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낚시가 너무 좋아 ID조차 낚시미쳐로 정한, 이제 입문 갓 1년 지난 초보입니다.
저도 어릴 때는 메뚜기를 잡아 구워먹기도 했습니다.
커가면서 언젠가부터 벌레같은 것이 징그러워지더군요.
아니 솔직히 무서워졌습니다. 특히 바퀴벌레는 아주 기절을 하구요,
솔직히 귀두라미도 잡지 못합니다. 집에 큰 애가 어디 같이 가서 풍뎅이같은 걸 잡아도 기겁하구요.
지렁이...당연히 못 만집니다.
같이 다니는 조우가 지렁이 쓸 때 저는 무조건 글루텐입니다.
딱한번 시도는 해 봤으나 지렁이가 한번 꿈틀되면 저도 덩달아 펄떡펄떡 뛰게 되니..이거 원 포기!
이후 몇 차례의 출조에서는 지렁이만 통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한숨만 내쉴 뿐이었습니다.
이제 겨울을 거의 보내고 3월초 출조 계획을 세워놓았습니다.
근데..그 곳이 지렁이가 통하는 곳입니다. 시기적으로도 그렇구요.
첫 출조가 다가오는데, 걱정도 같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지렁이와 친해질 수 있을까요?
낚시미쳐 올림
지렁이와 친해지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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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직 낚시에 덜 미치신듯...ㅋㅋㅋ
지렁이 아님 안 잡힌다...
옆 조사님이..지렁이로 월을 잡아내는데 ...
난 아직 입질도 없다...
한 두어번만 그러면 이빨 꽉깨물고 만질수 있을듯....
^^
지렁이로 올핸 월 하세요...
큰일입니다. 그래도 붕어 미끼는 지렁이인데~~~~
사실 지렁이는 가축으로 판정 받았습니다. 가축으로 인정하십시오. 그럼 좀 친숙해지리라~~~~
아님 지렁이 뛰어 넘어 바로 새우나 참붕어로 전환하시던지요
새우도 못 만지면 할수없이 글루텐만 미끼로~~~~~~~
난감하네요
저두 지렁이못만지는데요...
심지어고기조차 만지기가 힘듭니다...
지금은 조금들하지만요...
목장갑 두꺼운거 끼고 만저보세요...훨신 덜할겁니다
저는 요즘도 지렁이는 사용하지 않읍니다.....저같은 사람이 또 있을줄 몰랐읍니다..
고기 못잡으면어때.. 깨끗한 물가 에 있는거도 좋은대.......... 이렇게 늘위로하며 새우나콩으로 승부합니다...
당분간 떡밥으로 낚시 하셔도 됩니다. 떡밥으로도 월척을 충분히 낚을수 있습니다.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지렁이를 만지게 될겁니다.
아님 사랑하도록 애써보세요^^
징그러운 꿈털거리는 존재가 아니라 나름대로 인간에게 유익한 역할을 하는 아주 고마운 존재라는 걸 아신다면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심이 오히려 부끄럽게 느껴지실 겁니다.^^
모르니까 징그럽고 멀리하고 싶은 거라 봅니다. 아신다면 오히려 사랑스럽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밖에는....ㅠ.ㅠ
설마 새우나 참붕어도 못 만지시는 건 아니시죠?
어짜피 3월 한달 반짝 지렁이 조과가 좋은 시기이니...
3월만 참으시고 4월달부터는 새우나 참붕어도 4월달이면 주력미끼가 되니..
그때까지만 참아보심이...^^
여튼 지렁이 한마리 잘생긴넘으로 골라잡아 친해져 보시는 수밖에..
낚시와 지렁이는 땔래야 땔 수 없는 애인사이인데..
애인을 멀리하시니..모...
우선 지렁이에 대한 생각부터 고쳐먹도록 해 보겠습니다.
올 첫 출조시에는 일단 목장갑끼고 한번 시도해 볼 작정입니다.
시즌 오픈과 함께 대박하시기 바랍니다.
지네 못 만지구요.^^
하지만, 산지렁이까지는 그럭저럭 만져 냅니다.
왜냐하면, 안 물잖아요~. 독도 없잖아요~.^^
일설에 의하면, 사람이 어떤 동물을 만질 수 없는 두려움은 그 동물이 풍기는 냄새에 대해 견디는 비유의 정도와 비례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사실이 아닐까 하는데요.
참고로, 저는 뱀탕 끓이는 냄새, 지네 볶는 냄새는 도저히 역해서 단 1초도 맡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토룡탕 끓이는 냄새는 언젠가 맡아 보니 구수~하던데요.^^
가물치도 냄새가 구수하고...., 미꾸라지도 견딜만 하고....,
장어는 웬지 좀 꼬리한 내가 나더만요.^^
그래서 옥션(?)에서 파는 도구로 지렁이를 매곤 했습니다
집게같은 것으로 고무줄에 끼워 지렁이를 바늘에 묶어 사용했는데 그 제품 아니고도 지렁이집게도 시중에
파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제품을 쓰시다가 어느정도 거부감이 덜 할때가 있을겁니다
저도 귀찮아서 이제는 거부감없이 잘 만집니다
연륜있는 조사님도 못 만지는 분도 계시는걸 봤습니다
시작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확실히....어디나 다 먹히는 전천후 미끼이기도 하지요....
앞에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눈 딱 감고...한 번...만져 보시지요...^^
거머리보단 촉감이 좋지 않을까여~~~
아님...꿈틀이로...연습을 좀 하시는게..^^;;
올해 월 꼭 하시길.~~
저역시 비위가 매우 약한편입니다
지금도 비릿한 것은 먹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 지렁이는 물론 사초호에 갈때는 청갯지렁이도 만집니다
처음 청갯지렁이 보고 정말 이거 아니면 낚시를 못하나? 다른 미끼로 하고말지~~ 했는데 같이 갔던 조우가 청갯지렁이로 붕어 잡는거 보고 마음 달리 먹었지요
처음에는 니퍼로 갯지렁이를 바늘에 끼워볼 생각도 해봤었는데 잘 안되어 매먹다가 마음 바꿔 먹었지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물지도 않고 냄새 맡을일도 없고 눈질끈 감고 손으로 해볼생각할때까지 정말 큰맘 먹었지요
해보니까 되더라구요
몸에 두드러기 나는 일도 없고 뭐 징그럽긴해도 붕어만 잡을수 있다면야~~하고 참으면서 말입니다
그날 그래도 붕어는 못잡았지만 또 한번 깨달았읍니다
사람의 마음이란것이 얼마나 묘한것인지~~
그렇게 쳐다 보기조차 싫던 청갯지렁이도 만질만 하더라구요
하물며 지렁이야 더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어떤때 노란 물이 나오면 좀 그렇긴하지만 그래도 냄새도 안나고 물지도 않고 만져도 두드러기도 안나는데 눈질끈 감고 해보세요
초봄까지는 아무래도 많이 쓰는 미끼가 분명하니까요~~ 낚시미쳐님이 지렁이 쓰시면 분명 커다란 붕순이가 반갑게 맞아줄거라고 믿습니다~~
둘째, 이 번에 꼭 한 번만 실감나게 지렁이를 만지고 손을 깨끗이 씻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셋째, 지렁이를 잡아 살살 그 느낌을 감상합니다.
지렁이 만져 보면 엄청 부드럽습니다.
촉감이 무지 좋아요, 여인의 속살보다 감촉이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습니다.
한 번 만지고, 두 번 만지고 서서히 징그럽다는 느낌이 부드럽다는 느낌으로 바뀝니다.
조금 지나면 중독 증상이 나타나, 자꾸 만지고 싶어 집니다.
20수년전 어느 경울 양구로 개구리 잡으로 간 적 있습니다.
개울 돌 밑을 더듬으면, 딱딱한 돌 사이로 징그러울 정도로 감촉이 좋은 느낌이 느껴지죠
개구립니다.
전 지금도 그 개구리의 감촉을 잊지 못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느꼈던 촉감 중에 으뜸이었습니다.
지렁이의 감촉 개구리에 버금갑니다.
즐기세요 지렁이의부드러운 촉감을..............
내가 조금 변태인가...............
예전 어느 여조사님의 글이 생각이 나네요.
처음에는 지렁이 징그러워서 못만졌답니다.
그러다 낚시에 빠진 어느날 부터인가 .. 지렁이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고..
어느 날 발 앞을 지나가는 작은 도마뱀을 보고 문득
^^
도마뱀 꼬리를 미끼로 써볼까 해서
쫓아갔다고 하더군요..
낚시미쳐님.. 아직 덜 미치셨습니다.
사실 아직 미치실려면 멀었습니다.
(이정도라면 실망인데요. ^^)
ㅋㅋ
전 어렸을때 친척집에 갔을때
한 겨울에 그 귀한 지렁이 잡겠다고..
수채구멍이며 부엌 근처 흙이며 다 뒤졌습니다.
소두엄 덩이며 덩 밭에 사는 빨간지렁이가 최고라며 그거 잡으러 다녔는데..
저두 요새는 벌레 같은 것들은 좀 그렇긴 하던데
개구리나 어렸을때 많이 잡던것들도 꺼려지고..
그래도 붕어가 우선합니다. ㅋㅋ..
지렁이 요새는 불쌍하단 생각이 더 들던데.. 저만 그런가유??
저 또한 아직 벌레나 기타 이상넘들 보면 약간 경직이 되곤 합니다...
경직이 된 후 전 이렇게 행동합니다..
만약 저녀석이 먹을 수 있는 식용이다라고 가정을 해 봅니다...
그리고,내가 좋아하는 돼지 내장이나 돼지피로 많은 순대...
익히기 전에 쉬게 만질 수 없지만,익히고 난 후엔
좀 거시기한 것이 입속으로 들어갑니다...
식용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먹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시든지..
아니면 벌레는 밤낚시할 때 가장 운치를 전해주는 녀석은
다름이 아니라 풀벌레 소리와 달빛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 녀석들이 없으면 아마도 밤낚시 하시는 분들이 많이 줄겠죠??
그냥 밤낚시할 때 날 달래 줄수 있는 또 하나의 친구라 생각하심은 어떠하신지요??
많은 분들이 제게 이토록 용기와 격려를 주시니,
제가 반드시 이 난관을 극복하고 더욱 낚시에 매진토록 하겠습니다.
아! 그래도 약간 겁은 난다. 지렁이~~
내가 진짜 미쳐!
지금은 타국으로 이민갔지만..... 지렁이를 정말 싫어하는 여성조사분이 있었습니다.
그분~!!!! 젓가락으로 지렁이를 꾀는데..... 기가막힙니다~!. ^^
여러마리꽤기해야한다니까.... 바늘이 작다.... 하더니 다나고 9호로 바꾸고서는 바로 작업들어가더군요.
젓가락질 잘하시나요 ?.
아~ 물론 나무젓가락입니다.
제가 보기엔 미치시긴(?) 미치셨는데, 지렁이를 유독 징그러워 하심으로 인해 낚시의 또 다른 재미 중 하나인 지렁이낚시를
놓치고 계신 케이스로 보여집니다만.^^
무엇보다 지렁이에 대한 혐오감 내지는 공포로부터 벗어나는 게 급선무일 듯한데요.
낚시미쳐님, 혹시 봄에 괭이로 밭을 갈아 보신 적 없으신가요?
저도 현재 농사를 짓지는 않습니다만, 고향이 시골이라 밭은 좀 갈아 봤는데요.
봄에 씨앗을 뿌리기 위해 밭을 갈다 보면 비옥한 땅에선 빨간지렁이는 물론 굵은 산지렁이에다 온갖 벌레들이 나오지요.
농사 짓는 입장에서는 그것들이 밉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사랑스럽기까지 하답니다.
애정을 가지고 고맙게 생각하고 친하게 생각하면(더구나 물지도 않고 독도 없지 않습니까?^^)
낚시꾼으로선 지렁이가 무척 고맙고 이뻐 보인답니다.^^
지렁이는 원래 지렁이처럼 생겨야 할 이유가 있었노라... 이렇게 자기 암시를 걸어서라도... 지렁이에 대한 좋지 못한 이미지를
좋은 이미지로 바꾸신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니면, 농담이 아니고요. 토룡탕을 한번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몸에도 좋구요. 일단 드시고 나면 자신감이 생기실 겁니다.
"내가 지렁이를 먹기까지 했는데 만지는 것이 대수랴?" 하는....^^
그럼, 부디 하루 빨리 지렁이 공포증에서 벗어나시어 낚시의 또 다른 재미들을 만끽하시길 빌겠습니다.
(흐미, 사실 낚시란 게 지렁이를 미끼로 쓰니 망정이지, 뱀을 미끼로 쓰는 게 낚시였다면 제 평생에 아마 낚시는 없었을 겁니다 아마....^^)
지렁이에 상관없이 여전히 낚시미쳐님을 좋아하는 초짜 무지개붕어 올림.^^
은근히 조과가 좋을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ㅎ ㅎ 왠지 핏기, 지롱이 속살냄새땜에 붕어 환장함!!! 지렁이 강추!~
옆에서 큰씨알 잡아내면 바로 바꿉니다..냄시가 대수닙까? ..ㅋㅋㅋ
낚시사이트 가시면 지롱이 만질때 사용하는 보조소품 팔더군요
꼭 고무장갑 부분 짤라놓은것두 있궁...집게 같은것도 있궁...한번 찾아보셔요....
장갑 같은게 젤 맘에드는데 오돌도돌같은 돌기가 있어 미끄러지지도 않게 생겼구요
하나 구입하시던지 아님 고무장갑 짤라 만드시는방법도 ...
진짜루 낚시에 미틴 건가여? ..
처음부터 먹은것은 아니구...
처음엔 갯지렁이를 초고추장에 먹어보니 ..맛나더군여..
그래서 지금은 민믈 지렁이도 먹구 오는데...흠냐 상반 되네여 ...%$@&^@&*^%*@%^
글쎄요 안먹어 보았지만.....어떤맛이 날지.....
대단하십니다....전 비위가 약해서......
나무젓가락을 분리하지 마시고 가운데만 살짜기 벌려서 지렁이잡고 바늘에 끼면 쉽게 작업가능합니다.
저수온기에는 캇타날로 작게 잘라사용하셔두 입질빠르구여...지랭이루 워리 하세여~~
저도 예전에 지렁이 징그러워서 만지기가 싫었습니다 (만지긴 만졌습니다) 그후에 바다낚시가서
갯지렁이는 더징그럽고 이빨이 무서워 일반장갑끼고 하는데 괜찬트라고요 한참을 장갑끼고 갯지렁이 끼우고 하니까
갯지렁이 아무리 징그럽고 이빨로 설쳐대봤자 장갑에 몬이긴다는 생각에 나중엔 아주 가짠케 보이더라고요
그후에 민물낚시 가서 지렁이 만지는데 이건 더 가짠트라고요 ㅋㅋㅋ
그래도 손에 느낌 찐하게 오는 똥지렁이(산지렁이 굵은거)는 애가 힘이너무쎄서 꿈틀데는게 느낌 죽겠데요 ㅎㅎㅎ
이제 낚시점에파는 민물지렁이는 10마리꼽고 꿈틀꿈틀데도 하나도 안징그럽고 귀엽습니다
일단 장갑을 끼고 하세요 자주자주 지렁이가 손에 잡혀 손에서 꿈틀데는거 보고 익숙해지시는게 중요할것 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요 ㅎㅎㅎㅎ
제 경우는 친구랑 같이가면 친구한테 부탁해서 끼곤 했습니다. 낚시갈때 친구한티 부탁해놓고...
두렵다기 보다는 징그러워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처음 한번이 어렵지 한번 하고 나면 머,, 별거 아닌게 되지요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
한번은 지렁이 달고 붕어 잡앗는데 고기 빼고 난뒤 지렁이 남아있으면 그대로 던지곤 했습니다.
지렁이 만지기 싫어서여,, 친구랑 같이가면 친구한테 부탁해서 끼곤 했습니다.
그런데 고기가 잘 나오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지렁이 끼기 바빠집니다.
어느분이 불빛이 없어두 지렁이 끼신다는 그런 경지는 아직이지만 곧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렁이 꿰면서 요놈이 월척 잡게 해줄라나 빌면서 끼지요^^
저같은 경험이 생기면 자연적으로 얼렁 친해지지 않을런지요?
1. 꿀틀댄다.
2. 징그럽다
3. 미끄럽다
4. 물렁물렁하다.
5. 얼굴이 없어서 무섭다.
꼴도 보기싫다...
그러시다면.
떡밥 가루에 둘둘 굴려보세요. 끼울놈 한마리씩 떡밥에 뒹굴뒹굴~~
한마리씩 떡밥가루에 던져버리세요.
아주빠르게 움직이다 움직임이 조금 조용해집니다
그러면 떡밥이 지렁이 피부에 붙어 지렁이의 수분을 쪽!,.. 너무 오래두면 죽습니다.
잠시 비실거리면 손으로 살짝쥐고 끼워보세요.
지렁이 얼굴안보도 되지 안 미끌거리죠,,
단점이라면
1 떡밥이 지렁이 피에 뭉쳐져서 손에 붙는다는거 ㅋㅋㅋ
2 물렁거리는 느낌은 여전하다는거...
3 바늘에 끼우면 얼른 물에 넣어줘야 생기를 조금은 되찾는다는거..
지렁이 자세히 쳐다보면 넘 징그러워요.. 눈코입두 없는 문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