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혀....
하소연 글 하나 올립니다.
제가 사는 시골에 적당한 크기의 저수지가 있어서 매번 가게 되면 대물낚시를 즐기던 곳이 있습니다.
그른데.. 아.. 그른데..
사상 초유의 가뭄으로 최저의 수위를 기록하더니.. 논 바닥 갈라지듯이 쩌억 쩌억 갈라졌네요..
그래도 대물들은 땅속으로 들어간다길래 위안을 삼았더니만 엊그제 뉴스를 보니 많이 본 저수지에서 포크레인이 있는 거에요... 근처 친구 한테 전화해 봤더니 ㅡㅡ
더 깊게 증축 공사 한데요..
그럼... 고기들은 이제 다 죽었겠죠??
어쩔수 없지맘 속상하네요...
자생새우도 있어서 대물낚시하기 진짜 좋은 저수지였었는데 ㅠㅠ
이제 장미가오고 물이 다시 차오르면
고기없는 목욕탕이겠죠??? ㅠㅠ
이런상황이되면 붕어를 잡아다가 이곳에 방류해서 다시 자라도록 해줘야 할까요??
아니면 면사무소 같은데서 저수지 생태관리 차원에서 치어? 방류같은거는 당연 안해 주것죠??
에혀... 전국 소류지들 저희 같은 꼴 안날라면 빨리 비가와야 할텐데....
큰일입니다... 큰일....
시골의 대물낚시 하던곳이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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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베스터라면 씨말리는맛에위로라도 될텐데요
모그게 자연이 결정하는 일이라서리
븡어도 붕어지만 농민들 맘도 갈라지지않나 걱정입니다
그다음해에 36짜리 한마리 잡았습니다 물론 입질 한번입니다
지금은 5치 6치 잘나옵니다
완전히 모든 어종 씨가 말라도 물채우고 다시 외래어종만 넣지 않으면 자연 생태계는 다시 복원되지 않을까요...
가물치로 피해를 입는 미국에서는 가물치가 발견되면
완전히 물빼고 말린 뒤 다시 물채우고 고기 넣는다고 하던데요.
한 4~5년은 묵힌다 생각해야 맘편하실거 같네요... 근데 꼭 한번 마른 저수지는 세월이 흘러 낚시좀 되것다
싶을때 또마르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