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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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방 4짜 비석골지를 다녀와서.

일시:2003년 11월 17일 오후15:00~ 11월18일 오전09:00 장소:경산 진량 비석골지 인원:김석수 사장님 , 노사이드 주말토요일부터 날씨가 차갑고 추적추적 비가내린터라 그야말로 늦가을의 끝자락을 잡으며 대물을 품었다^^ 주말 납회참가도 못한터라 마음은 물가에가있었지만, 오늘이 그날이라~~~~김석수사장님과 함께 동행출조를 한다 김석수 사장님을 조행기에서는 그냥 조사님이라고 칭하겠다 그야말로 초고수의 한분이라고 생각한다(우리나라 어떠한곳,어떠한 저수지에 모셔도 8치9치 2~3수는 느끈히하는 내림,대물낚시의 대가이시다 하룻밤 4짜 두수를하신 기록이 있다) 경산IC 를 지나 경산진량공단 사거리 외환은행앞으로 하여 신제지를 돌아넘어가며 앙상한 신제지의 모습을보며 후곡지밑 비석골지에 도착하니 다소 시골마을에 레미콘공장이 있어서 시끄럽다 허나 왠 개사육장이 마을에 있어서 온통 개짓는소리가 들린다 ㅜㅜ 허나 오후5시면 해가넘어가는터라 서두른다 소류지의 풍경은 2천여평의 부들밭으로 환상적이다 길가에 주차를 하고 짐을들고 도보로100미터정도 이동해야하기에 빨리 짐을나르고 포인터선정을한다 조사님은 우안부들밭 조금은 엉성한 부들밭을 선택하시고 난 빽빽한 부들밭중간에 턱하니 자리를 잡았다 생각보다 비석골지는 부들의 상태가 영천범어지보다는 씽씽하게 삭아내리지않고 꼿꼿하게 일어서있다 부들밭 낚시의 계절은 아니지만 단한방을 위해 부들밭 수초삭음을 정리하고 채비를 내린다 우로부터 24,27,28,24,17 다섯대로 승부를 내리기로 한다 어언 채비투척을하고 주변정리를 마치니 6시다 컴컴하다 서둘러 저녁을 먹고 커피한잔을 하고나니 배부름과 둔한 몸움직임때문에 이슬이~~1병으로 사장님과 나누어 마셨다 12시이전에는 별기대없이 사장님도 승부는 새벽 정말 지치고 힘들고 졸음이 솓아질때 하기로 하고 소류지주변을 둘러보며 이런저런 상황을 파악하며 쉬었다 본격적으로 자리에 앉아 11시부터 돌입을한다 (11월 중순의 날씨 주말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오늘은 바람한점없고,멀리 개사육장의 울부짓는 소리만 간간이 들린다) 허~~~너무춥다 그쌀쌀한기운 거의 동사할수준이다 서리가 차곡차곡내려서 파라솔텐트위가 하얗게 얼어있고 낚시대는 하얗게 서리내려 모두다 얼어붙었다 모포,난로 모두 뒤집어써고있어도 그찬기운을 완전히 카바하지는 못한다 ㅜㅜ 얼어붙은 손잡이를 손으로 녹엿다 챔질시 물기의 미끄러움으로 한방에 제압하기 힘든 결과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나는 부들밭 대물낚시를 할때 한가지 경험론적으로 새우를 살려서 넣지는 않는다 왜? 꼭 죽여서 허리꿰기를 한다기보다는 새우다리를 제거하고 절대 껍질을까지않고 부들밭에 집어넣는다 그보다 더정확히 다리제거하고 죽여서 넣는이유는 활성도높은 새우는 바늘에꿰어져 부들밭에 들어가면 부들의잎침전물 속으로 파고들어가 붕어의 공격에 위장해버리기때문이다!(그래서 다리도제거해버린다) 추위에 오들오들떨기를 몇시간 2시가 가까워져 사장님과 커피타임을 갖고나서 커피드시는 사장님이 갑자기 밑으로 달려내려가신다 헉~~몰까 챔질하신다 5치 붕애~~크~~때깔차마고 부들밭 특유의 이쁜붕어다 역시 인물좋은 붕어는 부들밭붕어가 으뜸이다!!! 사장님왈:노사이드넌 나랑오면 맨날꽝이네!! 흐,,눈물날라칸다 제대로된 입질한번 못받고 꽝의 연속행진을 하고있다 !!! 하지만 오늘은 기필코보여주리라~~계속 돌입한다 아~~근데 무슨 날씨가 왜이리 춥던가 11월의 대물낚시는 인내와 고집이 왠만큼없고서는 힘든낚시리라~~~ 새벽에 물안개가 후~~~피어오르는게 장관이다~~흠^^느낌은 너무좋다 오리지날 4짜 대물입질 함받아보자!!! 본인은 38광땡이 잡아내고는 부들밭에서의 입질을 볼때면 4짜라는 기대감을 이상하게 11월까지 져버리지 못하고있다 ㅋㅋㅋ 병인기라~~~병~~~^^ 추워서 태클박스를 앞에다 놓고 그위에 난로를 올려서 손을녹이며 솔솔 졸음과 피곤에 지쳐서 미칠지경이다 아~~오늘도 꽝의 행진으로 갈려나~~~마음이 무겁게 느껴진다 시계를 보니 새벽5시다 아직동이틀려면 한창남았네!! 눈꺼풀이 천근만근 무거워온다 아~~자버릴까! 에이~~~모르겠다!~ 그순간 맨우측 24 대에서 움직임이 감지된다! 잠간 졸든터라 매우놀람!!! 휘둥그레 쳐다보니 아니 이거 입질아이가???? 그상태로 몸이 경직되는것 같았다 심장이 터질것같은 기쁨과함께 !!! 24대에서~~한마디 두마디 아주 서서히 올리다 딱 멈춤!!(난 속으로 확신했다 드디어 4짜를 잡는순간이구나 ^^ ㅋㅋ 혼자 김칫국물부터 마셨다) 멈추어서 엥~~이놈이 꼼짝을 안하네~~매우 찌끝이 떨고있었다~~~ 이내내려가 버린다~~ 음 제대로된 입질이군!!! 그순간 다시 한마디 두마디 올리기 시작한다 환희~~~~~~~~^^ ㅎㅎㅎ 딱멈춘다 두마디 올려서 멈추더니 찌가 상당히 떨리면서 아주서서히 올라오기시작한다 헛~~그순간 2/3 를 올리더니 멈추어서 가만있다 어 이상타~~~좀더좀더 좀더~~속으로 계속되네이며 ~~~~~~~~~~~~~~~~~~ 낚시하다 오늘처럼 이렇게 환상적이며 느릿한 입질은 처음이건만~~~~~~~ 그순간!!! 찌가 상당히 떨고있다 그래그래!!!!! 챔질타이밍이다!!!! 덜거덕~~~~~~척~~~`~~~2단으로 걸림 핑~~~~~~~~~~~~~~~~~~~~~~~~~~~~~~~~~~~~~~~~~~~ 으악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대물이 새우를 물고 2/3를 올리고나서 부들밭 아주좁은 사이로 들어가서 삼키는 바람에 찌끝이 떨면서 부들갈대에 걸려서 찌가 솟을래야 솟을수없이 걸려서 있었던 것이다 ㅜㅜ 이사실을 날이밝고 아침에서야 확인할수있었다 여러분 그래서 벌써 이미 챔질을 햇어야되는데 그상황에선 대물이 새우를 물고 부들사이에서 다먹고난후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천재일우의 기회를 이렇게 허망하게 놓치는 순간이었습니다 (분명 그놈은 4짜라는 것을 ㅎㅎㅎ) 챔질하다가 난로가 튕겨져 나가고 옆에서 낚시하시던 사장님 달려오셔서 매우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헉헉헉~~울고싶어라 ㅜㅜ 이윽고 날이 밝아오고 오전내내 피어오르는 물안개~~~ 오전 7시경 사장님 8치 아주 빵좋은 녀석으로 한수또 걸어올리신다 허무맹랑하게 대물입질을 헛챔질로 놓쳐버린 노사이드~~~~~``` 어느누가 찌끝이 부들잎에 걸려서 올리지 못할줄이야~~~~생각이나 했었겠습니까??? 헉헉헉~~~ 대를접어며 사장님 연신 이렇게 안타까움을 어떡하노 다음출조에서는 분명 그놈 잡아내라 ~~~얼굴구경이나 하자 하신다~~ 따뜻한 햇살이 비쳐지며 철수길이 왠지 상큼하다~~ 철수하면서 경산 진량 안촌지를 보고왔습니다 도로공사로 인해 그멋진 환상의 부들밭 안촌지는 좌대와 흑탕물로 초토화가 되었더군요!!! 안촌지는 아마 이제 낚시불가능할정도입니다 회원님 지금까지 재미없는 조행기 읽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ps:새벽 5시5분의 그입질 아직도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어느누가 보아도 대물입질이었습니다 걸었다하면 무조건 35센티 이상임을 아니 4짜라고 확신합니다^^

노사이드님
고생 마니 하셨네요
저번 한티못에서의 큰놈 다음을 기대했는데 아쉽군요......
다음에는 2/3일때 기-냥 ... ...
즐낚하시고 감기조심하세여 ^0^ !
우왱
노사이드님!
난또 4짜조사가 또 나오는가 했더니만
상상속의 4짜 였군요.
한 해가 가기전에 꼭! 이루어보세요.


아이고 속상해라....
이 일을 우짜지요~~~~~~~~~

그래도 숨 죽인 순간의 입질과 갈망했던 4짜의 번내를 만끽한터라
무엇이 아쉽읍니까.... 다음에는 인사하겠지요 (그놈의 4짜)
노사이드님 안녕하세요....
수고하셨네요...아쉽겠구요....
한번실수는 병사와상사라(?) 하지않습니까...ㅎㅎ
담번엔 꼭 잡으실겁니다..

새우 다리를 잘라내신다는 말씀 조건여하에따라 ..
가능하신 말씀이십니다...
한수 배움에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시고요.....감기조심하세요...
노사이드님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네요..
밤새 딱 한번의 입질을 그렇게 허망하게 보내버리다니....
담번엔 꼬옥 대물과의 조우가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잼난 조행기 자알 봤습니다...^^
올해의 대미를 장식 할 수 있는 4짜를 뽑아야 하는데...
아쉽지만 다시 한번 더 도전하시지요.
아직 1달은 낚시가 가능합니다.
요즈음은 잔챙이들 입질이 없어
받았다하면 대물이지요.
노사이드님...
이젠 완전하게 복원(?)되었지요!-----지난번 사고.
언제 함 같이 출조 하자 해놓고...그리 안되네요.
안전운행,조행 하세요.

노사이드님 ... 아쉽네요.....
정말 그넘은 대물이었을 겁니다.~~~
늘 건강조심하시구 안전 조행하세요~~~~
크~ 공룡입질을 날려버리셨으니 얼매니 가심이 아프시겠습니까
함 더 드리대이소 ㅎㅎㅎ

휴가기간 동안 한번 뵙지도 못하고 전화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습니다
노사이드님 다음에 꼭 뵙게되기를 기대하며,,,,,,,,,,,,,,

참, 전화는 잘 되는지 궁금합니다,,,,,,,,,,,
큰붕어님 한티못이후까지 격려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대물꾼님 그입질 형태가 분명 사짜라고확신은 안씁니다만,대물월척의 입질 같았습니다
ㅜㅜ 그래서 초보인 저에게는 이렇게 미련이 남습니다^^
꼬마고기님 네~~다음에는 인사할거라 믿고 도전하옵니다^^
와아님 덕담 한마디에 응원까지 해주시니~~고맙습니다
배움이라뇨^^ 그냥 부들밭을 넘 즐겨서 그럽니다 ㅎㅎ
와아님 사짜는 아무나 올리지 못하나 봅니다 ^^ 부럽습니데이~~
황금비늘님 요즘 대물낚시에서 밤새 딱 한번의 입질을 그렇게 보내버려서 통한의 눈물이 흐릅니다^^
어복이 그것 밖에는 안되는가 봅니다
안동어뱅이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요즘 출조는 꾸준히 하시는지요? 꼭 한수배움을 받고 싶습니다
선녀형님 격려에 요즘 컨디션 회복되었습니다^^ 형님 오늘 매섭게 바람이 강풍이 불고있습니다
11월 의 끝자락을 잡고 ~~ 출조할려니 엄두가 안납니다 데스크에서 뵙겠습니다^^
피아노님 그넘이 대물 맞습니다^^ 요즘 출조는 하시는지요? 피아노님두 항상 건강하세요^^
엉큼님 어제 고즈넉하게 전화통화 했는데 객지에서 많이 힘드시겠어요?
공룡입질에 가픔아파 죽겠심니더~~^^ 아님니더 다 먹고 살려다 보니~~이렇게 시간이 맞지 않아서 뵙지 못한 제가 더욱 미안스럽습니다
차차 만나 뵈면 됩니더~~~~ 멀리서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날 행복만 가득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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