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은 찜통 더위라 조황 확인하러 다니는것도 너무 힘들어 당분간 더위가
한풀 꺽일때까지 잠시 쉴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매장에만 있으려니 답답해 물비린내라도 맡어야 직성이 풀릴것
같아 저수지로 달려갑니다.
짬낚시지만 조황정보를 대체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7/28 안면도권 저수지 및 수로 조황입니다.
한낮은 찜통 더위라 낚시할 생각은 엄두도 못날 정도여서 새벽 먼동 틀때
출조하였다가 해가 떠오르는 시간되면 철수하는 게릴라전을 감행 하기로 했
습니다.
이른아침 먼동이 트자마자 달려가 대를 폈습니다.
두어시간 짬낚시 할 요량으로 살림망이고 뭐고간에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
간편하게 달랑 낚시대 두대만 들고 도착했습니다.
물속의 붕어도 아무것도 준비를 안한걸 아는지 7,8치급들이 곧잘 입질해 잡
는즉시 바로 즉방해줍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해가 비치기 시작해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두어시간 낚시
에 10여수를 낚고 대를 거두었습니다.
7/29 부남호 조황입니다.
아침 일찍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현장에 도착하니 해가 벌써 많이 솟아 올랐
습니다.
처음에는 3대를 펼려고 했지만 두대만 폈고 한대는 포기하였습니다.
이유는 지난주 출조하신 조사님께서 철수하시면서 매장에 들려 커피한잔 마
시며 조황을 이야기 해주셨는데 7,8치급으로 열댓수를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미끼는 특이하게 옥수수를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이상하게시리 부남호는 옥수수에는 살치 성화가 심해 안쓰는데 궁금해서 저
도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옥수수만 사용했습니다.
살치가 얼마나 설치는지 찌가 미처 서기도전에 입질을 해대는데 두대도 정
신이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장소도 조사님이 앉은 자리에 그대로 앉았고, 옥수수도 두알씩
도 껴보았으나 붕어 얼굴을 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두시간만에 손발다들고 대를 거두었습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살림망도 준비했는데..........ㅠ
오늘은 더워도 좀더 길게 낚시를 해볼량으로 파라솔도 폈는데........ㅠ
두어시간 낚시에 30여수는 넘게 잡은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잡는데로 즉방을 해줬지만 너무 설쳐대 뒤로 던졌지만 그래도 살
놈은 살려고 했는지 일부는 튀어 물속으로 돌아갔고 미쳐 못도망간놈도 꽤
됩니다.
철수시 썩으면 냄새가 진동하기에 땅속에 파 묻어줬습니다.
살치 땅속에 안묻어도 들고양이들이 먹지 않나요?ㅎㅎ
다음번엔 꼭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