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가입한 대구에 사는 28살 청년입니다.
그동안 무언가에 빠져본적이 없었는데 그만 낚시를 알게 되버렸네요^^
(동네 조우회도 가입할까 합니다. 제가 한참막내뻘이지만 잔신부름같은거
도맡아하면서 배울려구요^^)
이제갓 걸음마를 시작한탓에 낚시에 낚자도 아직 모르는탓에
이곳 조사님들께서 올려주신 자료들이
저같은 초보들에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거듭 감사의 말씀드리며
몇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1. 수평(표준)찌맞춤으로 하고
낚시를 하다가 (케미상단만 수면위로 나와있는상태)
조금 답답하다 싶어 찌를 좀더 수면위로 끄집어 내면(찌를 올리면)
수면아래의 봉돌과 바늘에도 어떤 영향이 미치게 되는건가요?
겨우 힘들게 맞춰놓은 찌맞춤이 망가뜨려 지는건 아닌가 싶어서요^^:
2. 수평(평균)찌맞춤으로 낚시를 하다가 입질이 없어 가벼운찌맞춤으로
바꿀려면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낚시 시작하기전에 처음 준비과정에서 가벼운찌맞춤하는 방법은 알고있구요.
중간에 바꾸는법이 궁금합니다
3. 수평찌맞춤에 관한건데요
어떤분은 바늘과 케미를 빼고 재라고 하시구
어떤분은 바늘만 빼고 재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두경우는 어떻게 다른건가요?
고수님들께선 숱하게 받아보신 질문이라
대답해주시기도 귀찮으실테지만
아무쪼록 가급적 상세하고 쉬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월척가족분들 모두 좋은밤되시길...
궁금한것이 있어 여쭈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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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처음 낚시를 배워 나름의 연구를 하다보면 가장 처음 막들들이고
가장어려운 문제가 바로 찌에 관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월척 사이트에는 방대한 자료가 산재해 있기에
짧은 지식을 바탕으로 간단하게 써볼께요^^
1. 수평찌 맞춤이나 마이너스 찌맞춤등 나름 "가벼운"찌맞춤의 경우
캐미가 수면위로 올라 올수록 봉돌은 아래로 가라 앉는 힘이 강해 집니다
즉 봉돌이 수면에 뜨도록 캐미가 나오도록 찌 맞춤을 한 상태에서 찌를 위로 올리면
봉돌이 바닥에 살~짝 닿는 경우를볼수 있습니다
이는 캐미와 캐미 고무가 수면을 잡고 있는 장력때문에 찌가 떠있는 성질을 가지다가
찌를 올려 표면적이 작은 찌톱이 수면과 맞닿으며 표면장력이 줄어들고 찌가 수면위에서 누르는 힘으로
찌와 봉돌간의 부력 관계가 달라져 봉돌의 무게가 찌의 부력보다 커져서 바닥으로 닿으려는 성질이 더 커지죠.
----------- 무슨말인지 원...ㅎㅎ^^;;
2. 가벼운 찌맞춤을 하려면... 찌맞춤을 만약 쌍바늘을 달고 캐미를 달고 낚시를 하셨다면 바늘을 외바늘로 봐꿔주시면
좀더 가벼운 찌맞춤이 되구요
아니면 봉돌을 살짝 깍아내고, 다시 원래의 찌맞춤을 하고 싶다면 좁살봉돌을 달아 수평 찌맞춤을 하시고 나면
상황에 따라 좁살봉돌의 탈부착 여부에 따라 부력이 달라 지겠죠^^
아니면 캐미 끼우기 전에 캐미 고무안에 좁살 봉돌이나 납을 넣는 방법도 있죠^^;
또다른 방법으로는 원줄과 봉돌사이에 핀도래를 쓰시고 핀도래에 중층용(철제)오링을 끼워서 부력조절을 할수도 있습니다~
3. 수평찌맞춤의 경우 바늘과 캐미를 달고 수평찌맞춤을 하고 낚시할때 캐미를 살짝 내놓고 낚시한다면 봉돌이 뜰
가능성이 큽니다.
상대적으로 바늘 빼고 맞추시면 봉돌이 뜰 가능성이 적습니다.
만약 예민한 낚시를 하신다면 수평 찌맞춤 하시더라도 캐미 고무까지 수면에 나오도록
낚시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주로 하시는 낚시가 어떤것인지 모르기에 두루뭉실하게 함 써봅니다.
결정적으로 제가 썼지만 무슨말인지..으흠...
연구 하는 낚시 정말 재밌죠~^^
답변 너무 감사드리구요 제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헌데 3번질문은 제가 의사전달을 제대로 하지못했나 봅니다.
수평찌맞춤할때 바늘만 빼고 맞추는 경우와
바늘과 캐미 둘다 빼고 맞추는 경우에
어떤 점에서 다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수평맞춤 낚시를 하다가 찌를 올리면 봉돌에 영향이 간다고 하셨는데
찌를 더 올리고도 계속 수평맞춤으로 유지할수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바늘을 빼고 수평찌맞춤을 하면 바늘을 단것보다 바늘무게 만큼 무겁겠죠^^
캐미와 바늘을 빼고 찌를 맞추신다면 캐미와 바늘을 달경우 찌는 스르륵 가라 앉겠죠
그리고는 봉돌이 바닥에 안착되는 형태가 되죠
그상태에서 찌를 올려서 캐미가 나오게 낚시를 하면 봉돌은 바닥에 닿고 바늘은 바닥에 누워있는 안정적인 상태가 됩니다.
바늘과 캐미를 모두 단상태에서 맞추시면
캐미를 조금만 내 놓았을때 바늘만 바닥에 닿고 봉돌은 바닥에 뜨는 예민한 찌만춤이 되는거죠
하지만 바늘의 크기 즉 바늘의 무게나 봉돌의 무게에 따라 봉돌이 바닥에 살짝 닿을수 있지만
역시나 예민한 채비가 되고
붕어가 바늘만 살짝 들어도 찌에는 어신이 옵니다.
캐미와 바늘떼고 찌맞춤 하시면 바늘만 들어서는 찌가 움직이지 않고 바늘을 붕어가 건드리면서
목즐이 당기거나 들리면서 봉돌까지 그 힘이 전달되어야 찌가 움직이겠죠..
참 어렵네요.
기회가 되신다면 "일학레져"사이트의 찌맞춤 동영상 강의나 ftv의 낚시의 기술편을 참조 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가장 좋은것은 집에 수조통 두고 실제 저수지라 가정하고 해보시는게 그나마 좋습니다~^^
아마 찌맞춤때메 원룸방 한가운데 수조통이 한 두세달은 있었지 싶네요..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물어 보신 질문은 무슨 뜻인지 정확히 이해는 안가지만
찌를 게속 올리면 봉돌의 상황에는 큰 변화가 없을수 있어도 보이지않는 힘이 작용하기는 합니다~ㅎㅎ
추천까지 해보자면 바늘빼고 수면과 캐미가 일치되는 찌맞춤으로
시작해보시는게 괜찮을 듯 싶네요. 기본적으로 안정된 봉돌의 안착이 시작되는 찌 맞춤이고
여기서 부터 조금씩 변화를 주시면 됩니다.
그럼 나중에는 아마 찌맞춤이고 뭐고 바늘 캐미 수평 이딴거 필요없이
찌가 뿅~ 가라 앉는 대물낚시의 세계로 빠지실 껍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봉덕동 사시는 걸로 되어 있는데 전 경대 병원 쪽에 있습니다~^^
기회가 직접 만나서 설명드리는게 제일 쉬울것 같네요~~^^
정 답답하시면 연락주세요~ㅎㅎ
뭐 저도 잘 모르지만 전 송귀섭 선생님의 찌 맞춤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찌 맞춤에는 흔이들 말씀하시는 것 처럼 가벼운 맞춤, 영점 맞춤, 무거운 맞춤으로 나누어지는데
가벼운 맞춤이란 부력이 봉돌의 무게보다 클때이고 영점 맞춤이란 부력이나 봉돌의 무게가 같을 때이고,
무거운 맞춤이란 부력이 봉돌의 무게보다 작을 때입니다.
찌 맞춤은 가벼운 맞춤은 케미 및 바늘달고 케미의 끝이 수면과 일치하면 가벼운 맞춤이 되고요.
실제 낚시 하 실때는 찌톱 1마디 올려놓고 하셔야 합니다.
이유는 윗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찌고무의 표면장력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찌 2개를 사용 합니다.
상황에 따라 가벼운 찌 또는 영점찌...뭐 바늘 자르고, 봉돌깍고 하면 또 맞추어야 하고, 채비 교체해야 하고,
번거롭고 해서 찌 2개(봉돌도 같이) 로 상황에 따라 찌를 교체하여 사용 합니다.
붕어의 습성에 대해서 조금만 아신다면 찌 맞춤에 도음이 되리라 생각이 되네요.
붕어는 거의 45도 각도로 먹이를 흡입합니다.
그래서 토종붕어 낚시에서 만 올림낚시가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봉돌이 바닥에서 떠있다면 아마도 붕어가 흡입할때 찌가 빨려들어가는 입질패턴이 생길거고,
뭐 거의 내림낚시 수준이 되겠죠.
동료 중에 정말 가벼운 찌 맞춤으로 낚시 하시는 분이 있는데,
떡밥이 풀리는 과정에서 찌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초보인 저도 상황파악이 어렵고, 암든 힘든 낚시패턴이라 생각합니다.
토종붕어의 중우한 찌 올림을 보시려면, 아무래도 봉돌이 바닥에 있어야 할 것라 생각이 되며,
찌 맞춤시 부력의 힘과 봉돌의 무게를 어떻게 조절하는냐가 최대 숙제 입니다.
아무조록 즐낚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