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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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다가 오는데....

주중 날씨가 변덕 스러워 보름전에 예정된 주말 출조를 걱정 했는데 오늘은 흠잡을 데 없는 전형적인 봄 날씨다 3월에 거적지,월암지,용소지 연거푸 출조한 관계로 집안 공기가 썰렁한 것 같다 적당한 때에 집안에서 탈출 기회를 만들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며 머뭇 거리는데 동행 하기로 한 낚시꾼 집결지에 빨리 오라고 전화 하여 야단친다 모르겠다 후일이야 어떻게 되겠지 하고 대충 찬거리,생수 챙기고 집을 나선다 뒤통수에 식구들 시선이 집중 되는지 무척 땡기고 얼굴도 화끈 달아 오른다 집결지에 도착 하니 차량연료 바닥 치는데 늦게 왔다고 잔소리 엄청 하고 이거 안팎에서 눈치를 살펴야 하니 낚시를 접어 말어..... SA500143-10.JPG 성주군 용암면 갈명지에는 좌안 상류에 두분 자리 하고 있습니다 SA500145-10.JPG 동행인으로 낮낚시만 하고 철수 하신다고 합니다 SA500146-10.JPG 우선 둑에서 한바퀴 돌아 볼까 합니다 우안초입 무넘기에서 바라본 좌안입니다 근간에 봄비가 많이 내려서 만수위를 유지 하고 있습니다 SA500148-10.JPG 우안중류에서 바라본 좌안 SA500149-10.JPG 우안 뒤쪽 계곡에는 봄을 알리는 새순이 돋아 오르고 있습니다 SA500150-10.JPG 산중턱에 4계절 흐르는 계곡물이 신기 합니다 지하수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SA500153-10.JPG 못둑 좌안 초입에서 자리잡고 수심 체크 하고 있는 귀소본능님 모습이 보입니다 SA500154-10.JPG 우안 중류에 고목의 자태는 변함이 없습니다 SA500155-10.JPG 석양에 비친 아름드리 고목군락은 언제 보아도 이채롭게 보입니다 SA500156-10.JPG 먼저 자리한 꾼은 대충 대편성 하였나 봅니다 자세 잡은 걸로 봐서요 SA500157-10.JPG 상류에서 둑을 봅니다 작은 소류지라 자리는 별로 중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SA500158-10.JPG 자세는 좋아 보이나 오늘밤 조과는 어떨지 자뭇 궁금 합니다 SA500160-10.JPG 수몰나무가 특이 하게 보입니다 SA500162-10.JPG 우안 산에는 소나무가 푸른색을 더해 갑니다 SA500161-10.JPG 검은빛 땅거미가 젖어 드니 낚시꾼의 마음과 발걸움이 빨라 짐니다 밤에도 주위산에서 꿩우는 소리 산새 소리로 깊은 소류지 정적을 깨우고 밝은 달은 운치를 더 했지만 조과에는 좋지 않을 듯 합니다 SA500163-10.JPG 깊은 소류지에 웬 장독입니까 주인을 찾습니다 SA500165-10.JPG 우안 물 수양버들이 새싹을 돋을 때가 되었는데 아직은 이른가 봅니다 SA500167-10.JPG 소류지 한바퀴 돌고 여기저기 나들이 하고 오니 완벽한 모양새로 보입니다 좋은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SA500168-10.JPG 조과에 연연 하지 않고 물가로 오면 대자연의 오묘함과 풍광에 마음이 가볍습니다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과 같은 일이 반복되는 일터에서 탈출은 나만의 활력소가 되건만 가장이 떠나 버린 집안 식구들을 생각 하면 뜨믄뜨믄 하게 적당히 낚시를 해야 되지만 그것이 않되니 확실히 병인가보다 SA500170-10.JPG 장꾼도 서둘러 대를 펼쳤습니다 SA500171-10.JPG 새우,지렁이,옥수수 달고 붕어를 유혹해 봅니다 36대 기준으로 수심 3M입니다 SA500172-10.JPG 붕어야 보고 싶다 가름자 위에 찌불이 움직여만 다오 잽싸게 접대 해주마 오후 6시30분경 어둠이 내리고 먼저 오신 낚시꾼 세분은 철수 하시고 동행한 꾼은 저녁 먹자고 한다 라면 끓이께 하고 보니 이런 일이 있나 집안 공기 사정으로 대충 챙겨온 보조장비 중에 코펠이 없다 어이쿠 생 떡라면 먹게 생겼구먼 자네 혹시 냄비 같은 것 있나 하니 냄비가 머꼬 소주는 몇병 사왔노 아이고 머리야 저녁,아침 못 먹게 생겼는데 소주타령만 하네 여기서 용암까지 5km가 넘는데 냄비구입 하러 가기로 했다 차시동 걸고 있는데 소주2병 사온나 하며 히죽 웃고 있다 용암에 가서 그릇가게 찾으니 눈에 뛰지 않는다 우선 슈퍼에 들러 소주와 참치캔 사면서 물어 보니 저기 철물집에 가면 냄비 있다고 합니다 철물집에 가니 문이 잠겨져 있다 손폰 전화번호로 연락 하니 손님 죄송 합니다 대구에 볼일이 있어 대구에 있습니다 하신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나오다가 보니 몇집 건너에도 철물점이 하나더 있다 가보니 냄비는 없다고 하시며 저위에 철물점에 있다고 한다 방금 가보니 문이 잠겨 있다고 하니 성주까지 가야 한다고 하십니다 성주까지 몇킬로입니까 16km입니다 그냥 우유,빵이나 더 사가지고 가서 하룻밤 보내기로 하고 혹시나 해서 전화를 해봅니다 인근에 직장동료가 주말농장을 하는곳이 있어 냄비 빌릴수 있을까 해서 해 보니 집에서 사모님 받는다 손폰을 집에 놓고 갔고 지금 농장에 있다고 합니다 농장에 가니 전화 통화한 동료는 철수 하고 옆에 다른 동료가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아이고 반갑소 낚수 왔다가 냄비가 없어 빌리려 왔다고 하니 농막에서 코펠 빌려 줍니다 내일 일요일에 다시 일 하러 온다고 합니다 오늘밤에 큰놈 잡으면 코펠에 가득 담아 올 기세로 소류지로 향했다 SA500180-10.JPG 밤 12시까지 조과 6치 붕애 2수, 즉방용 붕애 6수 구경했습니다 밤12시에 경에 잠이 깜빡 들었는데 귀소본능님이 와서 뭐하노 자나 고기가 찌불을 갖고 노는구먼 소리에 번쩍 눈떠 보니 6치 붕애가 8대 낚시대 중 6대를 감아서 한대를 잡아 당기니 6대 찌불이 동시에 끌러 나옴니다 6대를 밖으로 끌어 내니 원줄이 여기저기로 엉켜 수습할 엄두조차 나질 않네요 16년전 안동호 마동에서 직장선배와 밤낚 가서 선배님 낚시대 4대 엉키어 풀어준 일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정년퇴임 하셨지만 가끔 그때 그일을 고마워 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에는 찌 날나리가 있어 꼬인 원줄 풀기가 무척 힘들었지요 옆에서 귀소본능님은 어떻게 도와 줄까 합니다만 도움이 될것 같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풀수가 없기에 결국 2시간 만에 25대 발로 밞아서 절단내고 원줄 3대 짜르고 수습하니 입질이 말뚝이다 랜턴등을 계속 켜 놓았기에 그런가 식구들 텔레파시가 통했는 지도 모르겠다 간밤에 난리를 치른 덕분에 아침6시경에 단잠을 자고 있는데 7시경에 배 고프다 하며 아침 먹자 하고 누가 온다 아~ 당분간 낚시 접어야 되는 것 아이가 피로감과 눈꺼풀이 천근이다..... SA500181-10.JPG 주인 잘못 만나서 3월5일 이후에 차 안팎으로 매우 더럽다 오늘은 세차를 해야지 연료도 넣고 자동세차 하고 깔판세척 하고 진공청소기로 찌든 먼지 털어 내고 분리수거 휴지통 있는 주유소라면 낚시꾼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지난번 출조시에 실어 놓은 쓰레기 오늘 모두 제자리로 보냈다 조과는 별로지만 상쾌한 기분으로 집으로 간다 밤사이에 집안공기가 좋아 졌으면 한다 현관문을 여니 아가들 아빠 고기 잡았서요 하고 뛰어 나오고 곁눈질 하여 한쪽을 힐끔 보니 어제 오후 모습과 변화가 없어 보인다..... 쩝 허접한 화보조행기 끝까지 보신 우리 월척님들 출조길에 안전운행 하시고 가안에 웃음꽃 피는 나날이 계속 되시길 바랍니다 “발자국과 추억만 남기고 쓰레기는 되가져 가세요”

안계장터님!
그랬나요?
이미 2주전에 출조일을 잡았었는데도.. 집에서 눈치를 보며 나올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그럼 이제부턴 어쩌나.... 출조도우미로 선정되었던데...
출조도우미의 역할과 가장의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내는 지혜를 발휘해 보시고^^
안돼면 저랑 상담 한 번 합시당^^
안계장터님 추운데 고생하시고
붕애두마리 잡으셨군요.
붕애들 표정이 참 재미있습니다.
마치 자다가 얼떨결에 잡혀나온거같군요.
허접한 제가보기에
산속에위치한 계곡형 소류지라서
아직좀 이른거같기도 하네요.
담에출조하실땐 꼭 큰붕어보여주이소..!
그래두 붕애구경하셨네여..전 지난주에 경산갔다가(친구가 가고싶다고 해서 데리고 가는바람에)꽝치고 왔었었습니다.
근데 못이 아담하니 조용하게 하룻밤을 낚기에는 아주 좋아보입니다..한번 가보고 싶군여..^^;
북삼입니다. 안계장터님의 사진을 보고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이번 납회에 안계장터님의 사진을 엄선하여 전시회에 동참할수 있도록 원고를 저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히유~
대단하십니다
냄비사러 용암까지 다시 나가고...ㅎㅎ
저 같으면 기냥 생라면 뿌사묵고 맙니다...ㅋㅋ

그기 보니 멋진 장독이 있던데 그기다 끓이면 안될라나?
장작불 지파 가지고 끓이면 되지 싶은데...ㅎㅎ

아님 장독대를 땅에 묻어 놓고 김장을 해 놓고 출조 할때 마다
라면 끓이고 김치 꺼내 묵으마 직이겠는데요!

언제나 좋은 화보 잘 보고 갑니다
북삼님이 탐내는 것을 보니 역시 좋은 작품인가 봅니다

이제 어복만 받쳐 준다면 환상입니다
어복충만 하십시요
장터님!!!
화보가 이젠 장난이 아닙니다.
한장한장이 작품입니다.
그작품속에 빠져들어봅니다.
차분하고,정감있는 갈명지 한번들어가보고싶습니다.
안계장터님!!!
성주군 용암면 갈명지 누더기하나없는 깨끗한화보 잘보고갑니다.
화보조행기를 보면 항상느끼는게 너무나도 섬세하다는것입니다.
얼마나 배가고파설까?
이게다 집나서면 고생이라하면 표현이 맞을까요.


“발자국과 추억만 남기고 쓰레기는 되가져 가세요”
마음에 와닿는 글입니다.
수고많았습니다.
안계장터님...
조행길이 참 즐거워 보입니다.
귀소본능님^^
여전히 잘 지내시죠...두 분 언제나 정겨워 보입니다
조행에 수고 많으셨구요
화보도 정겹게 잘 보고 갑니다.
안계장터님 오랜만이군요
먼저출조 도우미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 올해엔 더더욱 많은활동 기대대며
쨈나는 화보 줄거리 읽으니 웃음이 나오네요

당사자는 고생했겠지요 멀리까정 냄비 구하고 참모두다 낚시땜시 고생을 사서하고 그래도 좋은걸
꾼이아니면 모를껄요
물맑고 산새가가 잘어우러저 그림좋고 전경이 아주좋군요

동행하신 귀소본능님도 무탈 하시지요
안부 전합니다
님이 하룻밤 고생 했기에 보는이는 즐겁게 눈팅하고 갑니다

화보작성 하시느라 고생 하셨 습니다..................
안계장터님~
또 멋진 조행기 접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수려한 풍광에 님의 글솜씨가 보통이 아니시군요
역시 "월척 출조 도우미"로 제격이십니다
앞으로 좋은 활동 많이 부탁드립니다
혹시나 하며 귀소본능님의 가까운 모습을 뵐 수 있을까 했는데 아쉽네요
귀소본능님도 건강하시죠?
갈명지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고생하시어 빌려온 냄비에 끊여 먹은 라면맛은 어떠셨나요?
갈명지 화보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안계장터님! 수고 많이 했습니다.
늦게나마 월척출조도우미 되심에 축하드립니다.
부지런한 출조에 많은 조과를 바랍니다.
귀소본능님과 함께한 좋은 시간들이 길이 기억에서 즐거움으로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그림과 글 잘 보고갑니다. 늘 조행에 즐거움이 있기를 바랍니다.
안계장터님 !안녕하세요?
먼저 월척출조도우미의 선정됨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어려운 출조길 즐거움 가득 하시길 바람니다.
저 역시 무엇이그리 빠쁜지 꼭 출조길엔 하나씩 소품을 빠트리곤 한답니다.
항상 넉넉한 출조길 되시고, 귀소본능님께도 안부 전합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요.
안계장터님 화보 잘 보구 갑니다..
어려운 출조에 힘든 하루를 보내셨군요..
가정이 편해야 만사형통 입니다.
다음엔 편한 마음으로 출조하심이 어떨지요...


허접한 화보조행기에 관심 보여 주신 월척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화보조행기 작성완료 하고 공지사항란을 보니 월척 출조도우미가
출범 하였네요 제가 도우미로 선정 된 것은 월척님들 성원으로
생각 합니다 부족한 면이 많지만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많은 지도와 도움 주시기 바랍니다

귀소본능님,입아픈붕어님,쌩초보님,북삼님,대물킬러님
바구니감자님,빨강붕어님,낚시꾼과선녀님,송사리님
케미마이트님,늘사랑님,말뚝이님,행복한하루님


격려 해 주신 말씀 고맙습니다
더욱 배우는 자세로 심기일전(心機一轉)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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