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푹쉬는 날에는 몸이 건질건질 하여 항상 뛰어 다녀도 꽝이 대부분을 차지하지요. 오늘은 시간도 별로 없고 해서 가까운 경북 김천 구성면에 양각이라는 소류지를 찾아 가서 대를 담구고 담배를 한대 물고 있어니 아무 것도 부러운게 없네요.
4대의 낚시대를 드리우고 입질을 기다려보니 5치 두마리,6치 한마리를 하고 기분좋게
찌를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찌가 처박길래 쉭~~익. 힘을 너무 많이 쓰길래 속으로
이제 올해 첫월척을 하는구나 생각을 했는데 이게 뭐니까 배스(32센치)가 올라 오더라고요. 이러한 소류지에 물타고 올라 올대도 없는데 어떻게 배스가 있을까 진짜 미치겠습니다. 어떤분이 소류지에 배스를 넣었는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자재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가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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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요일 손이 심심해 집 근처 하빈지에 갔는데 말둑 그래도 쪼릇고 있는데
배스 꾼들 등장 낚시 할맛 나지 않더군여
나도 성질나서 루어 챙겨 있는 스푼으로 배스 4짜 한마리 하고 보니 정말 배스입이 크더군여
그입으로 우리 붕어들 한입에 들어가겠더군요
전 배스를 길바닥에 던져 우리의 붕어의 복수를 하려니 어떤 조사님 개사료 하려구 달라기에 드렸습니다
근데 왜 배스꾼들은 잡은 배스를 다시 방생하나요
그배스가 우리들의 붕어들을 얼마나 많이 잡아먹을지 ........
제발 배스 잡으면 죽이던지 아님 드시던지.
우리 생태계를 조금은 지켜줍시다
붕어 사냥꾼에겐 불청객 인데 일부 배스꾼들이
자기의 조과를 타저수지로 방류하는 모습을본적도 있읍니다
그분들이 이글을 보시구 생각을 하심이 옳을진데............
정말 맛납니다...
배스는 방생하지 맙시다...!!
외국의 사례에서 보면 배스의 개체수는 인위적으로는 힘들며 자연적으로
이루어진답니다. 배스를 본래 낚은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 방생하는것은 큰 문제이며 목격했을시 방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한 원치 않는 배스가 낚였을 경우라도 길바닥이나 논,밭등지에 함부로
투기하는 것도 옳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필요한 이에게 주든지,땅에 묻던지
해야지 발로 밟아 죽여 놓으면 인상 찌푸리는 것은 우리 낚시인입니다.
정말 문제입니다.
일부 배스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배스가 문제 없다고 하시느데..?
제가 느낀 바로는 배스가 서식하면 저수지가 죽은 저수지가 된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배스가 서식하면 1-2년 정도는 크게 차이를 못 느끼며, 3-5년 사이에는 낚시를 하면 배스에
살아남은 큰 놈만 올라오고(일단 입질하면 대부분이 월척이상)6년 이상이면 낚시가
힘들어집니다.
저수지에 살고있는 각종 치어나 갑각류 및 미생물등 움직이는 물체는 무었이던지
잡아 먹으니까 저수지 정화 능력이 없어 저수지 바닥 자체가 죽어가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일부 낚시 채널에서 조차 배스낚시를 일반 낚시의 한 분야로 취급하는데 문제가 더 큰것 같습니다.
조구업체나 낚시점에서야 새로운 루어대 및 루어를 생산 및 판매해서 좋으니 오히려 배스 낚시를 장려하고, 각종 단체나 학교에서는 써클이나 동우회를 모집하여 배스낚시를 즐기고, 낚시 방송에서는 배스 낚시를 하는 낚시인이 각종 기법이나 장소등을 소개하고...
몇년이 지나면 우리의 저수지 자체가 죽어가는 것을 알면서 그러는지 몰라서 그러는지
참 답답합니다. 제 혼자 느끼는 것인지,내가 잘못알고 있는 것인지 모르지만
저도 낚시인 한사람으로 정말 답답합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 두서없이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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