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컸었는데..불미골못이여!

24일 회사조우회 회원님 몇분과 물가에서 만남이 있는 날이다. 아침 10시... 대충 준비물을 챙겨 데스크에 들렸다가 약목 불미골못 으로 향한다. 이글님이 연지에서 37짜리로 기록갱신을 하셨다는 말을 떡붕어님이 하시던데..ㅜㅜ 약올리는건지 분발하라는 건지 참 나~~~~~기분 거시기 하구먼 ♥ 30분을 달려 불미골못에 도착하여 상류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아직 이른 토요일 오전인데 조우님들이 많이 계시네요^^ 최상류및 상류 군데군데 에는 곡사포부대가 진지를 구축하여 장박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낚시할곳을 찾아 들어와보니 많은 조우님들이 떡밥낚시로 즐낚을 하고 계셨습니다. 우리 자리에서 둑을 보고 사진을 담아봅니다. 자리가 없어서 낮낚시 즐기시는 조우님들 가시길 기다려야 했습니다. 노조사님 세분이서 너무나 다정하게 재미있게 즐낚을 하고 계셨습니다. '허허! 저 저~ 또 전차표 끊었네!' 하시면서...ㅎㅎ 가끔은 씨알좋은 떡붕어가 올라오면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세분 어르신! 세분의 우정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따님을 셋이나(!)데리고 나들이 나오신 회원님과 총무님 모습입니다. 몇사람 모이진 않았지만 준비 하시느라 총무님 수고 많았습니다. 척 보면 아주 환상적인 제 포인트 입니다. 오른쪽에 수몰나무가 있고 앞쪽에 땟장이 형성 되어있고...대편성을 하면서 환상적인 찌올림과 함께 나타날 인물 좋은 붕어를 생각하며 맛이간 웃음을 실실 웃었습니다. 옥수수를 끼워놓은 28대 찌가 수면위로 한마디씩 오르락내리락 거립니다. 이상타~~~휘릭! 앗! 저는 솥뚜껑이 올라오는 줄 알았습니다. 바로 청거북 이놈이 옥수수를 탐했네요. 요놈을 어떻게 처리할까 생각중이었는데...잠깐 한눈을 파는동안 그새 물속으로 도망갔네요..ㅠㅠ '토끼와거북이' 얘기속에 거북이가 달리기에서 토끼를 이긴 이유를 이제서야...ㅋㅋㅋ 저희 조우회 간사님입니다. 떡치기로 지난주 월이 나왔다 하면서 오늘은 떡치기로 3대 폈습니다. 야인님 둘째놈 데리고 잠깐 들리셨네요. 야인님 낚수대 들이대고 싶어 무척 아쉬워 하셨는데 담 주 함 맞춰봅시다. 야인님 귀가는 잘 하셨는지요^^ 헐~~월척왕님 부리나케 물가로 달려 왔습니다. 집안 일 때문에 밤새 같이 있지 못하고 새벽녁에 가셨는데...많이 힘들었으리라 봅니다. 좀 쉬셨는지요^^* 해가 질 무렵 38대 찌가 한마디 깜빡하더니 두마디정도 오라오더니 그만 총알이 박히네요^^ 앗싸로~~이제 멋진 놈 보겠구나...흐흐! 너무 멋지게 챔질합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가? '빠가빠가' 헐! 빠가사리 바로 이넘입니다. 아! 오늘 분위기가 아니 느낌이 이상하게 돌아가려 하네요. 어둠이 내려오고 기온은 쌀쌀해집니다. 파라솔텐트를 치고 난로도 준비하고 밤낚시 준비를 합니다. 밤낚중 3마리의 빠가사리와 붕애 너댓마리를 구경하고 어느덧 여명이 밝아옵니다. 저멀리 러♥호*의 네온사인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빠가사리 탓에 밤새 신경질이 많이 나더군요^^(빠가사리님 조행기 보시면 화 내실라~~~걱정) 이제 싱싱한 새우로 골라 아침 찬스를 보아야겠습니다. 저놈 주둥이는 주황색으로 그렇게 우아하고 이쁘던데...목소리는 깊은 산 속 고라니의 울음소리 저리가라 하네요. 켁! 꿱!...우찌 저렇게 이쁜 모습에서 저런 소리가 나올까??? 조물주의 적절한 조화인가요^^ 아침 입질을 그렇게 기다렸건만....결국은 "꽝"으로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으휴! 꽝출이 이렇게 힘든 것인가...ㅎㅎㅎ! 아쉬운 맘 달래려 노란 이쁜 꽃을 그림속에 담아봅니다. 초록바탕에 노란 꽃! 밤낚에 지친 몸과 마음이 약간은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재미없는 화보조행 읽어주신 조우님께 감사 드립니다. 조우님들! 좋은 휴일 보내십시요^^ ♣♣불미골못 조행♣♣ ★조행일시:04년 4월 24일 16:00~익일 09:00 ★동행조우:수지조우회 회원님 ★날씨:약간 쌀쌀...바람 ★대편성:16칸~40칸(10대) ★채비:원줄5 목줄 합5 이세바늘9~11호 유동채비 ★미끼:새우 콩 옥수수 ★조과:빠가사리:4수 붕애:4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