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Km 의 낚시 여행길...

2006. 7 . 7(금) 18:20 사무실에서 곧바로 출발한 관계로 오늘은 북대전 IC를 통과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덕산지.... 무조건 출발하여 함 찾아가 봅니다. 19시가 거의 다 된 시간에 진천 IC를 들어섭니다. 어느새 해도 서서히 넘어갑니다. 오늘은 마음이 무척 바쁩니다... 덕산지는 초행길인데... 이곳 자곳 두리번 거렸으나 특별하게 헤메지 않고 바로 찾아왔습니다... 초입에 위치한 마음의 향기라는 카페입니다. 이름이 너무 아름답기에 한 장 박아 봅니다. 지금 까지는 분위기 기분 모두 만땅 입니다. 덕산지 제방 모습입니다. 그리 커 보이지 않으나 초행길인 만큼 마음이 설레입니다. 올초 많은 4짜를 토해내 낚시인들을 불러 모았다는..... 살살 올라가 보겠습니다. 덕산지 무넘이 전경입니다. 작은 저수지라 그런지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덕산지 중상류권 모습입니다. 연밭이 잘 발달되어 낚시 환경은 좋아 보였으나, 비가와 땅이 질은 관계로 제차로는 더 이상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덕산지 중류권입니다. 비도 바람도 없는 아주 조용한 오후 였습니다.... 그러나!!! 아뿔싸 이곳에는 복병이 있었습니다. 다른 회원님들에게 덕산지에 대해서 물어라도 보고 올걸 !!!. 뼈저린 후회를 해 봅니다. 이곳이 군부대 지역인지 알았으면 목적지로 정하지 않았을 텐데... 우리클럽 빵수형님 머리 더 하얗게 될 것 같내요... 또한 이곳으로 가자고 장소정한 저는 더 몸둘바를 모르겠구요... 더 이상 일반 차량의 진입이 불가한 연밭 부분부터 하류 무넘이권 까지는 보시는 바와 같이 국가에서 배치한 미사일이 거의 모든 자리를 철통같이 지키고 있습니다... 마음 한구석 뿌듯합니다. 북한넘들이 미사일 가지고 장난치니까.. 혹시라도 그 장난감이 우리쪽으로 오면 요격하려는 것인가 봅니다? 역시 군입니다... 질서 정연하게 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대낚보다 도 더... 취미로 낚시하는 우리가 양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국가 기밀사항 같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이 그림보시고 신고하시거나 하면 안됩니다.... 미련 없이 자리를 뜹니다. 다음 목적지는 시간 관계상 자주 갔던 초평지.... 초평지에 도착합니다(20:10분경) 연수원 앞에 위치한 배터 전경입니다.... 워낙 큰 저수지라 그런지 아님 장마대비 배수의 영향인지 지난번 찾았을 때와(6월 24일) 같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수심이 낮아져 배터를 옆쪽으로 이동시킨 모습입니다. 전반적으로 수심이 낮아 일부좌대는 땅위로 올라와 있으며, 연수원 앞에 위치한 좌대는 수심이 1M 이하랍니다... 하여 일부좌대는 연수원 뒤편 방원가든 쪽으로 옮겨놓은 상태입니다..... 이곳에 가시는 회원님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빵수클럽 셋이서 중지를 모읍니다. 이곳에서 하룻밤을 유할 것인가 새로운 곳을 가 볼 것인가!!! 결정됐습니다. 괴산군 사리면 이곡리에 위치한 포동지로.... 차를 몰아서 포동지에 도착(20:40분경) 날이 어두워 사진은 내일 찍기로 하고 우선 낚시할 장소부터 찾아봅니다. 중상류부터 반대쪽 낚시 가능한 곳까지 녹색 케미가 장관입니다.. 도저히 우리 셋이 앉을 자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다시 이동합니다. 괴산군 사리면 소매리에 위치한 소매리지로.... 소매리지 도착시간이 21:00경.... 낚시하는 분이 있어 조황을 물으니 6시경에 왔는데 블루길 같답니다. 주변은 칠흑같이 어둡고 총무님이 다음날 조카 결혼식이 있다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대전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대전에 도착(22:07)하여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 하루 낚시대 한번 못 당구고 200Km의 강행군을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붕어 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심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