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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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소류지에서 빗속의 하룻밤~

소류지 소류지 하지만 이정도 그림의 소류지는 흔치 않다. 이름을 몰라서 대충 불렀었는데 서툰 솜씨로 (낚시터 가는길)-(저수지 정보)란에서 찾아보니 갈밭골못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름도 이렇게 이뻤었구나! 한참 바쁘던 봄에 비오는 핑계로 떡붕어님께 하룻밤 휴가 받아서 이곳에서 파라솔 펴고 낚시갈증을 풀고 갔던 기억이 새롭다. 49.JPG 약간의 수고로 이렇게 신나고 보람이 충만한 날이 될수 있다니... 납회 끝나고 월요일에 바로 뛸 생각으로 행사준비, 진행중에도 마음이 설레었는데 납회가 끝나고 이틀 내리 밤샘작업을 하시는 대박님과 정리님께 미안해서 차마 가방 메고 나설수가 없어서 오늘에야 출발 합니다. 중증이야, 중증... a1.jpg 이번 출조는 영천으로 가서 영천대물님을 만나거나 경산으로 가서 두칸반님을 만나는 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출발이 늦어서 도중에 행장을 내려야만 했다. 늙은 무쏘가 한 차 가득한 짐을 싣고 오르막 내리막을 헉헉대긴 하지만 잘도 넘어간다. a2.jpg 차창밖 저 아래로 키 큰 나무들에 둘러쌓인 이쁜 소류지가 보인다. a7.jpg 차를 내려서 짐을 메고 200m쯤 걸어 내려가면 가슴 벌렁벌렁한 인물의 소류지가 베일을 벗듯이 모습을 나타낸다. a8.jpg 산속의 조그만 소류지를 이런 나무들이 온통 감싸고 있다. 대박님은 이런 그림만 보면 엄청 좋아 해서 바로 단독출조를 감행 하시지 싶은데....ㅎㅎ a3.jpg 메고 들고 얹어서 어지간한 크기의 손수레에 한짐은 넘을것 같은 짐인데도 월조사님의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백약이 무효라... 눈에 흙 들어올때까지 고칠수 없으니 차라리 즐길수밖에... a4.jpg 이런 보물같은 소류지에 흉물이 들어섰다. 경남북 두루 돌아다니지만 경산에는 별로 출조를 않는 편인데 경산권 출조조우들의 말을 들어보면 저수지마다 좌대가 있단다. 저수지란 공동의 재산일뿐만 아니라 곱게 사용하고 후대에 물려 주어야만 하는 것인데 이런짓을 저지르다니... 이 그림같은 소류지를 수년간 다니면서 좋은밤을 낚았던 인연으로 더욱 속이 상하다. a6.jpg 월조사님이 자리 잡는것을 보고 건너편으로 왔다. 올해의 많은 비로 마사토가 밀려들어서 부들밭이 잠식 되었다. 밀생했던 부들밭이 남루해져서 좀 아쉽다. a5.jpg 마사토가 부들을 밀어내었으니 뗏장이 성해진다. 뗏장이 많지는 않은 저수지인데 삭아내린 뗏장의 흔적을 보니 뗏장의 발달이 상당히 가속 되었음을 알수 있다. a10.jpg 엄청난 비로 인해서 아예 물골이 생기고 마사토가 밀려든 물골의 주변에 뗏장이 자리를 확장하고 있다. a9.jpg 시즌 내내 쏟아붓는 비에 질렸는데 이제 마지막 남은 시즌이라도 맘 먹고 함 쪼아 보려는데 또 비가 내린다. 야식전에 월조사님의 36칸대에 한마디 올리는 예신이 들어오길래 "여기는 새벽 2시쯤부터 입질이 시작되는 날이 많습니다. 한숨 주무시고 그때를 노려 보입시다." 했었는데 1시가 넘어서면서 시작된 빗방울이 철수때까지 쉬지않고 계속 된다. a11.jpg 고사목의 주변으로 듬성한 부들이 있어서 최고의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었는데 부들은 없어지고 뗏장이 자리를 넓히고 있다. 전형적으로 대물이 타고 오르는 길목으로 졸지만 않으면 최소한 턱걸이 한두 마리는 맡아놓은 포인트인데 때아닌 비만 원망 해본다. a12.jpg 철수길에 노사이드님의 전화를 받았다. 한사코 붙잡아서 아침을 사주신다. 38.5cm의 탄력을 이어서 기필코 사구팔을 땡겨 보려고 노루꼬리 만큼 남은 시즌을 하루도 그냥 보내기 아쉬운지 오늘 이빗속에도 출조를 계획 하신단다. 중증이야, 중증...ㅎㅎㅎ 노사이드님 아침식사 대접 고맙습니다. 데스크에 놀러 오실때에는 제가 식사대접 하겠습니다. 꼭 사구팔 땡기십시오~ 어! 대감님이 계셨네???

어? 여~도 대감님 또 계셧네? 허 참말로...ㅋㅋㅋ

피곤하지도 안싶디꺼?
그새를 몬참고 달리시다니...
오늘 얼굴보러 데스크 갑니다 ㅎㅎㅎ
어잉??.
경산권은 전부 대물터인감유???
저런 좌대는 쉽게 보기힘던 자리인데.
좌대에 안자서 쪼우면 근방이라도 489가 형님하고
나올것만 같네요^^*
크~~
저도 어젯밤 신관지 위에 여인숙에서 하룻밤 보냈는데요...
빗소리에 잠도 잘오드라구요 ^^
물사랑님의 조행기는 포근함이 깃든것 같아 좋습니다.
지금 잠시나마 빗소리에 수면에 닿는 빗방울에 눅눅한 담배 맛에 향긋하고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오감을 느끼고픈 마음에 흐린 눈으로 천정을 바라봅니다.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_^.
저는 고향이 경산이라 많고 많은 저수지를 압니다.
그런데 몇몇 조사들이 이런 짓을 합니다.
자인에 있는 모 낚시점.경산의 모 낚시점등...
참으로 지랄같은 행동이지요.
봄이되면 목수가 따로 없어요. 막 그냥 미친듯이 못지를 해되니...나 원 참
후손들에게 아니 자기 집에다 망치지를 하지.....에~~이 퉤퉤......

이르면 아니 되는데.......
내 힘으로는 꼼짝 조차도 안하는 가방을 메고
당당하게 데스크를 나가는 물사랑님을 보면서 고수란 이런 것이구나...................ㅠ.ㅠ
나 같은 게어름뱅이는 둑었다 깨도 고수되기 힘들겠구나
참말로
고수란 소리를 듣는 다는게 너무 힘들고 험난 하다는걸 알았읍니다
굳은 날씨에 고생 많았읍니다
찐~~ 한 손맛이라도 보았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정구지 찌짐에 막걸리 한잔 하시고 픅~~~~~ 쉬십시요 ^^
대감님
회사도 몰래
집에도 몰래
낚시 간다고 해놓고.................
전국구에 나오시면 곤란하지 싶은데.....................ㅎㅎㅎ
비오는데 고생 많았읍니다
요번에는 무덤 피해서 자리 잡았어요? ㅋㅋㅋ
수고 많았습니다.
교육 도중 짬짬이 볼려 하니까...그거 참 괴롭네요.

납회 여독이 남아 있지 싶은데...허!
대감님 노사이드님 잘 생겼습니다.
갈밭골못~~ 언젠가 꼬옥 한번 쪼아보려고 찍어둔 못중에 하나였는데....
물사랑님께서 좋은그림과 조행기를 올려주시니....꼭 제가 직접 가서 하루 쪼으고 온듯한 기분이 듭니다...^^ 추운날씨에 비까지 겹쳤는데...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비록 소류지 물이 많이 빠져도 완전 고갈이라고 단정 지울순 없으나 갈밭골못은 작년 가을에
못중앙에 손바닥만한 물구덩이를 제외하곤 완전히 말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확인한
갈밭골못의 최대어는 99년 10월에 둘이서 쪼을때 일행분이 제방 우측 중상류권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낚아올린 44cm입니다. 정말 그림같은 소류지들이 몇몇 상술들이 엮어낸 책땜에
비참히 쓰러져 가다니..그림의 좌대 또한 2001년 까진 없었으나 작년봄에 만들어 졌습니다.
언제 물빠졌을때 톱들고 가봐야 겠습니다. 말이 넘 길었네요. 그져 참고만 하시길...
물사랑님 납회때 바쁜일이 있어 제데로 인사도 못나누고 발길을 돌린것같아
영 찜찜 하네요.
그런데 그사이에 출조 하셨군요.
역시 꾼은 달라도 다르담 말이야 가고프면 언제든지 떠나는 물사랑 님이 부렵군요.
안그래도 납회때문 머리 복잡 했을낀데 머리도 식히고 좋은밤 보내셨군요..................
그림같은 소류지에서 그림같은 대물과의 조우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낚시는 몬가고...가고는 싶고...
이렇게 그림으로나마 대리만족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조행 되세요...^^
그참 거 정신없는 와중에도 출조라 시즌중에 못가신것을
화푸이라도 하시는건지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시간나는데로 데스크에 암행 나가겠습니다
준비하시죠
그림같은 갈밭골못 말로만 소월지뒤로해서 올라간다고들었지만,참 환상적인 못입니다^^ 너무 가고싶습니다
대감님 택골지에서 뵐때보다 휠씬 젊어보이더군요 ^^
물사랑님 부담갖지마시고 와촌권으로 오심 언제든지 출조한번 해볼렵니다
오늘 출조결과 꽝이었습니다 ㅋㅋㅋ
꼬~옥 한번 즐기고픈 소류지 풍경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그림 잘 보았습니다.
성황리에 마친 납회... 애 많이 쓰셨습니다.
갈밭골못!!!
너무 예뻐요...
제멋데로 자란 나무와 안개...
꼭 전설속에 나오는 비밀의 화원 같아요.
예쁜 그림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대감님!
너무 추워 보여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___^
검도붕어님 어제 데스크를 다녀가셨네요.
반가웠고 재미있는 말씀들도 좋았습니다.
항상 안전조행 하십시오.

트레일러님 그렇습니다.
그림이 너무 좋은 저수지이며 붕어의 빵도 아주 좋은 멋진
소류지인데 좌대가 있어서 아쉽습니다.
납회전날 수서연밭에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두칸반님 역시 출조를 하셨었군요.
밤새 파라솔 밑에서 무슨 생각들 하셨나요?
곧 연락 드리고 새우통 들고 함 찾아 뵙겠습니다.
함께 좋은밤 함 낚아 보입시다~

얼큰붕어님 고맙습니다.
바빠서 출조를 못하시는 분들께 빚을 갚는 심정으로
출조길의 이런저런 모습이나 저수지의 그림등을
상세히 전하려고 신경은 쓰는데 사진솜찌가 없어서
항상 빠짐이 눈에 띄는 화보가 되고 마는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십시오~

목로님 바쁘신데 혼자만 자꾸 다녀서 죄송 합니다.
내년부터는 사람을 쓰더라도 야간출조 그만 하시고
낮에 출조 하시면 좋겠습니다.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낚시꾼과 선녀님 납회때의 피로가 이제는 회복 되셨겠네요.
낚선2에게 좋은 격려의 얘기를 해줬어야 했는데
빠뜨렸습니다.
낚선님의 월척사랑에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조사님 납회때 특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영천권으로 출조를 할까 합니다.
서리가 들판을 하얗게 덮고 낚시대에 얼음이 맺힐때에
대물이 움직이는 저수지쪽으로 갈겁니다.
3총사와 시간이 맞아서 동행출조를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장꾼님 갈밭골못을 수년동안 다녔지만 월척만 땡기고
4짜구경을 못했었는데 그때에 4짜가 나왔었군요.
지난 겨울에 물을 뺐던 얘기는 저도 들었습니다.
뻘이 깊어서 자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고
앞으로도 계속 찍어볼 생각 입니다.
갈수때 톱을 들고 올라가서 좌대를 철거 해야겠습니다.
항상 안전조행 하십시오~

송사리님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바쁘신중에도 출조때마다 조행기를 올려 주시는
송사리님의 정성에 항상 고마운 마음 입니다.
건강 하시고요 안전조행 하십시오~

황금비늘님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탑리쪽은 제가 가장 많이 출조한 지역중 한곳 이라서
마르지 않고 살아남은 저수지들을 거의 알고 있습니다.
그곳으로 일일이 출조를 해보아야 하는데 몸이 하나임이 아쉽습니다....ㅎㅎ
바쁘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화보를 꾸미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여상님 언제던지 환영 합니다.
퇴근길에나 들르셔서 차라도 한잔 하시고 가십시오.
내년부터는 덜 바빠지시고 조금 더 자주 출조를 하실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십시오~

노사이드님 고마웠습니다.
저는 볼일이 있으신가 했는데 일부러 나오셔서
아침을 사주시다니 너무 고마웠습니다.
신령쪽에 좋은 소류지들을 몇개 알고 있는데 언제 동행출조 함 하입시다~

수심50전님 항상 그러하지만 납회때는 특히나 고마웠습니다.
소류회님들께도 저의 감사인사를 전해 주십시오.
소류님들은 이미 면이 익어서 반가웠는데 일정에 매여서 세세한 대화를
나누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시간 나실때 놀러 오십시오~

소금쟁이님 안녕하시죠?
납회때는 수고 많으셨습니다.
담부터는 취재때는 꼭 운동화를 신으십시오.
'비밀의 화원'이라...
갈밭골저수지에 꼭 맞는 표현을 만들어 주셨네요.
잦은 야외촬영에 감기 조심 하세요~
수고 하셨어요
그곳은 작년 9월 낚시 춘추 취재차 들른 곳 인데 무너미 좌측 좌안 에서 월을 구경 한 곳입니다
그 때까지는 좌대가 없었는데 그리고 그 곳은 가물치 성화가 심해서 새우에는 가물치 새끼가 많이 붙지요 콩이 주력한 곳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붕어 빵이 엄청 나답니다
월 잡고 4짜인줄 알았으니 으이휴.?
그럼 수고 하세요
지희아빠님 정보에 감사 드립니다.
원래는 소월지 쪽으로 진입을 했는데 거의 1km에 이르는
길을 도보로 진입을 했었지요.

몇해전 뒷쪽으로 과수원이 확장 되면서 뒷길이 생겨서
이제는 출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저수지 아랫쪽의 농지가 대부분 포도밭으로 바뀌면서
물의 사용이 줄어 들어서 더욱 매력이 더 한 저수지 이지요.
콩과 새우가 다 듣지만 새우쿨러 줄일수 있는 콩이 편리 하지요.
즐낚 하시고요,
대물과의 조우를 이루시기 바라겠습니다.
갈밭골..몇해전 그곳을 접하고 그동안 찾아헤매던 대물품은 처녀지를 찾았다는 가슴벅찬희열을
느꼈던곳이었는데 올여름 다시 찾았을때는 많은사람들에게 농락당하고 흐트러진 모습이어서
무척 안타까웠다..... 해질무렵과 동틀무렵에는 신비감마져 들게 하는 아름다운 소류지였는데..
꺼이~~꺼이~~! 어떤 상실감으로 시달리고 있을때..들려오는소식 ! 대물배출지 대미상지
주민들 낚시꾼들의 무분별한 주차로인해 마찰 물을 빼버렸다는.....꺼이~~꺼이~~!또하나의
소류지를 기억속에 접어두어야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못해 화가 치밀어오르기도 한다..
갈수록 레져인구는 많아져 돌태공도 늘어가고 ...그래도 한편으로는 이지역을 대표하는 월척사이트가 있어서 낚시문화를 선도하는 회원님들이 있어서 적잖은 위로가 되기도한다..
그림같은소류지 맞습니다맞고요...
아쉬운건 그곳에고 좌대가있다는것이 너무안타까울뿐입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범물의 달님 갈밭골을 잘 알고 계셨군요.
전문꾼들만이 찾을듯한 산속의 소류지에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진 모습에 갈때마다 속이 상하기도 하지만
그림이 너무 좋아서 가끔씩 출조를 한답니다.

어복님도 알고 계셨네요.
저수지의 인물을 워낙이 아끼던 곳인데
좌대를 보는 순간 분노가 치밀어 어르더군요.
즐낚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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