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다른해보다 유난히 비가 많이 와서 여름내내 습도가 놓았습니다.
이제는 무더웠던 여름은 어느덧 머릿속에서 지워지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요즘
점점 가을속으로 향하는 주변에 풍경들이 하나둘 변해감을 피부로 느끼고
곧 형형색색으로 물들일 가을을 기대해 봅니다.
주말에 떠났던 한가한 낚시와 달리
이번에는 평일인 월요일 오후에 지인께서 용인에 있는 삼막곡낚시터에서 낚시를 하신다는
연락을 받으니 저도 잠시나마 짬낚시로 가고싶은 충동에 급하게 차를 몰아 용인으로 떠났습니다.
네비에는 30분도 안된다고 찍히니 부담은 안되네요
처음 가보는 낚시터라 어디가 포인트인지도 잘 모르고 지형도 몰라서
일단 주변을 한바퀴 돌아 보았는데 낚시터가 마치 자연지 낚시터처럼 수초가 너무나도 잘 발달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나 수면에 떠 있는 수초는 낚시꾼에 시각을 자극하여 수면에 낚시대를 담그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로 느낌이 있네요
크기는 3천평내지 4천평 정도의 아담한 낚시로 손맛터로 운영되고 있었고요.
제일 가장자리에 자릴 잡으신 조사님
수면위에 수초가 꼭 자연지 같네요
낚시터를 새롭게 단장을 하였는지 바닦이며 모든 시설이 새것으로 깨끗합니다.
아빠와 딸이 다정히 앉아서 낚시와 함께 즐거운 대화를 하는 것을 보니 아주 좋아 보입니다.
한수 걸으셨습니다. 저도 빨리 낚시대를 펼쳐 봐야겠습니다.
두분이서 동시에 잡으시니 뜰채 하나로 바쁘시네요
여기 저기서 낚시대에 걸려오는 붕어들
드디어 파란 하늘아래 저도 두대에 낚시대를 세팅을 하고 찌를 세웁니다.
수십은 2미터에서 깊은 곳은 2미터50정도 되어서 긴대보단 짧은대가 유리할듯 하지만
제는 3,2칸대로 세팅이 되어 있어서 긴대로 펼쳤는데 낚시를 하다보니
짧은대나 긴대나 똑깥이 나오는데 힘들게 긴대를 고집할 필요가 없는것 같습니다.
짧은대로 다시 편성해보니 역시나 편하고 좋네요.
천장에 메달린 선풍기는 올여름내내 효자 역활을 톡톡히 했을것 같습니다.
제가 잡은 붕어도 한컷
때갈이 아주 고운 붕어가 연신 올라옵니다.
평일 그것도 월요일이라서 낚시터에 조사님들이 별로 없으실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후가 되니 빈자리에 꽤 많은 조사님들이 어느덧 자릴 잡고 낚시를 즐기고 계십니다.
여자분도 붕어를 걸어내고
능숙한 스윙이 자연스럽게 나오네요.
오늘은 유난히 가을을 알리는 파란하늘입니다.
한칸에 두분이 앉아서 낚시를 즐길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삼막곡 낚시터는 사장님이 손맛터를 자연지 같이 느낄수 있도록 잘 관리를 하여
낚시터에 수초가 잘 자라고 있고 시설도 전부 새로 만들었는지 새것으로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네요
이곳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1053-2번지로 용인은 물론이고 신갈.수원.성남.서울등지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기에 있기에
맘만 먹으면 30분이면 닿을수 있는 거리라 맘편히 왔다갔다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관리소 바로 앞에 있는 나무아래서 도토리로 배를 채우고 있는 다람쥐도 한컷
잠깐 짬낚으로 낚시를 하였는데 찌도 잘 올리고 붕어의 때깔도 아주 좋았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이번 주말에는 꼭 다시 주간 낚시와 밤낚시에 도전을 할 생각입니다.
낮에도 찌를 잘 올리기에 밤낚시가 특히 기대가 되네요
요새는 해가 떨어지자마자 날씨가 쌀쌀해서 따뜻하게 옷은 꼭 챙겨야 밤낚시를 즐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유료터 전환한다해서 발길을 끊었는데 역시 관리해서그런지 이전보다 깨끗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