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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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뱀 퇴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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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낚시하러 가서 앉고 대 편성할려는데 뱀이 눈에 보이면 참 짜증나고 낚시할 맘이 뚝 떨어집니다.. 기왕에 출조했으면,재밌게 해야 되잖아요~~ 사전에 정지작업 어떤식으로 하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겠습니까? 휘발유 사다가 뿌리면 좋다고 하던데,,,,근처에는 얼씬도 못하게 하는 방법 좀 일러 주세요~~

찝찝하시면 그 자리를 피하시는 게 상책입니다.^^
그래도 정 그 자리에서 낚시하고픈 생각이 드신다면 낚시장화를 꼭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낚시장화를 착용한 상태라면, 땅바닥에 미끼 집을 때 손만 주의하신다면 물릴 일은 없을 거라 보고요.(밤이라 해도)
(혹시 바닥에 자리깔고 낚시 하시다 엉덩이가 물릴 수는 있겠습니다.^^)

휘발유가 좋다, 뭐가 좋다고들 하셔도 말씀만 듣고서 직접 실행에 옮겨 본 적은 없습니다.(귀차니즘^^)
그냥 낚시장화 하나 믿고 손만 주의하면 괜찮겠다 싶더군요.(낚시장화에 대한 믿음이 젤루 큽니다.^^)

그런데, 혹시 뱀이 한 마리가 아니고 여러 마리가 나올 경우엔 차라리 붕어낚시를 접고 뱀낚시로 전환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저는 예전에 한 자리에서 뱀 여덟 마리를 때려(?) 잡은 적이 있습니다.(낮낚시에...)
보기는 한 열댓 마리 봤는데 실력이 없어서 반타작 밖에 못했답니다.^^
저와 인연이 있었던 놈들은 유혈목이(일명 꽃뱀)였는데요. 그놈들도 독이 있지요.(오히려 더 치명적인 독이...)

그러면서도 하루 왠 종일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낚시를 했단 거 아닙니까.
조과요? 물론 꽝이었죠. 뱀 신경쓰느라...^^
그 때 그 뱀들 잡아 팔아서 산 낚싯대가 지금의 다이아랍니다.^^
농담이구요.^^ ㅋㅋ
사실은 수장시켰답니다. 붕어들 몸보신 좀 하라고...^^
(근디, 그 담날 그 자리에서 낚시하던 어떤 양반이 밤에 뱀을 낚고선 기절을 했다나 워쨌다나...^^)

지금까지 농담처럼 말씀드렸지만, 사실은 그 날 평생에 없을 진저리를 쳤답니다.^^
부디 장화는 꼭 신으시고 독사 대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아, 근데 왜 진작에 철수할 생각은 안 했냐구요?
어떻게 앉은 포인튼데 그 자리를 뱀들에게 양보합니까? 저 무지개붕어, 죽으면 죽었지 그리는 못합니다.^^
사실은 뱀들이 무서워서 8대씩이나 편 낚싯대를 걷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답니다.
그 때 당시 저는 장화는커녕 슬리퍼를 신고 있었구요.
평균 약 15분에서 20분에 한 마리씩 뱀이 출현하는디.... 흐미.
그것도 저를 중심으로 5m권 안에서......
(즉, 제 맨발(목숨)과의 거리가 5m 안쪽이란 얘기... ㅋㅋㅋㅋ, 이것은 우스워서 웃는 웃음이 아닙니다.ㅋ)
깩 소리에 문득 휙 돌아보면 뱀이 저로부터 2~3m 옆에서 개구리 잡아 먹고 있고......
저 역시도 저 개구리처럼 돌아가실 수 있다는 생각에 뱀과의 전쟁은 그렇게 시작되었지요.^^

저 그 일 이후로 다~시, 다~시는 장화 없인 낚시 안 갑니다.^^
일단 주변의 풀을 정리하십시요 그리고 차량이 휘발류 차량이면 일부를 빼내어 수건이나 기타 젖는
물건을 이용하여 후발류를 묻힌 후 주변에 군대군대 나 두시기만 하면 댑니다
그러면 뱀이 근처에 얼신도 안한답니다
비~암이 휘발류 냄쉬 절라 실어해여
잘 배우고 갑니다.
근디 차에서 어떻게 휘발류를 뺀다냐?
참 낚시하려하니 힘이 들긴 듭니다.
자바라를 들고 다녀?
짐은 점 점 더 늘겄네요...
자리를 피하는게 상책인듯염..안전이 우선이니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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