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구 첫번째 정출

남달구 시조회를 부지불식간에 거의 엽기에 가까운 수준으로 치르고 본격적인 대물낚시에 앞서 몸풀기 개념으로 합천호 정출을 감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막상 공지를 하고 난후 일기예보는 걱정 그자체 였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남달구 열혈조사님들을 막을수는 없었습니다. 모든준비는 열성적이고 재빠른 두 총무님이 일사천리로 진행 하시고 일기에 상관없이 출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멀리에서 와주신 울산의 빨붕 회장님과 구미의 케미회장님 그리고 북삼총무님께 변변하지 못한 대접과 추운 일기에 고생을 시키지는 않았는지 송구한 마음이 앞섭니다. 그럼 지금부터 남달구 첫 정출의 그림속으로 빠~져 봅시다.... 합천호 파라다이스 모텔앞 황토밭 곶부리에 자리를 했습니다. 정출준비에 노심초사 하시는 사삼님과 월척왕님 께 감사드립니다. 곶부리 안쪽으로 홈통이 있습니다. 보이는 건물이 파라다이스 모텔입니다. 007님은 밤세워 모텔의 손님을 체크하시고 있었답니다.ㅋㅋㅋ 단표님이 평산님의 51대 휘둘러치기 시범을 보입니다. 그러나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멀리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하류쪽을 바라보고 한컷.... 케미마이트 회장님도 채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쾌남 빨붕님의 모습입니다. 멀리서 오시고 또 좋은밤도 낚으시고 감사할따름입니다. 구미의 큰일꾼 북삼 총무님 감사 합니다. 저희들 건너편에도 다른 분들이 자리를 준비하고 계십니다ㅣ. 남달구의 전매특허 삽겹살 파티 세팅입니다.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입니다. 오늘 생일을 맞으신 월척왕 총무님의 생일 파티를 물가에서 합니다. 왕총무님 생일 축하해요.... 바람은 심하게 불고 온도계는 영하 10도 파라솔텐트는 칠수없고 그야말로 악전고투 그래도 물가에 있으니 좋고 좋은 분들과 함께하니 행복한 그런 밤입니다. 드디어 페인트님이 8치 한 수 했습니다. 즐거운 야식 시간 입니다. 새벽두시에 달려오신 가실님과 글라스맨님 감사합니다. 두분의 열정이 있기에 남달구가 빛이 납니다. 밤세 추위와 바람과 전쟁을 치르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발자국과 추억만 남기기 위해 열심히 주워 봅니다. 형제보다 진한 정이 묻어 납니다. 그래서 월척이라는곳이 묘한 매력이 있나 봅니다. 헤어지면 얼마나 다들 그리운지..... 오늘의 조과 입니다. 비록 풍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붕어가 있으니 즐겁 습니다. 마무리는 깔끔하게 남달구 아니 모든 월척님들의 기본 입니다. 오늘의 장원은 페인트님 입니다. 2등은 평산 고문님 입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분들 그리고 전화주신 여러 월님들 정말 감사드리고 다음정출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추운날씨 매서운 바람 넘실대는 파도 그러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은 따뜻했습니다. 좋은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멀리서 반가운 손님이 오셔서 좋았고 새벽에도 달려오신 님들이 있어 좋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 너무 행복 한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그림 끝까지 보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 드리고 여러분 모두모두 올해는 사구팔 하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