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요일 오후... 38cm 대물을 낚았다는 소문을 듣고 피싱캠이 달려간 곳은 바로 청도에 위치한 "각계지"
산란기를 맞은 붕어들의 입질을 예상해보지만
아침부터 비가 온 탓에 과연 대물을 만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못가에 피싱캠 낚싯대를 드리우고,
이제 물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물 속에 들어가자 마자
피싱캠을 보고 인사하는 각계지의 참붕어들을 만났습니다.
대물을 기대하며 새우미끼채비를 했는데
입이 작아 새우를 먹을 수 없는
참붕어만이 연신 입질을 해댑니다.
흐아암~~~아! 졸려~~
졸음이 쏟아지려는데~
어이쿠! 붕어한마리가 저를 마악~째려보는데요????
잠이 확~ 깨버렸습니다.
나랑 눈싸움이라도 하려는거야?
내 다리 내놔!! 전설의 고향 2탄??? ㅋㅋ
바닥에 흩트러진 떡밥을
뻐끔뻐끔대며 열심히 먹던 붕어
고개를 들더니 확 뿜어버립니다.
이 날 각계지에서는 비록 대물은 만나지 못했지만
붕어, 참붕어, 돌고기 등 다양한 어종과 많은 개체수를
피싱캠으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날도 어둑~어둑 해지고...
물속도 어둑~어둑 해지고...해서
이번에는 적외선 카메라로 수중을 보았습니다.
까만 물 가운데 서 있는 수초가 한 송이의 들국화 같죠??
뜨악~~!!!요건 또 머지?
아까 전부터 바닥에 뭔가가 자꼬 기어다니는것 같더니만~
요놈이 결국에는 피싱캠을 온몸으로 덮쳐버렸습니다
붕어 한마리가 바늘에 걸린 새우는 쳐다보지도 않고
하얗게 둥둥 떠다니는 플랑크톤 만 먹고있습니다.
뻐끔대는 붕어의 입이 너무 귀엽죠?
비오는 날의 각계지 수중 속!
위 사진은 동영상을 정지화면으로 만든것으로
1초에 찍히는 30프레임 중 1프레임의 정지화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영상으로 수중영상을 보면
위 사진보다 1초당 30배 더 깨끗한 화질로 수중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소식이 있읍니다.다음카페에 저의 다른 동호회가 있는데 그 중 한분이 각계지
매니아 인데(일년 내더러 각계지만 팝니다)얼마전에 아주 비통한 글을 올렸더군요.
조사여러분 늘 그물을 치는 사람들 보면 바로 신고하시는것 잊지마세요
영상화보 잘 보고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각계지의 옛 명성은 사라졌군요. 아쉽습니다.
그물꾼의 횡포로 좋은 낚시터는 쑥밭이 되었군요.
나비고기님! 항상 안전과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좋은 나날되세요...
화보 잘 봤읍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앞으로도 더 재밌는 그리고 신비한 수중영상~
사진으로도 많이 보여드릴게요~
작년 검도붕어님의 화보 조행기로 낮설진 않은 못인데 그런 일이....
피싱캠님 잘 계시죠...나비고기님을 비롯한 모든 식구들도 다들 잘 계시겠죠.
피싱캠의 무궁한 발전을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날 오신분들이 모두다 꽝을 치셧군요
비오는 날 밤 12분이 조사님들 그렇게 열심히 쪼우셨는데
우리팀 들도 한마리의 대물이 새우를 먹는 모습을 찍기위해
노력 했는데 아쉽군요 그래도 대물이 찍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 해 보겠습니다 격려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군데군데 나비고기님의 멘트글도 잘 읽었구요^^
작년 검도붕어님의 그 비정어린 각계전투가 생각나는군요
동영상팀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주 토욜 각계지 갈려고 했는데..
어디로 가나?..유등연지? 오부실지?..음 갈등되는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