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다녀왔습니다....

5월22일 오후2시에 출발해 가까운 월드컵경기장 바로옆에 작은저수지에 다녀왔습니다 3시쯤에도착해보니 저번주에 수초가넘 많아서 저번주에 초 작업해놓구 새벽두시쯤에 급한전화받고 철수했습니다... 장화신고 물에까지 들어가서 초작업했는데 아쉬워서 이번주에 한번더 들어가기로 맘먹고... 근데 아니라 다를까 벌써 다른분이 앉아계시는겁니다 ㅜ.ㅜ 할수없이 같이간 형님과저는 다시 초 작업을 하고 앉은수밖에 없었습니다... 4시반경 초작업을 마치고 저는 21.23.26.28.30.32 여섯대를깔고 같이가신 형님은 18.22.22.26.28..30.32.34 이렇게 8대를깔고 겉보리로와 곡류를 섞어 집어를 좀하고 커피를 한모금 마시면서 밤낚시준비를 끝냈습니다.... 오후9시쯤넘을쯤 동네사시는 한분이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동네분 왈:좀 잡았십니까? 저: 아뇨 이제 시작인데요뭘 ㅎㅎ 동네분:여는 고기없심다..작년에 허벅지정도의깊이놔두고 물다뺐심니더.... 몰랐으예? 저: 진짭니까? 동네분: 예 그래서 여기 고기 없심더.... 휴~~~ 순간 머리속은 허였게 변하더군요... 같이온 형님께 그 말을 했더니.. 형님 왈: 맞나 쯥~ 됐다 지금 우야겠노 옮길때도없고 그냥 바람쇠러나왔다고 생각하고있자.. 그러시는겁니다 저도 할수없이 예 알겠십니다 하곤 제자리로 돌아가서 앉는데 맘이 썩 좋진않더라구요 동네분이 밉기도하고 ㅜ.ㅜ 붕어를 구경하겠단 생각은 머리에서 지워버리고 오후 10경 달았던 옥수수미끼는 빼버리고 새우로 교체를하고 늘하는것처럼 낚시를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새벽3시를 넘어가고 정말 고기가 없어서인지 형님과 저는 입질한번못보고 앉아있었습니다.... 배가고파 라면을끓여 배를채운뒤 잠시 쉬~~ 볼일을보고 있는데 32대 찌가 하늘끝까지 올라와 춤을추고있는것이었습니다 전 나오던 쉬야 줄기를 자르고 달려가 챔~질 휴~~헛챔질...ㅜ.ㅜ 늦어버린겁니다 그래도 어딥니까 고기없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기대도안한 입질이오니 형님과전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있었습니다 4시30분경 형님의 28대가 2마디 올리더니 초안으로 천천히 끌고 들어가는겁니다 챌~질 쉐에~엑하는소리함께 푸다닥 푸다닥 소리가납니다 꺼내보니 27정도의 붕어입니다 씨알은 크진않지만 그래도 붕어가 넘 반가웠습니다... 그렇게해서 아침 9시까지했습니다 조과는 25 27 32 초에감겨서 두마리 터져버리고 총3마리하고 철수했심니다..... 대구에선 가까운거리이니 시간이 많이 안나실때 한번쯤은 가볼만한곳인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