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우중출조(구미번출)

토요일 오후 3시쯤 회사를 빠져 나옵니다. 격주 쉬는 토요일 이었지만 계획정비 관계로 바쁜 일정이었는데... 구미대교 에서 회원님들을 만나 장천면 명곡리 소재 조그만 준계곡지를 찾아갑니다. 장천면 소재지를 지나 무심회원님 정출장소인 여*지를 지나 명곡리 소재 소류지에 도착 하였습니다. 조그만 소류지 좌안 중류에서 못둑을 보고 그림을 담아봅니다. 상류 뗏장밭에 얼큰붕어님/공자님...우안상류에 입질좋은날님이 자리를 잡고 대편성 하고 있습니다. 다니기가 너무 불편(?)하여 멀리서 바라 보았습니다. 저는 좌안 중류 뗏장이 듬성한 곳에 뗏장 넘겨 짧은 대 위주로 대편성을 하였습니다. 우측으론 수심(2m)깊은곳을 공략하기 위해 29,32,34 좀 긴대로 대편성을 마쳤습니다. 슈퍼대와 청강용으로 대편성을 완료 하고 휴식을 취해봅니다. 주차하고 메고,들고 산악훈련을 하고 비를 맞으며 전투준비 했더니 어깨도 뻐근하고 다리도 아프고...ㅜㅜ 트레일러님과 무명님은 늦게 도착하여 빨리도 대편성 마치고 전투준비 완료 했습니다. 케미마이트님 오셨는데 더 이상 포인트가 없어 인사만 나누고 동료 한분과 다른 못으로 갔습니다. 같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걸...아쉬웠습니다. 얼큰붕어님과 공자님은 파라솔 2개에 비닐을 덮고 사이좋게 대편성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곳이 본부석이라 하네요...ㅎㅎ 그런데 본부석에 한번 갈려면 정글 헤치고 늪을 건너야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하더군요. 저곳에 주차를 하고 이고 지고 메고 올라왔습니다. 이른아침 고속도로도 한가합니다. 아침 입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좌로부터 트레일러님, 제 포인트, 무명님포인트 입니다. 여명을 맞고 있는 상류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얼큰붕어님,공자님,입질좋은날님 입니다. 그런데 모두들 잠을 자는 모습이네요^^ 논고동을 몇마리 채집했습니다. 집에 수족관에 넣어 기르면 수족관 청소는 이놈들이 알아서 해주겠지요^^ 아마 제 작은놈도 무척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이번 번출 조과입니다. 4치~9치까지 골고루 나왔는데 월척을 못본게 좀 아쉬웠습니다. 저는 8치가 최대어 였고 공자님이 9치 그리고 모두들 골고루 찌맛을 보았습니다. 새우와 콩에 입질이 있었는데 콩이 더 우세했습니다. 준계곡지 붕어답게 입질도 그렇거니와 붕어 힘도 그럴싸 했습니다. 모두들 짐 꾸리고 또 한번 산악훈련을 하고 철수준비를 합니다. 무명님과 얼큰붕어님이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비록 월척은 만나지 못했지만 산악훈련으로 살 좀 뺐다고 얼큰붕어님 너스레를 떠는것 같군요...ㅎㅎ 철수 후 장천에서 무심회원님들을 만나 인사도 드리고 같이 아침을 먹으며 반가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심회장님,총무님,참이슬님,신블루님,타짜동슝님 너무 반가웠고 영광 이었습니다. 구미회원님들! 2주 연속 빗속의 조행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든 여건이 받쳐주지 못해 사진 작업도 형편이 없습니다. 회사일도 바쁘고 그런 탓으로 돌릴렵니다. 양해 해 주시고 다음 조행 화보는 멋지게 올릴것을 약속 드립니다. ★조행보고★ ☆일시:2004년 5월 15일 17:00 ~ 익일 08:00 ☆장소:장천면 명곡리 소재 소류지 ☆동행조우:공자님,얼큰붕어님,입질좋은날님,트레일러님,무명님 ☆날씨:비 ☆미끼:콩,새우 ☆조과:4치~9치10여수 (전량 방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