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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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옛말에 [도사 앞에서 요령 흔든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그짝이 되더라도 제가 몇자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짝밥이라 하면 지렁이+떡밥(미끼겸 집어제), 집어제(동물성,식물성)+미끼용, 이런 형태가 주로 사용됩니다.

떡밥배합은 어분을 사용할 경우 대부분 아쿠아텍3, 컬러어분, 천하무쌍 제품을 사용합니다. 기왕이면 국산제품 사용합니다. 어차피 집어 능력에서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어분에 물을 1(어분):1.5 ~ 2(물) 비율로 넣어서 5분 가량 불립니다.

어분이 물을 머금은 상태가 되면 보리보리를 비롯한 식물성 집어제류가 있습니다.
이놈들을 어분 만큼 넣습니다.
여기에 물을 떡밥 비율 만큼보다 조금 적게 넣고 손으로 휘휘 저어줍니다.
5개 손가락을 모두 사용하셔서 군대에서 배운 특공무술의 호랑이발톱 모양으로
조금 넓은 그릇에서 저어줍니다.

원하는 농도로 물을 조절해가면서 마무리를 하는데 이때 확산성 집어제, 글루텐류,
식물성 집어제를 사용하여 농도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떡밥의 양은 조금씩 자주 만들어서 사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추운 날씨로 인하여 쉽게 얼어버리며 글루텐류(밀루텐, 이모글루텐, 딸기텐... 등등..)가 첨가된 떡밥은 시간이 갈수록 질척해지기도 합니다.

지렁이와 글루텐류를 단품으로 사용하여 짝밥을 사용하여도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겨울이라 아무래도 딸기향이 나는 글루텐류가 지렁이와의 궁합에 잘 맞습니다.
향, 간편함, 집어제겸 미끼용. 조금씩 만들어서 사용하기에도 아주 편한 조합입니다.
글루텐류는 물과 1:1로 혼합하면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겨울철에는 1: 1.2-1.3 정도로 물을 조금 더 쓰면 풀림에 도움이 됩니다.

어분 1: 글루텐 1의 비율로 혼합을 하여도 사용할만합니다.
어분을 우선 위에서 처럼 충분히 물에 불린 후 글루텐을 넣고 물로 농도를 원하는 정도로
조합하여 사용하시면 사용하기 좋습니다. 이때는 딸기 보다는 글루텐5를 사용하여도 좋은 조과를 볼수 있으며 냄새도 그다지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떡밥은 부슬부슬한 상태로 펼쳐두었다가 사용하기 직전에 손으로 2-3번 눌러 모양을 만들고 바늘에 달아서 사용하여도 되고
사용할만큼의 양을 한쪽으로 밀어서 손등으로 꾹꾹 눌러서 공기를 뺀 상태로 1-2분 두었다가 사용하여도 됩니다.

사용하기에 따라 풀림의 시간, 풀림의 위치 등이 달라집니다.

어느 계절이라도 떡밥은 소량 자주 만들어서 이것저것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떡밥 낚시 또한 최소 30분에서 2시간 가량은 집어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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