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대로 토욜 안계낚시에 들러 새우, 옥수수, 글루텐, 지렁이 등 다양한 미끼를 사고 안사의 깊은산속 옹달샘으로 출발했다....2명의 일행과 함께 도착하다 보니 물이 10%도 남지 않은 소류지가 하나 보인다.....이거 꽝아니면 대박이다 싶어서 차를 돌려 내려가서 일단 글루텐에 내림체비로 공략하니 연신 입질이다....전부 피리,,,,,^^;;
옥수수와 새우로 바꾸니 그래도 연신 입질이다....전부 피리....손바닥 만하다..
일단 포기하고 목적지로 향했다.....가다보니 또 소류진데...물이 30%정도 남았다....다시 한번 시도....첫수에 7치급붕어다....이거 오늘 타작하겠다는 감이 온다....
다들 낮인데도 피리성화에 새우와 옥수수, 콩으로 다대편성하고 나만 32,32,36,36으로 3메타권의 떡밥낚시를 했다......붕어 몇수하고 저녁을 먹으며 소주한잔하니 9시다....다시 낚시를 시작해서 8치급 2수추가하니 12시다....이거 큰일났다....옹달샘에 가야되는데.....다들 짐을 싸고 출발하니 1시........냇가에 차를 세우고 랜턴하나로 3명이서 산길을 헤치길 15분에서 20여분......드디어 옹달샘이다....달빛도 없고 너무 작은 못이라 랜턴도 켜지 않고 휴대폰 액정의 불빛으로 대를 편성하고 옥수수, 새우를 달고 통발을 던져 넣었다......150평의 소류지에 3명이서 30대 정도의 대를 펴니 완전 그물이다......한참을 기다렸는데 입질이 없다....올라올때 흘린 땀이 식고 서서히 추워진다...발까지 시럽다....3시 30분쯤 통발을 꺼내니 중태기가 거득하다....전부 중태기로 미끼를 교체하고 다시 기다림이다.....4시쯤 날이 밝아 온다....마름사이로 넣어둔 새우를 달아논 32대가 껌뻑하고 머리를 내민다....동시에 3명이 숨을 죽인다.....다리 내려간다....약 5분쯤 지났을까? 다시 깜빡하더니 서시히 올라온다....3마디올라오더니 멈춘다.....마음속으로 '더 더 더 더'하고 외쳐본다....캐미는 주문에 걸린듯 솟아 오른다.....더 더 몸통까지 심호흡한번하고 두손으로 쫘아악~~~~저수지가 두동강 나는듯 하다.....헉...힘을 받는다 싶더니 이내 스르르 딸려온다.....9치.....그게 전부였다....아침이되어 중태기들이 깨어나더니 환장을 한다...옥수수, 세우 진수성찬이 아닌가? 더이상 낚시를 지속할수 없었다......그래서 1칸대를 꺼내 붕어3호 바늘으르 묶고 지렁이로 중태기를 잡기 시작했다...통발과 합쳐서 쿨러에 반이 찰정도로 엄청잡았다.....참고로 중태기를 쪼림해서 쏘주한잔 하면 쥑입니ㅏㄷ........
이상 깊은산속 옹달샘에 다녀온 조행깁니다....
일시: 6월 12일- 13일
장소: 구미-안계-안사-신평의 깊은산속 옹달샘
(정확한 지리적 위치를 알수 없음.....)
미끼: 옥수수, 새우, 중태기
대편성 : 다양하게 12대(붕어한마리 기준), 3명합산 약 30대
조 과: 9치:한수, 5-6치: 2수, 2치-4치:100수(아침에 지렁이로-1칸대)
깊은 산속 150여평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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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재미있는 낚시를 하고 오셨군요
조금 굵었더라면 아쉬움이 남겠습니다
중태기 쪼림안주에 쇠주한잔 생각나네요
안녕하시지요^^
짬짬히 시간내어서 즐낙하시고 계시네요^^
언제 구미모임 때 뵈어야할텐데...ㅎㅎ
깊은산속 옹달샘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중태기조림에 소주...........
자방지는 어떻게 되었는지요? 12탄을 기다리고있는 애독자입니다
손맛보시길바랍니다 꼭 잡아서라기보단 목표를이루는 심정아니겠습니까?
잘보고갑니다 12탄 올려주세요 ^^
감사합니다..
자방지는 이번주에 들어 갈예정입니다...
오늘 비가 왔으니 낼 아침에 갈수있음 새물찬스인데....
일단 다녀와서 조행기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