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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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좀^^답변 꼭 좀 부탁합니다..

낚시경력이라보다 경험은 20년이 된 사람입니다. 이때 까지 "감"으로 어신 파악하여 고기를 쏠쏠하게 잡았는데요. 낚시도 과학이라 했던가요? 이제는 과학의 힘을 빌려 여러분께 여쭤 봅니다. 첫째, 44~50대로 앞치기가 가능할까요?(참고 제 키는 183임) 이건 경험이 없어서요.. 생각하는 낚시대는 맥스향어,케브라옥수정도 생각합니다. (금전적인 여유때문에) 둘째, 떡밥낚시때 장찌를 쓸경우 손해를 보는 경우? (예를 들어 수심이 1m~20정도일경우) 셋째, 봉돌의 푼수가 많이 나갈때 떡밥낚시의 단점이 있을런지?

안녕하세요 재밌는떡치기라고 합니다
미흡하지만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고 답변 달아 봅니다
1. 44~50대의 앞치기
일단 1번에 관해서는 제가 답할 수 없을 것 같군요. 저는 떡밥낚시 위주로 낚시를 다니기 때문에 그리 장대는 사용하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사용하더라도 연질의 저탄성 위주의 낚시대이니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3.5칸 이상은 앞치기가 곤란한 날도 많습니다. 아무튼 낚시대 이야기를 떠나 만약 떡밥낚시에 44~50대를 사용하신다면 제 생각에 상당히 불리한 점으로 작용하는 면이 강할 것입니다.

다음 상황을 한번 볼까요? 44~50대 자리에 수심3m이상의 이상적인 떡밥낚시터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44 46 두대를 폈다고 치고 집어를 시작합니다. 집어용으로 무른 확산성 집어제를 달고 투척을 하는데 떡밥이 커서 잘 날아가지 않습니다. 분명히 몇 번은 투척 도중에 공중폭파(?)가 되어 버리는 경우도 생길 것이고 바람이라도 분다 치면 줄을 더 짧게 해야 합니다. 그로 인해 채비는 '날아가는' 수준이 아니라 '튕겨나가는'수준이 되어 떡밥이 제자리에 안착되기가 힘듭니다. 게다가 옆자리에 3.0칸 전후의 쌍포로 수준급의 떡밥낚시를 구사하는 꾼이 있다면 전의는 벌써 상실된 지 오래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관점에서는 적어도 '떡밥낚시'에서는 긴 대 쪽에 포인트가 나아 보일지라도 비록 짧은 대이지만 정확한 투척으로 집어를 시키는 편이 더 나은 조과를 보장시키는 방법이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2. 떡밥낚시시 장찌의 단점
장찌라 함은 적어도 80cm이상의 긴 찌로 아마도 찌맛을 보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저는 장찌를 쓰지는 않지만 다른 조사님들의 장찌사용기에서 공통점으로 나타나는 것이 환장적인 찌맛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떡밥낚시 이론상 생각을 한번 해 볼까요? 장찌에는 보통 긴 톱과 긴 다리가 달려있기 마련이고 따라서 거기에 걸맞는 부력이 나가는 몸통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긴 톱과 다리가 그 부력에 상쇄를 주어 둔한 찌올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상쇄된 부력은 알짜힘의 개념으로는 0 의 개념이지만 상쇄되는 부력도 단지 부력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이는 것일뿐이지 실제로는 그 힘들이 모두 원줄과 찌에 걸리게 되므로 찌가 움직일 시 상당히 부자연스러워보입니다.-아랫쪽 글에 찾아보시면 저의 경험담도 적어 놓았습니다.) 또 부력을 많이 먹는만큼 또 둔해지는 면이 생기겠지요(3번질문 답 참고)


또한 장찌는 길기 때문에 자칫하면 원줄에 찌톱이나 찌다리가 꼬여 부러지는 등 아까운 찌를 버리게 되는 경우도 종종 생길 확률이 있습니다. 50cm정도의 보통의 떡밥찌도 자주 원줄에 걸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너무 단점만 보기보다는 장점과 같이 본다면 훨씬 융통성있는 찌를 고를 수 있습니다. 장찌의 장점이라면 환상적 찌올림, 깊은 수심에서의 빠른 동작 전달(찌의 부력상쇄로 둔해지는것과는 상관없이 찌 자체가 길기 때문에 반응이 빠르게 나타납니다.), 잔챙이의 불필요한 몸짓을 찌에 나타내지 않음, 씨알변별력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을 내리자면 님의 떡밥낚시 스타일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3. 봉돌의 침력과 떡밥낚시의 관계

떡밥낚시에는 보통 작은 봉돌이 먹히는 찌를 쓰는데 그 가장 큰 이유가 식물성 미끼를 쓰기 때문입니다. 식물성미끼는 동물성미끼인 지렁이, 참붕어, 새우 등과 달리 금방 흡입하고 또 그만큼 이물감을 빨리 느껴 금방 뱉아버립니다. 따라서 그에 알맞게 대처하기 위해 빠른 반응을 보이도록 봉돌 푼수가 적게 먹히는 찌가 대부분입니다. 찌맞춤을 하면 다 똑같지 않으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봉돌이 많이 먹는 찌는 고기가 미끼를 물고 상승할때 봉돌의 침력이 점점 세어지게 되는데(물밖으로 찌가 노출되기 시작하므로)이 침력의 상승속도가 크기 때문에 부력이 많이 나가는 찌는 찌맞춤을 같이 한다 해도 이물감이 더 강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잔챙이가 많은 못, 낮낚시하는 경우 등에는 봉돌이 크게 먹히는 찌가 애용됩니다. 이 부분이 그 날 입질패턴이나 가는 저수지의 상황 등을 생각하여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또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고요.

오랫만에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질문을 올려주셔서 거기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미흡한 답변이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출조하실때마다 안전운전 하시고 대박나십시요 ^^
ㅋㅋㅋ..답변에 너무나 감사합니다.엊그제 잠깐 밤낚을 했는데,,공쳤습니다.
입질은 하던데...제가 장찌밖에 없고 푼수가 좀 나가는 고부력찌라...
2~3마디밖에 올리지 않더군요..물론 잔챙이보다 떡밥으로 준척이상을 본거지만..
같이 간 조사는 저의 반대대는 채비로 35.5/9치를 잡더군요..
긴 장대는 과연 이 물속에 이 낚시대를 던져서 뭐가 잡힐런지?..하는 그런 상상과 호기심에 시도를 해볼려고 했던겁니다. 대물보다 손맛이 아닌 낚는재미를 좋아해서요.
아무튼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498하세요^^.
안녕하세요.
하늘피쉬님과 재밌는떡치기님께서 좋은 말씀을 이미 다 해주셨으니 "과학" 이라는
명목을 첨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대의 무게, 길이, 원줄의 길이, 수심, 찌톱의 시인성
맥스향어.. 50대가 있던가요? 있는지 모르겠지만 떡밥을 달아서 투척하고자 한다면
떡밥을 상당히 딱딱한 상태로 만들어서 바늘에 달더라도 바늘을 이탈하지 않게
앞치기로는 투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손잡이가 무척이나 굵습니다. 36칸 정도만 되어도 한손아귀로 잡아서 투척하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더구나 대의 무게 때문에 몇번 들어서 던지다 보면 지칩니다.
떡밥 낚시는 3칸대 정도 길이는 자리만 잘 잡으면 앉아서 앞치기로 투척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대(5.0칸)로 궂이 무리하며 떡밥 낚시를 하더라도 찌의 톱을 세밀하게 보기도 어렵습니다.
(50 대의 길이 9M + 줄의 길이 8M - 수심 2M = 15m +-1m 입니다. )

보통 앉은 자리에서 수심이 2M 정도 된다면 15 미터 전방의 찌를 응시해야합니다.
찌톱이 바다용 막대찌톱 정도 굵기가 아니라면 잘 보기 어렵습니다.
야간에는 캐미만 보면 되니까 조금 덜하겠지만 바람이 불어서 물결이 일어나면 더 곤란합니다

2.
푼수, 부력 흔히들 찌를 이야기 하는데 빠질 수 없는 단어 입니다.
수심이 1M-1M20cm 정도 되는 곳에서 80cm 의 찌를 사용하게된다면 찌 자체의 순부력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합니다.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유체에 전체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잠긴 물체는 배제된 유체의 무게와 같은 힘만큼의 부력을 받는다."
깊은 물에서든 얕은 물에서든 잠긴 물체의 부피는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유체의 무게가 변하느냐 변하지 않는냐만 생각해 보면 됩니다.

얕은 물에서나 깊은 물에서나 배제된 부피(찌의 부피, 모양)는 같을 것이므로 밀도의 차이(물의 밀도 차이)를 생각하면 됩니다.
밀도는 당연히 깊은 물이 큽니다. 위에서 엄청나게 누를테니까.
(깊이 잠수하면 귀가 아파오는 것이 물의 밀도 즉 수압으로 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게도 깊은 물에서 더 큽니다.
결과적으로 깊은 물에서 더 큰 부력을 물체(찌)에 작용하게 됩니다.
물체에 작용하는 부력은 깊은 물에서 더 큽니다.

[부력 = 액체에 잠긴 물체의 부피 * 액체의 밀도 * 중력가속도]
* 수심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몇십미터씩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무시합니다.
반면 액체의 밀도(물의 밀도)는 수심(M)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납니다.
*찌의 부피는 심해가 아니기에 찌가 수압으로 인해 찌그러지지 않으므로 부피가 변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과학적 원리로 인하여 고부력의 찌는 수심이 깊은 곳에서 훌륭한 찌올림(부력으로 인한 솟음)을 보여줄 수 있는 것입니다.
저부력 보다 훨씬 더 시원하게 올라옵니다.

일반적으로 낚시를 할 경우 봉돌을 몇톤 짜리 추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붕어가 먹이활동을 하는 영향으로 봉돌과 찌의 평행적인 힘의 관계가(침력-부력=0) 무너지기 시작하는 순간

관성의법칙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는 성질이 있다" 라는 과학적 법칙에 의하여 수압의 힘을 받아 고부력의 찌가 쭈욱 하고 올라오는 것입니다.

찌다리와 찌 톱이 침력으로 작용하여 올라오는데 방해를 한다하지만 실제적으로 찌맞춤 시
그 침력 또한 포함된 값으로 찌맞춤이 되어서 찌몸통의 순수 부력덩어리의 부력으로
힘의 평행이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찌솟음시 수압의 하강으로 인한
찌올림의 폭이 줄어드는 것이지 찌톱이 많이 올라와서 공기 저항으로 인해 상승폭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줄어들기는 합니다만 그렇게 예민하지는 않습니다.
운동가속도와 함께 계산하여 본다면 무시할만한 수준입니다.)

3.
봉돌의 무게는 떡밥 낚시를 할 때 적이다?
다르게 표현을 하면 저푼수의 찌는 떡밥 낚시 할 때 매우 유리하다?
"그렇지 않습니다." 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수심 1.5M 정도 되는 웅덩이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서식하는 붕어의 크기는 모두 20cm 가 넘는것들만 있다면 저푼수의 봉돌의 무게가 적게 나가도록
사용하는 찌가 무조건 유리합니다.
그러나 어디 현장이 그렇습니까? 피래미, 갈겨니, 새우, 붕어 애기(3치, 2치), 참붕어
"종류 불문하고 다 잡겠다!" 무조건 저푼수(회전도래추 0.4이하)의 45-50cm 찌가 유리합니다. 그러나 찌올림이 경박하고 급하기 일쑤고 챔질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찌의 상승폭과 상승속도가 큰 탓이지요.

물흐름이 있는 수로, 강계 낚시를 한다면 무조건 저푼수의 찌가 유리하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회전도래추 0.7호 정도 사용하는 찌를 0.9호를 달아서 사용하는 편이 더 유리합니다. 오히려 둔함이 유리함을 만들어줍니다.
떡밥찌는 낚시를 하는 환경, 수심, 물의 상황, 서식하는 생물의 상태에 따라 달리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숨겨진 것들이 더욱 다양하나 아는 것이 요기까지네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헐.....고수분들이 많네요.....
금전적인 문제라면 동진낚시의 천작대 사서 쓰세요. 저렴하고 개안은 낚시대입니다.
그리고 앞치기 가능합니다. 그냥 되는게 아니고 초릿대 앞 약 3-5센치 잘라내고 튕겨넣기로 하면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저 동진낚시와 관계없는 사람입니다.
가능하면 A/S 잘되는 원다위주나 은성걸로 할려구요^^..
아주 고가만 아니면 검토중입니다.^^..아무튼 신경써주셔서 모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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