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다하다 안 되니까 별 희한한 엽기적인 질문들까지 만들어서 한번 올려 봅니다.^^
서서히 질문맨으로서의 재료가 다 떨어져 가서리... ㅋㅋㅋ
1. 방귀소리가 낚시에 영향을 미칠까요? 그렇다면, 재채기 소리는?
2. 낚시하고 있는 바로 앞 물속에다 오줌을 누면 그 날 낚시에 악영향을 미칠까요?
3. 아무도 없고 입질도 없을 때 저수지 반대편 먼 쪽에 가서 풍덩풍덩 큰 돌 몇개 집어 던지면서 고래고래 고함지르고 나서
조용히 제 자리로 돌아와서 기다리면 제가 앉은 데서 반대급부를 얻을 수 있을까요?
ㅋㅋㅋ, 이상입니다.^^
엽기적인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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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붕어가 놀라서 도망갈 정도의 방귀의 내공을 지니신 분이라면...
글고 의자에 앉아서 뀌면 의자에 진동이 전해져 영향이 있으리라 봅니다.
글고 고구마나 감자 묵고 끼믄 냄새로 인해 집어가 되지 않을 런지요..^^
2. 비가 조과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날이 있을 겁니다. 포인트 주변에 집중적으로
주기적으로 난사하여 준다면 산소 밠생효과와 함꼐 비가 오는 줄 알고 모이질 않을 런지요..
단, 오줌 싸러 갈때 진동을 줄이기 위하여 맨발로 가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3. 3번은 아무리 생각해도 답글이 떠오르질 않네요..ㅎㅎ
돌댕이 던지러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입질 와 있지 않을런지요..
글고 고함은 질러도 별 효과는 없을 듯...바지런히 돌댈이나 열심히 던지는 것이 어떠실지..
아님..맷돼지 한마리를 잡아서 반대편 포인트 물가에 숨만 쉴 수 있게끔 덜댕이를 매달아..
이누미 밤새 허우적 거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재밌는 질문에 재미있어 보려는 낚귀였습니다.
무지개 붕어님 못말려...
10/8일 연휴 마지막날 번출로 의성ic낚시 맞은편 신평지 최상류 포인트에 앉았는데요....그날따라 유난히 방구가 많이 나왔습니다..그래서 인지 제대로 올리는 입질은 커녕 챔질을 한번도 못해봤습니다..ㅎㅎㅎㅎ..
2.오줌정도는 세발에 피라고 생각합니다...
소량의 오줌으로는 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보고요...아님 변강쇠이면 몰라도...ㅎㅎㅎ..
그래서 인지 제가 오줌을 많이 누는 날에도 꽝이 었습니다...ㅋㅋㅋ
3.한마디로 조과에 악영향을 준다고 봅니다...웬 도라이고....하면서 붕어들이 더욱더 긴장을 하고 회유 하던 고기도 제자리에서 움추릴것이지요...ㅋㅋㅋ
2. 낚시하고 있는 바로 앞 물속에다 오줌을 누면 그 날 낚시에 악영향을 미칠까요? ===>여름에는 도움이 되지 않음(수온이 많이 올라간 상태), 늦가을 겨울에는 도움이됨(오줌이 수온을 높여주므로, 단 100명정도가 한군데 집중적으로 포화시 큰 도움이됨)
죄송합니다...하두 질문이 엽기적이라^&^
3. 아무도 없고 입질도 없을 때 저수지 반대편 먼 쪽에 가서 풍덩풍덩 큰 돌 몇개 집어 던지면서 고래고래 고함지르고 나서
조용히 제 자리로 돌아와서 기다리면 제가 앉은 데서 반대급부를 얻을 수 있을까요?
====> 조심하세요... 잉어나 가물치가 살경우는 꼬리로 던진 돌을 받아칠 수도 있습니다 ^^ 승엽잉어와 대호가막치가 살지두 모르잖아여..
무지개붕어님, 제가 한번 영천쪽으로 낚시가서 연락 드려도 결례가 아닌지요... 님의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항상 재미있고 기발하신 답변으로 힘들때 많은 엔돌핀을 줍니다...^^
안출하시고 비암 조심하세요
똥을 싼다음에 그것을 밑밥으로 던져 넣는 겁니다...
저는 100%집어효과 있다고 생각하는데요...ㅎㅎ
2. 벌금형
3. 요것두 벌금형
허나 미신고 낚시보단 싸게 먹힘
님의 황당(?)하고 재미있는 호기심과
답하신 님들의 재치에 크게 웃어봅니다.
1. 방귀소리가 낚시에 영향을 미칠까요? 그렇다면, 재채기 소리는?
-> 보통 방귀를 낄때 몸을 살짝 비트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의자가 움직이면서 삐걱소리가 나거나, 움직이면서 작은 진동이 생길수도 있겠지요....
-> 근데, 재채기 소리에는.....음.....실전됐다고 하는 그......... 대단한 무림의 고수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2. 낚시하고 있는 바로 앞 물속에다 오줌을 누면 그 날 낚시에 악영향을 미칠까요?
-> 무진장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오줌을 누려고 움직이니 진동 및 소음이 발생하고,
누는 오줌으로 인하여 물에 진동(파장)이 생기면.......붕어에게는 천둥소리로.......
예를 들어 낚시터에 오후에 도착하여 밑밥을 준다면서 텀벙텀벙 던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물의 경우에는 그 소리를 기억했다가 그날저녁에는 그곳으로 회유를 하지 않아....꽈~과광.....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겠지요.....^_^
3. 아무도 없고 입질도 없을 때 저수지 반대편 먼 쪽에 가서 풍덩풍덩 큰 돌 몇개 집어 던지면서 고래고래 고함지르고 나서
조용히 제 자리로 돌아와서 기다리면 제가 앉은 데서 반대급부를 얻을 수 있을까요?
-> 저수지나 소류지의 경우에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조그마한 둠벙에서의 경험이 있어 아래에 소개드립니다.......^^
-> 1990년대 후반에 이런 경험을 하였습니다.
여름 장마후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대형 저수지 상류에 있는 작은 둥범으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4-5개의 작은 둠벙에는 수초로 빼곡히 차있어 채비를 가라앉히기는 어려웠지만,
일단 가라앉히면 입질이......최소8치급으로.....몇마리를 잡아내자 입질이 없어서.....다른 사람들도 많이 뽑아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하였는데.....조용히 관찰을 해보니.....덩치들이 왔다갔다......헉~~~
근데 이녀석들의 꼼짝을 안하기에 조금은 황당한 짓을 했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같이 간 일행은 조용히 조금 떨어져서 낚시대를 펴놓고 대기하고
저는 반대편에서 작은 돌을 몇개 던져서 자극을 주었습니다..........ㅋㅋㅋㅋ
근데, 생각치도 않게 덩치들을 2마리 잡았습니다.
소가 뒷걸을 치다 쥐를 잡은 격이지요....
또, 입질이 없기에 작은 돌맹이를 던지고.......
이렇게 저와 같이 간 일행은..................암튼, 덩치들을 9마리나 건졌습니다.
제 생애 처음으로 월척급 이상으로 5마리를 낚는 날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만 나오지요.......
그때는 대물낚시를 모를때고, 붕어 욕심에 그랬으니까요.
지금은 모두것을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조황은 ㄱㄱㄱㄱ꽝......
님의 재미있고 조금은 황당한 호기심에
크게 웃으면서......제 경험을 말씀드려봅니다.........
일교차가 큽니다......감기 조심하십시요.......손찬길 드림.
1번 : 저는 재체기는 수건으로 막고 합니다. 그냥 그렇게해야........
2번 : 방광의 가득 용량이 500cc 정도입니다. 저도 귀찮아서 많이 누어 봤는데(특히 비오는 날) 글쎄요? 새발의 피라서.......
님게서 차고 넘치도록 누신다면 붕어는 그냥 건져 올리실 수도 있을것 같군요. ㅋㅋㅋ
3번 : 제 생각에는 던진대로 거둘 것 같은데요? 붕어머리만 맞추신다면......
님을 보면 유쾌합니다.
다들 좋으신 분들이고, 유머 감각들도 상당하십니다.^^
가볍게 웃으시라고 한번 올려 본 질문인데, 이렇게 반기시며 조목조목 1, 2, 3, 4번 번호까지 매겨 가면서 알뜰살뜰 진지하게 챙겨 주시는 우리 님들...
오히려 제 마음이 숙연해지기까지 하는군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크~, 저도 오늘 못먹는 술 한잔 했심니더^^)
당~신~과 나~~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 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