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제생각에는 바다배스(농어)가 민물로 들어왔다가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민물에서 살게 되면서 민물배스가 되지 않았나 생각되어지는데...조사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연어가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산천어가 된것처럼....확실한 정보인지는 모르지만.....어련풋이 티비에서 본것같아서요...
배스는 큰입우럭과, 농어는 농어과이구요, 배스의 학명은 Micropterus salmoides, 농어는 Lateolabrax japonies로 서로 다른 종입니다.
농어가 하천중류까지 올라오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그놈들이 배스가 되는건 아닙니다.
예전에 저 어렸을때 아버지 따라 양수리로 낚시를 갔는데, 그동네 어른들이 그곳에 농어가 생겼다 그러더라구요.
바다에서 올라왔을거라며 회떠먹고 그러는걸 보면서 어린 마음에도 야 신기하다! 저 아래 팔당댐도 있는데 이놈들이 어떻게 올라왔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때만 해도 배스에 대해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던때라 생긴 일이었겠지만 두놈이 닮기는 무척 닮았죠.
배스가 농어면 장사하는 분들이 그냥 뒀겠습니까? 죄다 잡아다가 바닷물에 며칠 해감해서 횟감으로 팔고 있겠죠. ㅎㅎ
같은 육식성이지만 생긴것도 농어는 크기에비해
체고가 낮습니다..밀.썰물때 농어가 오르 내리긴 합니다
배스가 쥐잡아 먹는 동영상을 보노라니 문듯 농어가 연상되길래....
야행성의 농어라 야간 청개비의 찌낚은 적잖은 노하우가 필요하나 낮에 간단히......
포인트는 방파제의 테트라포트 주변이고 주위에 멸치떼가 있거나 전갱이(메가리)가 튀어 오른다면
어디든 특급 명당이지요.(울산 구방파제 전 구간이 좋은 예)
잡는 방법은 생미끼로 합니다.
사이즈는 작은넘보다 한 뼘크기의 적당히 굵은넘이 좋겠으며 바늘걸이는 코와 코사이의 가운데를 감성돔바늘(4~7호)
면 되겠고 민낚은 절대 안 되고 릴(1~3호대) 5.4M~6.3M로 길면 유리하고 찌는 빈바늘을 알 수있게 표시 역할만 하는
중층찌 2호정도로 도래와 바늘만 달고 목줄은 카본5호 1~1.5M면 충분하고 찌높이는 2M면 되겠습니다.
그런후 일명 겉보기(숏코)합니다.
받침대는 튼튼하게 박고 릴드랙은 제법 끈끈하게(느슨하다 조이면 터짐) 미리 조절하시고 원줄길이는 낚시대길이 만큼만
하여 놔두면 부근을 전갱이가 탐색합니다.(호사끼가 계속 쿡,쿡,쿡.....)
그러다 순식간에 차고 나갑니다.(한 두시간 뜸하다가도 하루에 서너번은 입질 올겁니다)
문제는 먹이를 살려둬야기에 기포기를 이용하면 10마리는 살겠고 없으면 3마리정도만 30분 간격으로 물교환 하고요.
걍 코걸이는 쉽게 빠지므로 위에 처럼해야.....
먹이로 쓰이는 전갱이 중 두 종류가 있던데 분명 어종이 틀리다는 건 알겠는데.....(청메가리???!!)
속살이 뻘건넘을 쓰야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고등어는 탐색범위가 윗층만 더듬고요, 또한 넙적한전갱이는 몰이를 잘 안하고 바닥층에 박히기가 일쑤거든요.
장판 처럼 잔잔한 물때라도 상관없겠으며, 도중에 전갱이가 튀어 달아나면 그땐 바로 직결되고요.
연안 근처 발밑에는 언제든지 대기(?)하고 있습니다.(M급 농어)
간혹 삼치가 올때면 전갱이를 면도날처럼 반을 잘라갑니다.(삼치는 작은넘으로 등꿰기가 유리)
부시리 M급도 출몰하니 원줄을 6호이상 빡세게 준비함이 장땡입니다.(느슨하게 여유 부리다간 박힙니다)
에고~ 정리됩니까?
아무리 돌돔대라도 민장대는 안 됍니다.(경고) 찌낚시가 아니기에 절대 여유가 없습니다.
시즌은 먹이만 확보되면 울산에선(구방) 11월 중순까지 헛탕 해본적 없었기에 참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