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토요일.
근무하는 주말이라 5시반 땡하자마자 약속한 회사조우 윤조사님(이하 윤꽝)과 함께 출발준비를 합니다.
이번주 출조지는 충북 삼가지... 올해는 이젠 안오리라 다짐해놓고 또 윤꽝의 속삭임에 바늘을 덜컥 물고 맙니다.
터쎄고 낚시 안되기로 유명한 곳인데
속리산 깊은골에 산좋고 물좋아 꽝쳐도 본전인곳이라 "오케이"
게다가 이주전에 대구리 걸었다가 터뜨려 버려서... 미련이 좀 남아 있었습니다.
윤꽝이 집에서 콩을 삶아 왔습니다. 이곳은 콩을 잘 쓰지 않아 구입하기는 힘들고 직접 삶아 써야합니다.
맨날 주말에 낚시다녀도 불편은 커녕 이렇게 준비해주는 제수씨께 다시한번 감사 ^^
간단한 먹거리와 새우등을 준비한후 출발합니다.
천안에서 속리산 가는길은 크게 두갈래입니다.
경부를 타고 청주->보은->속리산으로 가는 코스와
천안에서 진천을 넘어 증평->괴산->속리산으로 가는 코스가 있는데
두번째길이 시간은 좀 더 걸리나 드라이브코스로 적당하여 또 이길을 택했습니다.
가는길에 진천 3대저수지중 두군데를 지납니다.
백곡 저수지입니다. 시간이 늦어 달리는 차안에서 찍다보니 촛점이 좀 흐립니다.
백곡지 주변 도로에 차들이 빼곡합니다. 이곳도 수심이 많이 낮아졌군요.
초평지입니다. 수상좌대마다 조사님들이 가득합니다.
삼가지 물이 흘러 서원계곡을 이룹니다. 여름엔 좋은 피서지입니다.

속리산 풍경입니다.

저수지 느낌은 좋았으나 너무 피곤한 관계로 다음을 기약합니다. 참.. 민물장어는 장어집에 부탁하여 잘 발르고 구워서 장모님께 상납하여 한잔했습니다. 물론 점수좀 땃습니다. ^^ 직장인에게 약속없는 주말은 손맛볼 유일한 기회입니다만 손맛 대신 산구경하고 왔습니다. 삼가지는 만수때나 좀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엔 눈맛, 손맛, 이슬이맛등 다 볼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주말을 접고 다시 일주일을 시작합니다. 월척님들 좋은 일주일 되십시오. * 일 시 : 2004. 06.13 * 장 소 : 충북 속리산 삼가지 * 포인트 : 제방 좌안 * 동 행 : 윤꽝님 * 수 심 : 150cm ~ 350cm * 채 비 :유동채비(원줄 3호, 목줄 케브라3합사, 붕어 9~11호) * 조 과 : 자라, 장어 * 미 끼 : 새우, 콩
반갑습니다.
그 먼곳에서도 여전하게 즐낚하고 있군요^^
흐~~ 그 귀한 민물장어를 2마리씩이나 포획하고...ㅎㅎㅎ
삼가지 화보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동행하신 윤조사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낚들 하십시요!
낚.선님 아니었음 그냥 두류산님이 누군지 아리송...
요즘은 기억력이 형편 없습니다.ㅎㅎ
장어 두마리라 자연산 장어는 힘이 엄청 좋다는데...
저는 겁이 많아서 가물치도 만지기가 좀 거시기 합니다.ㅋㅋ
멋진 풍경 좋은 조행 잘 보았습니다..
구미 정출 때 또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좋고 산새좋은 지리산 조행이라 ~`
비록 붕순이 얼굴은 못봤지만 안전조행 , 즐낚이 최고지요
저도 작년에 공자님이랑 충주호에 간적이 있습니다,
그때 민물장어 녀석들 힘쓰는게 장난이 아니든걸요.
그래도 좋은밤 낚으신것 같아 ㅊㅋㅊㅋ
이쁜 자라 녀석얼굴과 수려한 지리산 경치담긴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항상 즐낚하세요.
개명후 첫 조행기 잘 봤습니다
충청도 좋구먼유~
저의 처가는 도량동이지만 와이프 본가가 충청도인디...
민물장어 거시기에도 엄청 좋답니다
장모님보다는 장인어른이 드셨으면 좋았을걸
두류산님도 드셨으면 후끈달아올랐겠네요
가슴이 확 트이는 시원한 화보 너무나 잘 봤습니다
민물장어라.. 그거 밤에 건져올려보면 진짜 섬찟하지싶네요....ㅎㅎㅎㅎㅎㅎ
안전조행 하십시요~
낚선님 얼른 월척조사 소식전해주시구요
얼큰붕어님 장어는 강장식품으로 기억력 회복에도 도움이... 몇마리 잡아 드려야겠네 ^^
입질님 충주호쪽으로 갈때 불러줘요~~
케미마이트님 거 생각보다 효과 없네요... 은근히 기대했는데... 꾸준히 먹어줘야 할듯
대박님 보는순간 뒷머리 짜릿합니다. ^^ 바늘뺄때 손목감는 그 느낌... 짜릿합니다... ^^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하루 되세요
화보보구....그쪽 잡으로 가실분 많치싶은데요.....ㅎㅎㅎ
나도 함 가볼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