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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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생짜 초보의 떡밥낚시 궁금증..

얼마전 친구와 낚시를 배워보려고 장비 장만후 준계곡형 저수지에서 낮낚시를 했습니다.. 그 전까지 한번도 낚시를 해본적이 없는 생짜 초보였기에 장비 구입할때 사장님께서 낚시대에 낚시줄,봉돌,바늘까지 전부 달아 주신 그대로 저수지에서 낚시를 했습니다..찌만 제다 꽃아서 했구요.. 하루 왠종일 간간히 입질은 오는 듯 했으나,역시 초보에게 낚시는 어려운가 봅니다..한마리도 못 잡고 돌아오는 길은 정말 허무했습니다.. 그래서 떡밥이나 글루텐등의 활용법과 찌맞춤에 대해서 알고 가려고 이렇게 질문 올려 봅니다.. 부디 많은 가르침 부탁 드립니다~ 첫째,떡밥과 글루텐을 사서 사용해 봤는데 어떻게 반죽을 하고 어떻게 달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떡밥은 물을 좀 많이 넣었다 싶으면,잘 뭉쳐 지지가 않구요..또 물을 좀 적게 넣었다 싶으면 바늘에 달아서 물에 던지고 나면 금방 풀어지거나 물에 던지면서 떨어져 나가 버리더군요.. 글루텐은 물을 좀 많이 넣었다 싶으면,너무 흐물흐물해지고...또 물을 적게 넣었다 싶으면 너무 가루가 되어서 잘 뭉쳐지지가 않네요.. 떡밥과 글루텐을 어떻게 반죽해서 두개의 바늘중에 어느 바늘에 어떤걸 달아서 사용해야 되는지 자세하게 설명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추가 질문으로 떡밥과 글루텐을 반죽통 하나에 반반씩 썩어서 사용해도 되는건지요?? 둘째,찌맞춤이 궁금한데요..사장님께서 채비를 전부 달아주셔서 낚시대의 정확한 설명은 못 드리겠습니다.. 다만 봉돌 밑에 두개의 바늘이 달려 있는데 두개의 바늘의 편차가 약 1센티 정도 차이가 나게 달려 있습니다.. 처음 낚시 할때 찌를 달고 나면,바로 물에 던져서 찌를 수면에 맞추는 건가요?? 아님 떡밥이나 글루텐 같은 걸 두 바늘에 모두 단채로 찌를 수면에 던져서 맞추어야 하나요?? 떡밥이나 글루텐을 달지 않고 찌를 맞춘다면,수면위로 찌가 얼마나 올라와야 되는지 혹은 떡밥이나 글루텐을 달고 찌를 맞춘다면 수면위로 찌가 얼마나 올라와야 되는지 찌맞춤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입질은 온것 같은데 잡지를 못했습니다..톡톡 거리는 느낌으로 찌가 물속으로 조금씩 톡톡 들어가던데,그때 낚시대를 채면 되는건가요?? 완전 생짜 초보의 설명이 우습게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 초보의 심정으로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궁금한 점이 있어서 몇자 적다 보니 긴 글이 되었네요.. 그럼 즐낚하세요~^^;

네 황도리님 안녕하세요 제가 처음 낚시 배울떼 생각이 드네요 ㅎㅎ
첫번쩨 답변부터 하겠습니다.
일단 낚시방 사장님께서 목줄에 약간의 편차를 주었군요.그럼 편차를 주는 이유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단 바늘이 두개 합봉(편차를 주지 않고 목줄 길이가 같음)체비를 했을시 글루텐이라는 놈을 달게되면 상당히
분편한 점을 느낍니다. 글루텐이라는 자체가 섬유질이기 떼문에 풀어지는 현상보다는 부풀어 올라서 흘러내리는
형상을 보입니다.즉 합봉시 글루텐이(섬유질)서로 뭉칠려는 현상이 강합니다.그리고 서로 붙었을시 인의적으로
힘을 가해주지 않는한 잘 떨어지지도 않고요 그래서 다시 캐스팅을 할려고 들어보면 바늘이 서로 붙어 있고 이런
현상을 없에기 위해서 단차를 주고요 둘쩨는 짝밥(한바늘 떡밥 한바늘 지렁이)채비시 지렁이가 글루텐속(?)또는
지렁이가 깜싸는(표현력이 부족해서 이해하실거라 믿고)현상이 생깁니다.이것또한 방지해 줍니다. 이런 이유로 요즘
단차를 주어서 목줄을 많이 쓰는 입니다.
그럼 본문으로 들어가서 네 일단 글루텐 부터 설명 드리겠습니다.
앞서 글루텐은 섬유질이기 때문에 물과 바로 반죽시 잘 풀어지질 않습니다(이때 만져보게 되면 굉장이 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기 때문에 반죽으로 하고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나면 섬유질이 수분을 흡수해서 말랑말랑한 상태로 됩니다.
처음 글루텐을 접하신다면 글루텐 낮봉지로 되어있는 상품(마르큐 글루텐5,2+3 등등)을 보면 봉지에 물량 표시선이 되어 있습니다.
전 낚시터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일이 포인트 선정 포인트 선정이 되고 나면 떡밥부터 뭉칩니다.이유는 떡밥을 뭉치고 대편성
을 마치면 떡밥 입자들이 수분을 잘 먹어 쓰기에 딱 좋게 반죽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표시선이 정확하다는 말은 아닙니다.단지 처음에 참조를 하시어 적게도 넣어보도 많게도 넣어보고 아님 정량을
그렇게 해서 자기가 쓰기에 알맞은 량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글루텐을 바늘에 달떼엔 흔히 물코팅이라고 하는데요 손에 물을 살짝 적셔서 글루텐을 만지면 손에 붙지도 않고
수중에 들어갔을떼 좀더 오래 갈수 있습니다.
둘쩨 떡밥은 종류가 여러가지 있습니다.순수 풀어지기만 하고 뭉쳐지지 않는(깻묵류)와 너무 응집력이 강한 (신장,꽁등등)
이 두가지 종류의 떡밥을 잘 혼합하여 쓰는 것이 좋습니다.물론 어분 또한 마찬가지 이고요.
그런데 떡밥은 주용도가 집어제로 쓰고 있습니다.그러기 때문에 너무 안풀어져도 안되고 그렇다고 투척하는데 떨어질 정도면
더더욱 안되는게 집어제 입니다.물속에 들어갔을시 적당한 시간에 풀어져서 고기들을 불러 모아야 하는게 집어제의 역활이랄까요?
어떻게 보면 글루텐 보다가도 떡밥이 더 반죽하기 힘들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니 떡밥을 반죽할떼에는 물을 한꺼번에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더해가면서 반죽을 하시는게 좋습니다.(참고로 전 손바닥에 떡밥을 놓고 주먹을 지었을떼 어느정도만
뭉쳐지면 더이상 물을 넣지 않습니다.물론 이상태로 바늘에 달떼는 조금 되다는 느낌이 들지만 뭉쳐서 물속에 들어갔을데는
입자가 빨리 풀어집니다.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같이 바늘에 단차를 주고 쓰신다면 밑바늘에 집어제를 달고 윗바늘에 글루텐을 달고 쓰시면 됩니다.
찌맞춤(처음이시니깐 기본적인 찌맞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처음 찌맞춤을 할때에는 찌에는 캐미를 꼽고 봉돌,바늘만 단상태에서 찌맞춤을 합니다.
방법은 현장에 가시기 전에 수저통에다가 찌를 끝까지 내려서 봉돌과 붙인다음 수저통에 담궜을떼 찌톱 상단에 있는 캐미고무가
들어날떼 까지 부력을 조절하시면 됩니다.무겁다면 조금 깍으면 될것이며 가볍다면 조금 더하면 될겁니다.
(깍는건 니뻐로 깍으면 편한데 더하는건 낚시점에 가시면 좁쌀봉돌이라고 판매합니다. 그걸 구입하셔서 쓰시는것이 편할겁니다)
이렇게 맞추었다면 현장에 가셔서 수심을 체크하는데요 부력을 맞추어 놓았기 떼문에 찌는 절대로 물속에 입수를 하질 않습니다.
그상태로 던지면 수저통과 비슷하게(줄무게)캐미고무가 들어날겁니다. 그럼 찌를 계속 올려 찌가 더 위로 올라올떼 까지 찌를
올립니다.(원하는 포인트에 투척해서)그럼 봉돌은 바닦에 가라 앉았다는 이야기구요 찌는 수면 밖으로 더 많이 올라 올겁니다.
이상태에서 님이 보았을떼 가장 식별이 잘되는 위치에 맞추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약에 떱밥을 단상태에서 찌 부력을 조절하신다면 맞추는 위치는 비슷하나 만약 떡밥이 떨어지면 떡밥무게 만큼 찌가 올라오게
됩니다.이떼 초보자들은 마치 입질로 보기 떼문에 이방법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마직막 입질 패턴,챔질 타이밍 입니다.
부력을 맞추어 놓았기 때문에 붕어 입질이 들어오면 (붕어는 45도 각도에서 먹이를 취하고 머리를 쳐들기 때문에 찌가 위로 올라
오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이떼 찌가 올라와 어느정도 정점(올라오다가 멈추는 시점)에 챔질을 하시면 정확안 챔질이 될겁니다.
하지만 이건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틀리기 때문에 기본이 그렇다는 이야기 이구요 현장에 가셔서 일단 찌에 미약한 움직이라도
보인다면 챔질을 해보고 타이밍을 잡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하지만 대부분의 입질이 올림입질이고 또한 찌가 옆으로 슬슬
끌린다면 이것또한 완전한 타이밍 입니다.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입질은 달리 들어오기 때문에 이것또한 경험으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몇자 적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ㅎㅎ 그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
http://www.wolchuck.co.kr/img/best05.gif>
동자개님의 상세한 답변에 머리 숙여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떡밥과 글루텐..그리고 새로 알게된 찌맞춤..챔질 요령까지 많은 것을 새로 알고 배울 수 있었던 답변 글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긴 글 읽어 주시고,또한 장문에 걸쳐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그럼 항상 즐거운 낚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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