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이 새벽 1시 40분
사방이 암흑처럼 캄캄합니다
저수지 입구에 들어서니 낯선 차량 2대가 눈에 들어 옵니다
아마도 대감님과황소님의 차량이 분명 한듯 합니다
저는 최대한 라이트 불빛을 끄고 파킹과 동시에 엔진 off.....
너무나도 늦게 도착한지라 미안한 마음에 준비해 온 선산곱창부터 끓입니다
그러자 부르지도 않았는데 어둠속에서 황소같은 분이 다가 오면서 반가움을 표시합니다
" 아이고, 반갑습니다!" " 대구황솝니다!"
" 아이고, 예에~ 대물킬러입니다! " 반갑습니다 !"
이렇게 서로 악수를 건네고 있는데 또 한분이 다가오십니다
" 어서오십시요! 대감입니다!"
" 아이고~ 대감님! 반갑습니다!"
" 마이, 춥지요?"
" 예, 견딜만 합니다!"
" 입질 좀 있습니까 ?"
" 조용 합니다"
" 아, 예에~"
" 제가 11월말에 왔을때는 초저녁에는 조용하고 새벽 3시부터 입질이 오더라구요"
" 아! 그래요?"
이런 저런 대화가 오가는 중에 선산곱창이 끓기 시작합니다
국자로 이리저리 저어주고 있을때, 황소님의 한마디....
" 가시개( 가위)는 있습니꺼?"
" 헉!!! "
아이고 그걸 미쳐 생각 몬했습니다 큰일 임다!!
커다란 김치며 굵은 곱창을 어떻게 묵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러자 옆에 계시던 대감님!!
" 아! 내차에 있심다!"
다행 입니다 대감님께서 가지고 온 가위로 먹기좋은 크기로 김치도 자르고
곱창도 잘라서 다시금 쫄이기에 들어갈때 쯤 저는 낚시대를 펴로 갑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 딸랑 " 4대만 폈습니다
여기서 " 딸랑 " 은 남자들 거시기 소리가 아닙니다
남자들 거시기는 " 딸랑딸랑 " 입니다......왜?...두개니께!!!
( 참고로, 가끔 " 딸랑 " 소리만 나는 분도 있습니다 ㅎㅎㅎ )
이제, 만찬을 즐길 시간 입니다^^
당연히 참 한 넘(?)을 꺼냅니다
날도 춥고 어디 분위기 있는 식당도 아이고 이런데에서는 기냥 한클라스씩 나누어서따릅니다
한손에는 "참"...한손에는 "젓가락" 이렇게 들고 능숙한 솜씨로 잘도 드십니다^^
왼손이 입안으로 들어가고 나면 "캬!" 하고 소리를 한번내고나면 항상 오른손 젓가락이 곱창을 집어 넣어줍니다
그러면 입은 자동으로 되새김질(?)을 해댑니다
머리속에서는 행복감으로 엔돌핀이 마구 솟아납니다^^*
" 캬 !! 바로 이맛이야!!!!"
왼손과 오른손은 연신 자기들의 본분(?)을 다하느라 바쁩니다
입은 쉴틈이 없습니다
그렇게 부지런히 자기 명령대로 움직여 주는 자기분신들을 보면서 흐뭇해 하는
머리는 마냥 즐겁습니다
그렇게 " 참 " 한넘 한넘을 조집니다
이거 영~ 먹은둥 마는둥 입니다
그러던 찰라 대감님께서 차에 묵고 남았는거 한넘이 있답니다...다행입니다
근데, 여름에 묵다 남은거랍니다.....헉!!
그러나 지금 그걸 따질때가 아닙니다....걍!! 부어 마십니다!
그런데로 묵을 만 합니다 ㅋㅋ
그렇게 곱창이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기에다가 육수를 더 붓고 다시 라면을 끓입니다
정말로 라면맛이 끝내 줍니다
이제 모든 만찬이 끝나고 서로 담배 한개비씩 건넵니다
아! 그런데 대감님께서는 " 노우 " 하십니다
담배를 끊어 셨답니다....정말 대단하십니다!!!!
피부가 좋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나두 담배 끊으마 피부가 좋아 질려나?
그러던 중 시계를 보니 " 헉" 벌써 새벽 3시 5분전입니다
자!! 지금 부터 바짝 쪼아봅시다!!!!
그렇게 각자 자기자리로 돌아가서 본격적으로 대물낚시에 들어갑니다
3 부에서는 긴박했던 새벽 5시의 사투가 펼쳐집니다
드디어 배나무골 도착 ( 2 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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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는 내일이나 되야 볼수 있겠죠.
새벽 5시의 사투가 벌써부터 기다려 지는데요...
좋은분들과 좋은 만남, 좋은밤을 낚으셨겠네요.
다음에는 저도 함 끼워 주이소...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3 내가 일등이지요....
안녕하세요!!
오늘이 대물킬러님의 생일이셨군요!!!
이야기하시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칠뻔 했네요!!!!!!!!
대물킬러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축하드립니다
역시나 2부 조행기도 넘 재미있네요!!
우리 월님들 너무 기다리세게 하시지 마시고
3부도 부탁 드릴께요!!
수고하십시요!!!
그리고 나중에 이미지도 삽입하는것도 연구해 보겟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조행기 3부 빨리 올려주이소...
그라고 회원모집은 다 했나요. 다시한번 생일 추카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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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데 오늘 간첩님이 안보이십니다.
참하게 써 내려간 글...한자도 빼먹지 않고 잘 읽었습니다.
선산곱창 먹고나서 육수 더 붓고 끓이는 라면...일품이죠..ㅎㅎ
대물킬러님...
조행기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3부도 역시 기다려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꾸~뻑^^*
오늘이 내생일인거 어케알았쪄?
오미가미님이 소문 다 냈구만!! 쩝~
어쨋던 고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참 한넘으로 한잔씩 올리겠습니다 ^^
1부에 이어 2부 잘보고 있습니다
제가 곱창먹는 현장에 있는듯 글솜씨가 좋습니다
3부가 기대됩니다..건강하세요^^*
*
생일 축하합니다,,,팡파레,,,짜~잔
대물 킬러님생일....
많이 축하해줘요~~~~
대물킬러님항상 건강하고....
오늘 하루....
행복과 사랑과 기쁨이 가득한 하루이길~~~^^
축하합니다~ 간첩이
대물킬러님!!!
억수로 기다린보람이 있네요.
조행기 쭉임니다.
대물킬러라 누군지 알수가 없네요.정말 재밌는분인것 같은데.
오늘 생일 추카추카드립니다
정말 궁합이 잘 맞습니다.
육수에 라면도 찰떡 입니다.
입안 가득히 군침이 도네요.
대물킬러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성탄에 인박한 좋은 시기에 생일을
맞이시니 덩구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세요.
내일 성탄절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
간첩님!
아이고~ 푸짐한 선물 꾸러미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
애 마이 쓰셨네요 ^^
빨강붕어님!
꽃바구니 정말 잘받았습니다
제 아이디가 pjj1112 에서 대물킬러 로 변경한 것입니다
외붕님!
언제 만나면 선산곱창에 참 한넘 한잔 올리 겠습니다 ^^
성탄절 즐겁구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