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이쪽 지역엔 댐이 있어서요.
직장선배와 평소엔 강변인데 댐 오름 수위 땐 육초지대가 잠겨서 포인트가 형성되는 곳으로 출조를 했는데요.
간만에 씨알 좋은 놈들로 손맛을 제대로 봤는데요.
입질 중에 아주 천천히 묵직하게 찌톱을 3/4 정도 들어올리는 입질이 몇 번 왔어요.
숨을 죽이고 '이렇게 묵직한 입질은...^o^; '
숨죽이고 끝까지 기다렸다가 야무지게 챔질을 했는데요. 뒤로 넘어질뻔 했어요^^.
미끼는 다 뺏기고 빈 바늘만...
담엔 거의 다 올라왔다 싶을 때( 올라오는 중에) 챘는데, 역시...
채집망에 새우도 안 들어온걸 보면 새우나 징거미 짓도 아닌 것 같고...
바늘도 ... 제가 콩도 삶아 다니는 관계로 좀 크게 쓰거든요.
챔질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나름대로는 '간만에 월척 입질을 놓친게 아닌가?' 해서 계속 생각나고, 어제 밤에는 꿈도 꿔지드라구요^^
어제 만난눔들 중에 붕애들은 없었거든요. 다 22는 넘었거든요(제 뼘이 22^^)
그리구요. 지난번에 뱅에 잡으러 갔다가 남은 크릴새우가 두통이나 있는데 크릴을 민물에서 붕어 꼬실 때 써보신 분 계시나요?^
회원님들께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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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입술따기님....
낚시하다 보면 많은 경험을하죠.
특히 입질형태에 따른 챔질 타이밍이 잠 오묘하죠(기회하다고 할까요?).
저도 그런 입질 많이 받아 봤습니다만....
잡아봐야 아는 것이죠.
낚시란 물속에 어떤 놈이 입질을 해대는 지 짐작은 하지만...
정확한 것은 모르지요.
아마도 그렇게 정확한 챔질타이밍을 잡으셨다면...아마도
잔챙이 일지도 모르고 다른 잡어등이 입질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감이 들이고 싶은 말은....
언제나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해 챔질 타이밍을 잡는 거죠...
그것밖에 방법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낚시 하세요~
님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뚜껑은 열어보고, 껍데기는 까봐야 알고, 붕어란눔들은 물 밖으로 꺼내봐야 알수 있는거죠.^^
저도 이곳 '월척'을 알게된지는 얼마되지는 않았는데요
많이 배우고, 님처럼 좋은 회원님들을 알게되는 재미도 쏠쏠해서 매일 들어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어복충만 하시길...
만약 수박 흰부분으로 감생이를 잡는다면 도랑치고 가재잡는 일이군요.
생각만 해도 즐겁내요.
항상 유익한정보 감사합니다.
자신의 챔질과 채비에 확신을 가지세요...
왠만한 씨알이면 그정도 입질이면 거의 걸려 듭니다...
저는 잔챙이라고 확신이 드네요....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우리의 기나긴 낚시 인생에서 보다 아름답고 유익할껍니다..
감생이 타작하러도 함 가야겠습니다.^^
올해 얼음이 녹으면서 부터 대물낚시를 접했는데요. 대물은 못 만났습니다만, 사색을 낚는 여유, 고기를 낚는 재미가 다 갖춰진 멋진 낚시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무개님, 영천낚시님도 기록갱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게입니다
마치 대물 붕어처럼 입질을 해서 낚시인의 가슴을 방망이질 하지요
그리고 참게가 아니라고 변명 하고싶은게 낚시인의 마음인것 같습니다
대물낚시에서 가끔은 겪는 일이데요,
찌올림도 좋고 틀림없는 타이밍에 챔질을 해도 제걸림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질이 많은 경우에 많이 나타나는 상황인데
이때는 챔질을 늦춥니다.
지금까지의 낚시경험이 틀림없으니 챔질을 하라고 가르쳐 주는 때에서
또 더 늦추어서 챔질을 해보십시오.
'붕어가 땡길때에 나도 땡긴다.'는 느낌으로 아주 늦추어서 챔질을 하십시오.
분명히 제걸림이 될것 입니다.
이렇게 몇마리 제걸림을 시켜내면 챔질타이밍이 어느정도 정상적으로
돌아 오기도 합니다.
항상 안전조행 하시고 좋은밤 낚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