마눌님에게 쫌 찍힌사람은 .안통하지요 . 그러니 평소에 마눌님에게 항상잘하시길 .특히 밤에 서비스~~~~~~~ㅋㅋㅋ
저는 늦은나이에 결혼을하여 예좀먹었지요 .신혼부터 일주일에 2~3번을 출조를하곤했는대. 집에 불란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저는 집나갔습니다 .낚시를 하지마라고하니 .우짜닙까 이틀집에 안들어가니 잘못했다고하되요...ㅋㅋㅋ
지난일생각하면 웃음이나오기도하고 과연 이낚시가 무엇일까 .참 좋은취미 이기는한대 .마눌님 어린아이들과 고생 등.
입장을생각 안할수가없지요 열심히 돈벌고 마눌님에게 학실이 말하십시요 여러분~~~
낚시가 아니면 나에게 죽음을 달라고요. 자기에 본분을하지않고서 낚시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낚시는 안가고 머하는교.빨리낚시나 가소~~~ 이런소리 들어면 인생 다돼심더~~~~~~~~~~~~
먹던 간식 뱉을뻔 했습니다 ㅎㅎㅎㅎ
매우 강하네요~
저는 아직 총각이라..^^
ㅋㅋㅋㅋ
백수붕어선배님 캬!!!상생의 방법인듯 합니다.
포인트와 취미 일타이득^^
하지만 저는 빼빼로 선배님 스타일인듯..
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 처음 만나 짱구 굴리며 꼬실때 제가 낚시 한다니깐(분명히 많이 좋아한다고 했음)
"오빠!!참 낭만있고 멋있으세요^^저도 배워보고 싶어요^^"
그랬던 그녀가
이젠 낚시 간다니깐...
자기를 선택하던지 낚시를 선택하랍니다.허걱
그리고 한다는 소리가...
고기를 한번 잡아와 매운탕을 끓여주나??
못에 들어와 있을때 전화하면 시끄럽다고 강제로 전화 끊어버리지
차에는 쓰레기 봉투에 진흙 투성이고(저는 쓰레기봉투를 다 못채울시 차 뒷자석에 던져둠)새우망 비린내에...
다른 친구들은 주말에 애인만나 영화도 보고 술도 한잔 먹고 데이트도 하는데..
.
.
.
뭔 할말이 그리도 많은지..
그래서 제가
"나는 낚시 다니는거 죽어도 못 그만둔다.
니가 나를 그만 두던지 해라"이러니깐...
앞으로 낚시갈때 문자 자주하고 옷 따뜻하게 입고 가랍니다.ㅋㅋㅋ
전 총각이라 아직 배짱입니다.
까짓껏 가라면 가라지^^
못에 가서 내마음 위로 할테니깐.ㅋㅋㅋ
으하핳하ㅏ하하하
센스쟁이~
입질은 없고 날은 새뿌고..,
인생사 다그런거 아님니까..? 이젠 말리지도 않슴니다.
"갈라카거든 빨리가소. 당신 얼쩡거린께 일이안되네...
고기도 못잡아오는 주제에~ " 이쯤되면 막가자는거지요
콜롬보님 님은 고수중에 고수십니다....최곱니다...
내 경우엔 사전의 써비스도 좋지만 낚시 다녀온후의 사후 써비스가 더 중요하다 생각 됩니다
토요일 꼬박 밤세우고 일요일 귀가한후 대충 씻고 모자란 잠을 보충할라 치면 그때부터 부인이 더 짜증이 날겁니다
눈이 시뻘겋고 몸이 지쳐도 평소에 안하던 베란다 유리창 청소 같은걸 할려고 걸레 들고 왔다 갔다 하면 남편이 안스러워 서라도아마 놔두고 잠이나 자라고 양보 할겁니다
또 한가지 다음날 귀가 한후 첫 마디는 부인께 당신 덕분에 스트레스 풀고 잘 다녀왔다고 멘트 날려 보세요 훨씬 분위기 좋겠죠
예전에 집사람과 낚시에 대해 진정한 대화를 가져 보았더니 의외로 낚시 가더라도 안전한 출조를 제일먼저 생각 하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저수지에 도착하여 채비편성을 마치면 바로 집사람 한테 어느지역 저수지에 출조를 했으며 내일 몇시경 출수예정 이라는등의 내용으로 통화를 하여 안심을 시킵니다
그렇게 몇번 했더니 어느 순간인가 낚시갈때 야식준비를 해 주겠답니다
위의 다른님 댓글 내용대로 가정의 평화를 지키고 취미를 즐긴다면 행복한 출조가 되겠죠....
며칠 술먹고 늦게 들어가고
포커해서 십마논정도 잃었다고 뻥치세요^^
그럼 차라리 제발 낚시나 가라며 등떠밀겁니다 ㅋㅋㅋㅋ
그담부터 낚시외에는 일등남편노릇해보세요
남편의 취미를 아주 소중히(?) 여기게 될것입니다~
진지하게 사회생활하면서 받는 스트레스 진지하게 약간과장섞어서 그전에 사전정지 작업합니다
* 낚시가서하는일
1.포인트작업
2.밑밥치기
3.미끼끼우기
*낚시가기전에 집에서할일
1.평소에 분위기잡고 힘든내색 조금합니다
2.가끔씩 짜증을 조금내시구요 이유를 슬쩍 흘립니다
아~ 회사에서 구~시~렁 구시렁 부인께서 중간중간만 알아듣게
( 아마 물어볼겁니다 왜그러냐고 이때 타이밍 잘잡아서 피곤하게하고 힘들게한다고 말합니다
스트레스쌓인다고 그리고 부인과 술한잔 하시면서 밤낚시갔을때 어떻게 좋더라
이야기를합니다 새벽시간의 물안개 아무도없는곳에서 한적함과 편안함 자연의향기 등등
이때가 정신적인 피로가 풀리고 마음이편해진다고 말하시는거죠 )
이게밑밥입니다
3.평상시에 가끔 집안 청소라든지 설것이를 해주시구요
당신도 많이힘들지 하면서 위로 해주시구요 연애할때생각하시면서 애교도한번 날려주시구요
아니면 부인이 좋아하는것을 한번씩해줍니다
그러면서 2번항을 가끔반복 합니다 밤낚시갔을때의 편안함을애기하는거지요
반복하실때 입가에 흐믓한미소 편안해지는 얼굴 연출 (이부분은 연출안해도 다들 잘되시죠)
이게미끼입니다
저의경우였네요 ^^
ㅎㅎㅎ
흑흑흑
허걱
아~~~
님들의 리플 감사드립니다.
우찌....
제도 몇변씩 써본 방법인데...
이젠 안먹힙니다.
그래도 마눌 낚시 교습을 시키는 것에 도전한번 하겠습니다.
우리 월님들 참 재미 있으시네요.
백수붕어님 참 잘하고 계시네요 재치도 있으시고..
붕어만님 고민하지 마시고 토욜에 가족 함께 낚시여행 떠나세요.
도시락 준비해서 가장 좋은 낚싯대(여자분이 쥐기 쉬운2.5-3칸)대로
가장 좋은 포인트에 지렁이 2-3마리 꿰서 사모님 드리고 먼저 챔질하는 방법
잘 가르치셔야죠. 사모님 낚싯대에는 대물만 잡게끔 하지 마시고 잔챙이부터 대물까지
어떤거라도 마구 잡게 하세요. 사모님이 잡을때 마다 칭찬을 두배세배로 하세요.
"낚시는 나보다 우리 마누라가 더 잘하네 너는 어복이 있나보다 "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말고 하셔야 합니다.그렇게 해서 몇번 낚아보면 아마 낚시 재미에 빠져들겁니다.
그래도 안된다면 진지하게 대화를 하셔서 한달에 몇번만이라도 횟수를 정해서 허락
받는것밖에는 없을 듯 싶네요. 가정의 평화는 꼭 지키셔야죠. ^-----^
아잉~~~ 쟈~~~~~~~~~~~~~~~~~~~~기~~~~~~~~~~~~~사랑한데이~~~
먼말이 필요하겠는가?개흉내는 양호하며, 남들 동물원가서 구경할때 동물의 행동을 눈여겨보고 연습해두는 센스를 발휘해야한다.
닭살은 어느정도 내공이 쌓이신 마눌님께서 면역력이 생겨 낭패볼수 있으니 악어살 정도의 앙큼한 표정과 행동을 겸해야 효과본다.
돌아오는길에 맛있는 음식이나 선물공세등등 다음출조에 대비하는 앙큼한 행동으로 가정이 화목한 편이다.
마눌님이 가장 좋아하는 유형임에 틀림없지만 마눌님께서 기가 살아 버릇처럼 들들 뽂아될수 있으니 조심스러운 방법이다.
구걸형
무릎팍에 굳은살이 항시 박혀있으며, 남자로써 하지 못할 행동인줄 알지만 낚시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인지라 어쩔수 없다.
손바닦의 지문는 이미 없어진지 오래며, 낚시 다녀와서 쑈파에서 잠자는일이 많다.
이 방법의 좋은점은 여성 특유의 모성본능을 자극할수 있다는 것이다.
따뜻한 포옹도 받을수 있으며, 출조후 허기진 배에 따뜻한 국에 밥먹을수 있다.
주의할점은 자식들 앞에서 아버지의 파워를 상실할수 있으니 애들 없을때 써먹어야 할 것이다.
배짱형
일명 배째라는... 우리 낚시계의 우상이시며...
낚시 안보내주면 일단 귀막고 짐 바리바리 싸들고 총알같이 튀기가 주무기이며, 귀청터지도록 들리는 잔소리에 아랑곳 하지 않고
침묵과 인상만으로 카바한다. 더욱 대단한건...
돌아오는길에 굽신거리는긴 커녕 오히려 돼지고기 한근 던져주고 김치찌게 맛나게 안하면 안먹는다고... + + 번쩍번쩍
돈질형
돈으로 마눌님을 사수하는 유형이다. 사전에 분위기 좋은날 적절히 협상을 해놓아야 실전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여보! 나 낚시..."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안되" 를 반복하시는 사모님...
낚시갈때마다 일단 10만원은 내놓고, 월척 한수 할때마다 + 10장씩 추가하는것이다.
꼭 덧붙여 말해야만 뒷끝이 없는데... " 이 돈은 생활비랑은 별게니까 모아놓았다가 명품하나 사라 " 명심해야 한다.
어렵지만 비자금을 평소 꼼처놓아야 하며, 많으면 많을수록 출조횟수는 증가한다는 순리를 꾼은 머리속에 새겨야 한다.
거짓형
얼굴표정관리가 약하신분은 절대 함부로 권법을 펼첬다간 다시는 집에 들어가지 못할수도 있다.
친구,친척,동생,선배등등 최대한 많은 사람과 동행출조를 핑게삼아 어쩔수 없는 인맥을 강조한다.
야근 혹은 초상등도 좋지만, 이미 많이 써먹었으니 들통날경우 사망에 이른다.
제일큰 에러점은 낚시터에서 마누라 전화왔을때... 새소리, 짐승소리가 행여 들리면??? 어쩔수 없이 바로 철수하는 낭패가...
일단 속였으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할수 있지만, 만약 들킴이 반복되다간 이혼의 우려가 있으니 특히 주의 또 주의해야한다.
동출형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고, 적극 추천한다. (저의 방법으로 아주 큰 효과를 보았음^^)
"낚시가 좋아 내가좋아?" "낚시랑 나랑 둘중 선택해" 등등 고막 터지도록 듣던 이런말...몇달지났지만 듣지 못했다.
대물낚시만 고집하지말고... 일단 여자들은 지루하지 않아야 된다. 첫단추를 잘 꾀어야 됨을 명심해야 한다.
떡밥 내림&중층 등등 마리수가 확실한 곳을 사전답사를 통해 준비하고, 맛있는 음식과 사소한것까지 챙겨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음하하하~ 나의 다정함도 보여주고 붕어도 잘낚이니 여자는 황홀한게 당연하다. 재미있는 시간이 계속 흐를쯤...!!! ㅎㅎㅎ
오히려 내가 먼져 가자고 한다. 이떄 여자의 입에선 "좀만 더하자^^*" 요렇게 나오면 게임오바! 다음에도 지가 먼져 가자칸다.
"그래 이래서 낚시하는거~~~야" 이땐 이해시키려고 노력 안해도 이미 낚시매력에 빠져있을것이다.
"다음엔 더 큰거 잡는 낚시 해볼래~" 은근슬쩍 대물낚시로 유도하면 될 것이다. ㅎㅎㅎ
최선을다하는거죠......그것밖에없습니다. 하늘이노랗게 보일때까지.ㅋㅋ
조금더 심하면 하얗게 보입니다....ㅎㅎ.
앞선 봉사와 희생이 낚시라는 열매를 얻는 가장 좋은 비료가 되는 것은 확실함을 일께워 주는 군요...
모두가 공감하시듯이 애들이 어릴때는 참으로 난감한 경우가 많았읍니다.
그러나 이런 시절에는 평상시 낚시에 대한 본인의 열의를 와이프가 알아주는게 중요한것 같읍니다.
무ㅏ라고 지면상으로 알려드릴 답은 없지만,
자신이 가진 낚시에 대한 열정에 앞서서 집사람의 취미도 인정하여 줘야한다는 점이 중요 합니다.
낚시에 대한 이양기도 화제로 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집사람의 취미에도 열과성을 다하여 공감하여 주면서,
시간이 쌓여 세월이 조금 흐르면 자연스럽게 본인의 낚시 자체를 인정 받을수 있는것 같읍니다.
지금은 주말이되면 자연스럽게 다녀올께라는 인사로 집을 나설수 있지만
한가지 잊지 않는 것이 있읍니다.
약속된 귀가시간에 대한 정확한 지킴 입니다. 출발하면서 약속한 귀가시간을 지켜 주는 것이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신뢰를 가지게 합니다.
아울러 특별한 출조가 아닌 경우에는 1박 이상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낚시를 너무나 좋아하고 열심히 다니지만 항상 남편의 마음이 가정에 최우선 한다는 신뢰가 생기게 됩니다.
한마리만더 하는 마음을 접고 철수하는게 정말 힘든 일이지만 평생할 낚시, 취미라고 생각한다면
일찍 돌아오는것도 투자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누구하나 집사람과 동일한 낚시취미를 가지지 않은이상 혼자서 가족이라는 울타리문을 닫고 나서기는 싶지 않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함께 낚시하며 즐기는 것이지만 낚시도 운전 가르키는 것과 같아서 내편 만들기는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정답이 있다면, 모두가 편안하겠지만 여러분 모두 그렇지 않다는게 많은 답글에서 알수 있지요!
저는 답이라는 것은 적을수가 없네요.
하지만 취미에 대한 것도 인정하여 줄수 있도록 부부간의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좋은 결과로 돌아오리라 생각 합니다.
요즘은 시간나면 아들놈들과 같이 나가기도 합니다.
이방법은 집사람을 낚시꾼 만드는 것보단 아들을 낚시꾼 만드는게 쉽다는 애기도 되지요....ㅎㅎㅎ.
이때는 요즘 애들말처럼 집사람이 "왕따" 당하는 느낌이 들게 하면 절대 안됩니다.
앞서서도 언급하였지만 약속을 하되 이를 잘지키는게 가장 중요할것 같읍니다.
한달에 두번만 간다.... 철수는 몇시에 하여 집에는 몇시까지 도착한다 등등....
또한 그날 출조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려 주는 것도 좋읍니다. 아니면 도착 해서라도 전화를 넣어 줘야 안심을 하겠죠.
저는 한참때에 낚시 때문에 그렇게 좋아라하는 담배와 술도 끊었읍니다.(한달에 한번의 출조를 위하여...TT*)
지금은 다시 붙였지만....
여러 고수분들의 야그를 읽다보니 지나간 고충의 나날이 모두 떠올라 기분이 삼삼해 지네요.....
이런 주제는 언제 이야기해도 재미있읍니다... 특히 이슬이를 한잔 하면서 해야 재맛인데.....
저도 낚시 다녀오자마자 깨끗하게 정리하고 낚시장비 바로 창고로 집어 넣습니다.
비맞은 장비는 바로 옥상에서 말려 넣구요.
특히 비린내나는 살림망 처리가 어렵던데. 중요한것은 최대한 빨리 말려서 창고에 넣지요.
평상시 낚시 장비 를 애지중지 다루면 "낚시 취미" 인정해 주더군요.
또 한가지, 일반적으로 대물꾼은 가물치 싫어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그러나 저는 가물치 좋아해요.
가물치 잡아와서 마눌하고 친하게 지낸집에 가져다 주면 점수 땁니다.
울 집 조사님과는 사뭇 대조적이네요!
집안 청소를 해 주는 것은 고사하고
베란다가 낚시도구들로 그득해서 지저분합니다.
자동차 안에는 마눌 몰래 회사로 주문 해 받은
택배박스들.. 으이구!!!
웬 떡밥 그릇 욕심은 그렇게 많은지...
당췌 플라스틱 그릇은 뵈 줄 수가 없네요. 어찌나 걸터덤을 하는지..
가끔은 어느 낚시터에 인부를 구한다는 둥
XX 낚시터 사장이 덜컥 사표 내구 낚시터 계약해서 운영하고 있는거라는 등
부러움 가득한 목소리로 침 튀며 이야기 꿏..
'아.. 내가 멀지않아 어느 저수지에서 닭도리탕 열나 볶구 있겠구나..' 라는
불안감에 떨게 합니다.
위에 어떤 분은 하늘이 노랗게.. 하얗게.. 어쩌구 하셨는데
우리집 조사님은 주말에 첩년 붕어와 시름을 깊게 하시느라
한 주 내내 피곤하셔서
조사님의 그 분을 당췌 뵐 수가 없습니다.
그 분을 언제 뵜던가... 오이만 하셨던가.. 가지만 하셨던가...
가물가물...
사실 마눌들은 남편님들의 안전과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밤을 꼬박 새는 것은 그저 잠을 몇 시간 덜 자고, 더 자고의 문제가 아니라
생체리듬이 교란되는 것이므로 피곤이 깊은 일이랍니다.
낚시 간다고 나갔는데 비라도 부슬거리면 슬그머니 걱정이.. 잠도 안옵니다.
낚시 못가는 주말에는 무슨 금단현상이라도 오는지 안절부절....
풀 죽었다가.. 짜증냈다가.. 어휴!!
옆에서 잠자코 보고있기 불안해.. 오늘도~ 내일도~
사뿐히 보내 드리기는 합니다만....
의사, 박사, 판검사.. 훌륭한 [~사] 많지만서두...
그 중에 제일은 조사.. 더이다..
아.. 그 지독함이란........
낚시가서 철수시에 주변에 식용나물을 뜯어간다거나
갈대나 야생화들을 꺽어서 예쁘게 꽃다발을 만들어 간답니다.
근처에 간다면 자주 데리고 다니구요..
가족동반 출조도 자주 가는편이고
부부랑 같이 갈때도 많습니다.
또 월척 잡으면 센치당 만원씩 해서
30만원이상정도 쓴답니다.
- 저도 돈 쓰고 싶은데 당췌 잡혀야 말이지..ㅠㅠ
저의 마누라는 날개없는 천사라서
웬만하면 아무말없이 그냥 보내줍니다..
- 안가게 하면 일주일이 괴롭거든요..주뎅이가 당나발처럼 나옵니다..
대신 가더라도 웬만하면 혼자서 으슥한곳에 출조하는 것을 반대하구요..
저녁 11시경에는 항상 전화를 해줄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래야 안심이 되는가봐요..
최근에는 집사람이 테니스에 관심을 가져
퇴근후 항상 같이 테니스치러 다니는데
그때마다 집사람비위를 맞추어 주려고 노력합니다..
공도 치기 좋게 잘 보내주고 못해도 잘한다고 격려하고
한번씩 둘이 같이 술도 한잔씩 하고 그럽니다..
그래서 제가 낚시가는 데는 아무이유없습니다..무조건 갑니다..
단 건강은 해치지 않을 정도로.. 무리하면 안되겠죠..^^
안주인 님이면 댓글추천 만번을 해드려도 안 아깝습니다. ㅎㅎㅎ
남편의 낚시사랑을 이해해 보고자 좌대도
두 번이나(!!!) 타봤습니다.
허나!
좌대, 그것은 제게 그저 수상감옥일 뿐.... -_-;
그 지루함에 몸부림 치느라
이튿날 눈밑엔 잔잔히 다크써클 흘러 내리고.....
밤새도록 애꿎은 새우깡만 한봉다리
혼자 다 먹고 나왔습니다.
노래방 새우깡............
지금도 새우깡만 보면 입덧을 한다는...
슬픈 이야기...
으웩!
적반하장님께 추천 꾺~
드뎌 여성의 동지가 납시었꾼요^^* 일명 스파이...
본인이 여자가 안되바서 잘 모르는데요 ㅎㅎㅎ 여자맘은 여자가 더 잘알겠지요?
적의 내면을 알면 승승장구하리라~~~ 많이 많이 밝혀주세요 -0-
아참 그리고 ... 새우깡 말고 포토칩 드세요 안질려요. 맛동산도 좋다는...
근데 초보조사님이 어쩜 저하고 똑같은지 모르겠네요 흐흐흐흐
사무실로 오는 택배하며 또 떡밥그릇 ㅋㅋㅋ 베란다 낚시용품 저는 적반하장님 글을 읽다가 울마님이 여기까지 이제 입성했구나 하고 어찌나 놀랐는지 님의 글을 읽고 반성해야겠네요
마님들께서 직접 이렇게 써주시니 정말 좋은 정보가 있을듯 하네요 추천 만빵입니다
첨엔 그렇게 당당했는데 이젠 그냥 도망갑니다.ㅠㅠ
할 말은 많지만 제 치부를 드러낼것같아....ㅎ
추석때는 가족과함께 낚시를...
마눌님따라 교회다닙니다.
구구절절 별에별 태클 다 당해보고
결국 낚시와 종교와 협상했습니다.
지근은 주말에교회다니고 평일에 낚시갑니다.
우리월님들 화잇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