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의성행입니다....
옛말에 "처가와 뒷간은 멀수록 좋다." 라는 말보다 낚시꾼인 저에게는 "처가에 물만 가까이 있으면 좋다" 입니다.....
와이프는 이제 "친정 한번 안갈래?"라는 말이"낚시한번 가야겠다!" 로 들린답니다.. ^^; 탑리가 처갓집인 저로써는 일석이조인 셈입니다..,ㅎㅎㅎ
의성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미래에 저의 좋은 낚시친구 한컷트 올립니다...
아무리 빨라도 10 여년은 더 지나야 같이 낚시할수 있겠지요?
물사랑님과 다른 회원분들에 "부자조행기"를 볼때마다.너무 부러워서~~
먼저 갈수기때 위력을 발휘하는 장제지를 찿아봤습니다. 갈수기뿐만 아니라 저에게는 연중 꽝업는 저수지 이기도 합니다...
근데 사진이 많이 흐리지요... 모드선택을 잘못해서 이해해주세요^^
마을앞 갈대부들 포인트 인데요 붕어들이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멋진 자리네요. 산란기뿐 아니라 연중 최고에 포인트로 꼽는곳 입니다.
하나 둘씩 좌대가 늘어가는게 너무 아쉽더군요. 연안에서 낚시할 자리가 여러개가 되는데 좌대 때문에 연안에서의 낚시자리가 영 찜찜합니다.
금요일이라 낚시꾼들도 별로 없고 딱좋은데.. 포기하고 이동~
좌대가 있는 저 앞자리보다 연안자리가 좋은데.... 대를 담그고 싶지만, 자꾸 좌대가 눈에 거슬리네요. 마음을 비우며 낚시하기엔 제 내공이 부족할듯
하여 장제지를 카메라에 담고 다른곳으로 차를 돌립니다.
그래도 정이 많이 가던 저수지인데 지금은 좌대가 너무 많아서 조금 싫어지는 장동지(장제지)입니다....
청로교를 지나 탑리로 들어오면 가슴이 두근거리는게 저만 그럴까요? 마치 고향에 온듯한 기분이네요..월님들도 그렇지요?
탑리인근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조용한 밤... 기차소릴 자주들을수 있는데요. 철길을 담아 봤습니다.
탑리를 지나 파출소 앞에서 금성여상쪽으로 우회전합니다. 그러면 이 건널목을 볼수있는데요.. 여기서 조금만 더가면~
우측에 잘생긴 소나무 3그루가 동네입구에 보입니다. 여기서 마을쪽으로 우회전 마을을 다 통과할때쯤 ~
오래된듯한 돌담이 보입니다. 이곳으로 다시 우회전 ~
여기가 바로 오세미지 입니다. 2001년 6월 엄청난 갈수기때 낮엔 동네사람들이 그물질을 하고 그 광경을 보고도, 그날밤에 조우 3명이서
뚝에 앉아 낚시를 했는데요. 거짓말 처럼 35 이상에 월척급들만 5마리 정도 포획했었습니다....
낮에 그물질에 올라온 것들은 잔챙이와 가물치 몇마리 뿐이였습니다..
그날 월척을 하지못한 한조우는 철수하지도 않고 다음날 홀로낚시하여 대형가물치와 월척 3수 준척 몇마리를 더추가하였고요.
이틀후 제가 또 갔었는데 입질도 보지 못했었습니다... 저에게 붕어낚시를 하면서 신기한 경험을 가지게 했던 저수지 입니다..
젤 큰놈이 잡았을 당시 38 다음날 대구에서 계측 37이였습니다(요놈은 제가 잡았었습니다)
이자리는 과수원 전봇대 앞 정상수위시 1번 자리입니다(뚝기준 우안).. 저작년 제가 월척을 포획한 곳입니다..
이자리는 가로등에 영향을 받아 밤엔 조금 눈이 피곤합니다..
작년가을 시멘트길도 새로내고 새물유입구도 크게 만들었습니다. 월님들 낚시 가시면 쓰레기는 꼭 챙겨오세요..
아직까지 주변 농민분들 인심이 후덕하답니다.^^; 우리가 그 후덕한 농심에 상처를 주면 안될것 같습니다.
오세미지 상류에서 그대로 뒤를 돌아보면 금성산 아래 우측 못뚝 보이시죠 여기는 윗오세미지라고 불립니다.
한번도 낚시를 한적은 없지만 탑리 현지꾼들은 꼭 한번가보라고 하시네요^^
오늘은 이곳에서 벌써부터 아래 논쪽으로 때이른 배수를 하네요... 이좋은 시즌에 굳이 배수하는 저수지에서 낚시할 이유는없습니다..
그래서 한번더 이동합니다...
오세미지를 나름데로 한번 그려봤는데요... 허접에 극치입니다.. 월님들 참고하시구요..
오세미지를 나와서 금성여상쪽 우측 길가못에는 낚시인이 없었고요(여기 수심 엄청 깊어요)... 조금 더 올라가서 좌측길옆 못에는
대구분 한분이 호젖하게 떡밥낚시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이곳은 자주 물이 마르는데 완전마르는 것은 못보았고.. 이곳 역시 저작년
밤낚시에서 월척을 포획한 곳입니다.(의성붕어 답지 않게 고기는 좀 길쭉한 편입니다.. 빵이 영 좋칠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의성방면으로 가다가 사곡쪽으로 우회전 해봅니다.. 다음 목적지는 속골지입니다. 여기 의성에도 속골지가 있습니다^^
사진은 공룡발자국 화석인데 매번 저는 공룡발자국을 못찿았습니다.. 오늘도 역시 안보이네요^^
이런!! 만천지는 구경만 할 양으로 들렸었는데 벌써 해가 지려고 합니다. 카메라 들고 이곳저곳을 찍다보니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이러다가는 오늘 낚시는 영 안되겠다 싶어 그냥 만천지 상류에다 대를 널기로 했습니다. 워낙 유명하여 쉽게 대물을 낚을수 있는곳으로
알고 있지만(청도에 유등연지처럼....) 이곳도 언젠가 부터 대구리 낚시가 잘안되고 잔챙이만 붙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잘못하다간
해떨어지고 낚시도 못할것 같아 그냥 자리를 잡습니다.
오늘 제가 앉을 자리입니다... 아직 물빛은 맑던데 그래도 어쩔수 없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장제지에서 낚시 할껄! 말입니다...
역시나 채집망을 먼저 넣었다가 대를 다 피고 확인해 봅니다....
요놈이였군요... 여태 미끼로 쓸땐 관심있게 보지않았었는데 참붕어 숫놈이 요런 돌기가 있었군요... 마치 누치 같이 딱딱한 돌기가 있네요..
달비 4짜님 눈으로 확인하니 알겠네요 ^^ 사진이 흐려 메기처럼 보입니다.....ㅋㅋㅋ
새벽3시경 거의 미치도록 찌르가즘을 선사해준 녀석입니다.. 입질은 예술이 였으나.. 기대하던 할배붕어가 아닌 아직젊은 총각붕어입니다.
한뼘정도 되니 20 은 되겠네요..... 그런 이쁜 찌맛이라도 주었으니...이렇게 사진이라도 찍게 해주었으니... 그저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찌들은 수초와 줄풀들이 마치 남녘에 수로를 연상케 합니다..... 조금만 더지나면 푸르름을 더해서 많은 낚시인과.. 많은 붕어들을 유혹할
멋진 포인트가 될것..... 같네요
만천지 상류를 카메라에 몇장담고.....오늘도 역시 다음을 기약합니다.
역시 조행기가 조행기 답지않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낚시를 하면 이틀이 즐거웠습니다... 소풍전날에 어린아이처럼 준비하는 즐거움, 그리고 무엇과 비할수 없는 낚시하는 좋은 밤에
즐거움..... 지금은 사흘이 즐겁네요......... 이렇게 조행기를 올리는 즐거움까지 하루가 더 추가되었네요 ^^............. (끝)

오늘은 장제지 상류전경을 수채화처럼 표현해봤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낚시로 인해 더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빌겠습니다......
























아드님이 또록 또록하니 한 인물입니다. 귀여운 모습을 보니 옛날이 그립습니다. 20센치급의 붕어의 모습도 보기가 참 좋습니다.
수고하신 화보조행기 잘 보았구요. 늘 좋은 취미인 낚시 출조에 무탈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가화만사성입니다. 사모님께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낚시에 대한 좋은 편견을 가지시게 하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함께하며 되도록 같이하는 조행길에 근처 관광지나 토속 음식점에서 좋은 시간 같이 가져 낚시로서 혼자만 즐기는 조락이
아닌 함께하는 기쁨을 나누십시요. 장제지의 수채화같은 표현이 압권입니다. 좋은 시간 가지심에 축하드리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보았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두번째 조행에 두번째 화보도 역시나 아름답습니다.
비가 내리는 휴일 이른 아침입니다.
비가 내리니 마음은 차분해져서 좋은데 손님이 거시기 할까봐서..ㅎㅎ
조행에 그리고 화보작성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님에조행을 읽노라면 새삼 정감이 가네요 글구며 사연이며 저와 같은 취미 같은 마음을 지닌 듯 합니다
부자조행 말노만 들어도 아들과 하룻밤 조행 그런날 필자 한테도 빨리 왔으면 하네요
처가집이 탑리 라고요 의성쪽으로는 좋은곳이 많지요 하룻밤 밤낚 하기엔 좋은곳이 많지요
오세미 조행 그림이 아주 환상적이고 꾼이라면 욕심이 날만한 포인트가 맘에 듬니다
시간이 허락 한다면 한번 드리대고 싶네요
장제지 또한 멎진곳 이고요 님에 아이디처럼 표현을 잘나타낸것 같아 보는이가 편안한 마음으로 잘보고 갑니다
출조시 향상 안전조행 하시고 언제기회가 된다면 물가에서 반가이 인사 나눕시다.............
오늘은 비가와그런지..수채화님과 잘 어울리는 날씬듯합니다 ^ ^
참붕어 숫놈이 동자개나 새끼메긴지 알았답니다 ㅎㅎ
숫 참붕어도 미끼로도 쓰기 좋습니다
다만,암 참붕어를 주로 사용하는것은,살이 더 보드랍고
동그란것이 미끼로쓰기 좋을뿐인듯합니다..
그리고,가끔가다 숫 참붕어 큼직한놈 꽤어놓음,대형 가물치가 물고 늘어지니
유의하셔야합니다 ^ ^
덕분에 좋은화보 잘 보았습니다 ^ ^
저는 내일 세번째밤낚시 들어갑니다.
그림도 참 잘그리시고
여러가지 재주가 많은분으로 생각됩니다.
우리처갓집이 하동인데
처갓집주위에도 작은 소류지들이 많이있어
처갓집가는걸 참 좋아합니다.
물론 도착하지마자 처자식은 처갓집에내려놓고 낚시떠나지만요.
붕어구경 저수지구경 잘 하고갑니다.
늘사랑님, 낚*선님,송사리님,구름골님,달비4짜님,입아픈붕어님 감사드립니다.....
참! 입아픈붕어님 풍경그림은 제가 그린것이 아니고 포토샵으로 효과를 준것입니다....^^
저는 그림 그릴만한 재주는 없습니다... 오새미지 세밀도(?)만 제가 그린것입니다....ㅎㅎㅎ
저도 처가가 탑린데.. 주말이면 처가집에가는 핑게로 낚시 많이 가죠..
요즘은 내림에 재미를 들여 가음지에 많이 가요..(중층,내림하러)
담에 가실때 쪽지 함 주세요.. 저도 함 따라 붙을께요..
조행기 잘 봤습니다..
아이디처럼 화보가 수채화를 보는듯 했습니다
만천지도 멋지고 장제지도 멋지네요^^
20cm급 붕어가 월척급처럼 보입니다
항상 즐낚하시고 어복 충만하세요^0^
가실때 추울거라고 걱정하시더니 밤에 고생하지 안났나요?
어떻게 하실만 하던가요. 담에 걍 식사나 한번 하죠 재수씨랑 강아지들이랑 같이요 ㅎㅎㅎ
나도 낚시가고 싶다.
여러 저수지 소개 해주시는 자상한 조행기가 멋집니다
조행기 몇번 올려봐도 어렵던데
수채화님 훌륭한 조행기입니다
10년후의 낚시친구를 근거리 모드로 촬영하신후 쭈욱 그리하신건가요?
그런대로 사진이 수채화님만의 맛이 납니다
늘 안전하게 즐거운 낚시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밝은 노랑색과,연두색을 엺게 칠하는 수채화 첫 작업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운 조행기 이군요 .
늘 건강하시고 자연에 모습을 많이 그려주십시오.
고향 사진이라 반갑기는 한데 궂이 찾아가는 길까지 넣어가며 그래야 하는건지....
이 화보로 인해 어떤 결과가 올지 한번쯤 생각해봤으면...합니다.
아직 몰상식한 낚시쟁이들이 많은 세상입니다...안타깝게도...
고향생각님에 글에 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낚시후 화보조행기를 작성하고, 어줍잖은 사진을 편집하여, 잡기를 부려보았습니다....
월척을 찿는 많은 월님들이 고향생각님처럼 이쁘고 작은 저수지를 소중하게 여기시기를 기대하면서......
님에 글처럼 몰상식한 낚시쟁이들이 상식을 찿는 낚시인이되길 기대하면서......
나하나부터라도 노력토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