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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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낚시대 질문 입니다~

집 정리 하면서 낚시대 몇대를 챙겼는데요 이름이 "로얄 그라스롯드".. 우선 길이는 약 3.5칸 3.0칸 정도 되네요.. 저희 돌아가신 아버지 유품 입니다~^^ 왠지 정도 더 가고 좋습니다ㅎ 그래서 마디 마디 빼서 다 닦고 보니깐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는데요.. 혹시 이 낚시대로 내년 시즌 낚시해도 괜찮을까요? 겁나 낭창 거리는데 좀 약해보이기도 하고.. 안 그래도 잉어 낚시 좋아하는데 걸자 마자 부러질까 겁납니다ㅎ 선배님 시원한 답변 부탁 드립니다~^^

고기 걸어서는 절대로 안부러집니다
엘보 안걸리게 조심하세요 넘 무거워요
그걸로 예전에 소양호에서 향어낚시했었던 기억나네요
무지막지한 향어에 카본대가 너무 잘 부러져서 ㅠㅠ
3.5칸이면 잉어 메다급은 낚아도 대 부러질일은 없을겁니다.
하루종이 씨름을해서 문제지.^*^
제가 대나무 낚시대를 사용하다가 처음으로 구입한 낚시대가 로얄대 였네요.
대구 근교의 신동지에 가서 낚시대 펴는 도중에 뭔가가 물고 차고나가는 바람에 30대를 잃어버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의 유품이기도 하니 잘 닦아서 보관하심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용은 가능하겠지만 오래되어서 물성의 변화가 왔을 수도 있어서요.
저도 보관을 권하고 싶네요.
굉장히 무겁고 손잡이도....
힘쎈 향어 두자 이상도 무난했었는데요.
20여년 전에 그런 대들고 1월에 소양댐 가두리 옆에서
수 많은 꾼들이 낚시하던 사진이 낚시춘추나 이런데 보면 나올 겁니다.
저도 한 번 따라가 보았는데...
얼어버릴까봐 가슴에 떡밥을 품고...
잠은 비닐하우스를 누군가 지어놔서 가마니 깔고 자고...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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