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가는 저수지가 있는데,작년에는 금방 30분내에 입질 받고 했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 선배 조사님께 문의 드립니다.
이 저수지는 평지형으로 2천평내외로 올 여름에 가보니 전역에 수초가 퍼져 있어 구멍하나 없었고요~
여름에는 낚시가 불가능 상태 였는데 ,,9월 중순부터 수초가 싹고 있고 지금 가보니 40~50%는 수면이 드러났습니다.
어제 가봤는데, 한낮에는 기온이 올라 더운데다 수초가 싹으면서 내뿜는 가스(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서 더욱 수온이 상승하는것 같았고~~
그러면, 이 저수지는 잔챙이 붕어부터해서 턱걸이 월척 붕어,가물치가 있는데
특히 가물치가 너무 많습니다..가물치 있으면 붕어 먹이활동이 힘든가요..붕어 잡아서 보면 멍든자국,핏자국등이 보이는데 가물치에게 당해서 그런가요??
가물치가 많이 있으면,붕어 개체수가 줄고 ,먹이활동도 힘들어 지겠죠~~ 붕어를 위해서는 가물치를 박멸해야 됩니까???
본론으로 들어가서,,,,,이 저수지에서 포인트를 찿을려면 어떤 자리가 나을까요?
작년에는 쉽게 손맛을 보았는데,,이젠3~4시간 있어도 입질 한 번 없으니 포기 상태입니다..
이런,저수지 ( 수면을 아예 이불 덥듯이 덮어섰는데,,지금 50%정도 삮기 시작하지만,,수중에는 밑걸림이 쉽하고 찌가 쉽게 안착되지도 않고,바닥에는 수초뿌리,청태같은 것이 많은곳) 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주가는 저수지 작년과 너무 비교되어서 조언부탁드립니다~~
-
- Hit : 3153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3
황당하시겠어요. 작년에는 잘 되었는데 올해엔 안되니......
우선 시기를 생각해 보십시요. 작년과 같았는지...... 낚시터 환경은 시기에 따라 아주 많이 달라지니까요. 시기가 같다면 다른 조건들도 비교해 보십시요. 수초뿌리 청태 등도 작년에 그대로 있었는지요? 님의 글을 봐서는 작년에는 수생수초가 없는 초봄이나, 다 없어진 늦가을에 낚시를 한 듯 합니다. 수초 기억이 없는걸 보니......
일반적으로 저수지의 환경이 일년 사이에 바뀌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나 없던 수초들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할 것 같군요. 있다가 없어진다면 모를까.......
그리고 현재 청태가 있다면 일단은 좋은 자리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청태가 있는 곳에서는 일반적인 채비로는 잘 안된다고 봐야겠죠. 우선은 청태가 없는 포인터를 찻아야 할 것 같고 그리고 다른 주변의 환경도 고려해야 겠죠. 수초가 있느냐? 수심은 적당한가? 바닥지형은 어떤가? 등등...... 참고로 포인터는 계절과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고 봐야겠죠? 이곳의 낚시강좌를 한번 정도는 읽어보십시요.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하여튼 지금의 환경은 전체적으로도 좋지 않은 듯 합니다.
가물치가 아주 많다면 붕어의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냥 제 나름의 상상을 적어보았습니다. 골라서 읽어주십시요.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작년에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맹탕이 많았던 저수지가 올해는 전역이 마름으로 덮여있읍니다
아마도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은 것 같고, 올해는 여느 해보다 높은 기온이 오래도록 지속된 것으로보아
그렇게 대략적으로 짐작해봅니다
저수지에 가물치가 아무리 많아도 외래어종만큼은 그 피해가 많질 않을 걸로 알고 있고 붕어개채수에
그다지 큰영향을 주지 않는 걸로 생각합니다
단지 , 입질이 없다는 건 ,짐작이지만,지금 현재ihy678님이 가시는 못에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듯 보입니다
수초가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삮기 시작하는 단계에 냄새가 나고 바닥도 깨끗하지 않은 주변상황에
아마도 고기들이 보다 안전한 수심층으로 이동해서 먹이활동이나 회유를 멈추고 있는 상황으로
보아집니다
그리고 요즘 하늘은 구름한점없이 맑은 날이 지속되고있으나 비가 오랫동안 내리지않아
상당히 날이 가물어있고 낮에는 강한 가을 햇볕이 비추고 밤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 낮과밤의 기온차가
심하며, 보름전후로 달빛의 영향도 어느정도 어느정도 있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낚시시간대가 낮인지밤인지 모르나 3~4시간 입질이 없었다고 하셨는데 그 시간정도는 저는 늘 있는 일이라^^
뭐라 말할수가 없고요
밀생한 수초가 삮아내리면서 잔뜩 찌들어있는 곳에서의 낚시는 보통 바닥을 깨끗하게 긁고 하면 찌도 잘서고
바닥상태도 좋아 입질받는데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지만, 바닥치우는 작업을 하면서까지 할수있는 시간 적여유가
있다면 좋겠지만, 제 경우에는 굳이 한다면, 마름구멍뚫고 특공대 바늘로 찌만 잘내려갈 정도로만 해서 이런 상황에
찌든 저수지는 될수록이면 상황이 호전될때까지 기다리고 출조를 안합니다
정확한 답이 아니라도 이해해 주세요^^
2마디 올리고 물속으로 쳐 박는 입질만 보고 왔습니다. 잉어일까 이리 보고 저리 봐도 8치 붕어들입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고 점차 낮아지는 수위와 삭아드는 수초 때문인지 붕어도 스트레스 받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징거미 입
질이 줄어들어 감지덕지 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산란기를 제외하고 붕어의 멋드러진 외관에 님이 언급하신 상처가 있다면, 강붕어가 아니기에 병에 걸렸거나,
가물치의 공격을 받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가물치가 많이 자생한다면 붕어의 체구 또한 다른 저수지에 비해 체구가 큰편이죠.
가물치는 자신의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빵 좋은 붕어라도 천적이 다가오면 잽싸게 도망치는게 자연의 순리이며, 본능으로 가물치의 영역 밖에서 자신들의 집터를 더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물치는 배스와는 달리 폭식꾼이 아니라 적당껏 먹기에 아직까지 조사님에게 불청객이지만 사랑 받고, 임산부나 저 같은 허약제질의 청년에게 애용식품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물치를 수입한 일본이나 미국등은 이놈 땜시 많은 곤란을 겪고 있지요.
미국 소류지에서 가물치가 보이면 물 다 빼서 죽일려고 하나, 깊은 뻘 속으로 숨어들기 때문에 골치덩어리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그걸 보면 우리나라의 환경과 틀려서 그런지 폭꾼의 기질을 발휘하는지도...
일단 많은 자원이 확인 된 곳이며, 여름에 낚시를 하지 못한곳이라면 절호의 찬스라고 여겨 집니다. 마름과 줄풀 그리고 만수에 차마 진입하지 못해던 곳.. 지금은 마름이 삮는 시기라서 수초제거기로 구멍을 쉽게 만들 수 있어, 대물붕어와의 만남도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닥에 밑걸림이 있다면 바다훌치기 바늘을 연결해서 제거하거나 그에 맞는 맞춤 바늘이 있으니 구입해서 이용해 보시길 바람니다.
3~4시간정도 입질을 못보는 것은 저에게 있어 아주 당연한 일이겠지만, 님은 약간의 의혹을 가질지도 모릅니다. 항상 손맛을 안겨주었던 곳이기에 더욱 더 그렇겠지요? 요즘 제가 가는 저수지들은 반짝 타임이 있어 그 시간대가 지난후 에는 말뚝을 박고 있습니다. 혹시 작년과 비교하여 자연기후와 저수지 사정, 입질피크타임을 곰곰히 따져 보세요? 무언가의 변화를 감지하실 수 있을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붕어들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조건을 갖추었지만 입질 못 받을때도 엄청 많았습니다.[아마 제가 초보인줄 알고 입질 않햇을꺼라 생각합니다. 사실입니다 ㅡ..ㅡ]
포인트에 관해서는 제가 가본 저수지도 아니고, 또한 저 역시 포인트에 관해서는 아직 생초보라 잘 모릅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부들과 수초들의 경계점, 바닥이 평평하고 수위가 안정된곳, 뻘 지역보다 마사토가 깔린 지역.. 그리고 곳부리 지역에 낚시를 펴고 기다려보세요. 그리고 절대 꽝을 싫하지 마세요~ 징거미와 물방개의 당돌한 움직임을 보신다면 두손 두발 다 들 지도 모릅니다..ㅋ
오늘 잠깐 낚시하고 돌아오는 길에 카메라에 걸렸습니다. 계기판을 보니 딱 20킬로 위반이던디...제발 3만원만 나와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