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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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대물사냥!!!

지금이 새벽 3시입니다 저수지는 고요한 적막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파란 케미 불빛만이 수면위에서 가물가물 거립니다 가끔 한번씩 번쩍거리는 입질만 있을 뿐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입질은 오질 않습니다 시간은 흘러 새벽 4시를 넘어 5시가 가까워 오지만 케미컬라이트불빛은 수면위로 올라올 생각을 않습니다 잠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잠과의 싸움에서 밀리기 전에 빨리 한수하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습니다 그러나 결국 또 잠한테 지고 맙니다 몇번이고 애마품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때마다 10분만더...5분만더...1분만더.. 아~ 이렇게 또 무너지고 마는가?.....안돼!...오늘 첨으로 월님들과의 출조인데.... 이런 모습을 보이면 역시 초짜는 다르구나 라고 할까봐 다시금 마음을 잡아보지만 마음만 그렇치 몸은 벌써 반응이 오기 시작 합니다 ( " 좋아! 마지막으로 100까지만 세고 그래도 입질이 없으면 자러가자!! ) 이렇게 다짐하고 속으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갑니다.....99...98...97 ~~~~~ 5....4....3....2....1....1에 반....1에 반에반....에이~ 땡!!! 가자! 살금 ~ 살금 ~ 대감님과황소님이 눈치 몬 차리게 조 ~심 조 ~심 ^^* 드디어 안들키고 애마앞에 도착 했습니다 ㅎㅎㅎ 이제 최고의 관문(?)이 남아 있습니다 차문을 열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소리를 내어서는 안됩니다 숨을 크게 한번 내쉬고 조심스레 차문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열기 시작합니다 그때 였슴다!!! 갑자기 " 띵동 띵동 " 거리면서 실내등이 동시에 훤하게 켜지는 것이었슴다 " 이...런? "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임다...크~으~ 이제 할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차에 올라 탔습니다 이 상황에서 시동까지 켜게되면 맞아 죽을 것 같았습니다 이거 영~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할수없이 버너를 가지고 와서 발 밑에다 켜 둡니다 그 나마 쪼끔 나아 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차가운 공기는 식을 줄 모립니다 지금이 새벽 5시 이니까.... 1 시간만 자고 6 시부터 다시 함 쪼아 보자! 이렇게 다짐을 하고 잠을 청해 봅니다....zzz...zzz 잠이 좀 들었는가 싶더니 자꾸만 점점 더 한기가 느켜 옵니다 머리속에서는 자꾸 자라고 하는데 몸은 자꾸만 춥다고 하면서 연신 이리뒤척 저리뒤척 합니다 지끄미! 곱창 묵을 때는 그리도 말을 잘 듣더마 지금은 완전히 개깁니다--머리생각-- 도저히 안되겠습니다....몸이 일심동체가 되지 않으니 할수 없심다 몸을 일으켜 세워보니 낡은 버너가 " 버벅 버벅 " 거리며 수명이 오락가락 합니다 시계를 보니 7시가 다 되어 갑니다 " 에이~ 함 나가 보자! " 어차피 잠이야 다 잔거고..... 제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일단, 낚시대 점검 들어 갑니다 혹시나, 총알 차고 들어 갔는 놈이 없나 싶어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그럼 그렇치!.....고~데~로 있습니다 다시 지롱이를 달아서 던져 넣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분이 저를 부릅니다 " 저~ 종이컵 좀 있습니까 ?" " 예에, 뭐하시게요 ?" " 예, 커피를 끓일려고 하는데 컵이 없어서요 !" " 아~예, 그러면 이왕 끓이는거 우리것두 같이 끓이시죠 ?" " 예, 그라입시다 !" " 세 분이걸랑요~ " " 윽 ??? " 그렇게 얻은 커피를 들고 대감님과황소님께 다가갑니다 " 대감님!! 대감님!! " 잠시뒤, " 예~에!" 하면서 텐트속에서 얼굴을 내 보이십니다 " 여기, 커피한잔 하이소!" " 아이구! 예~에 " " 우째, 입질 좀 있습니까 ?" " 입질 이라곤 깐쭉 깐쭉 거리는 것 밖에 없네요 !" " 그쪽은 어때요 ?" " 마찬가집니다 !" 그러고는 황소님께 다가갑니다 " 마이, 춥지요 ...여기 커피한잔 하이소!" " 예 !" " 입질 쫌 합디까 ?" " 언지요! " 쪼메 올리다가 옆으로 질질 끌고 가고, 미치겠심다!" " 희한하네....그렇게 입질이 없노?" 어느새 대감님도 황소님 자리로 오셨습니다 새우 채집망을 함 들어 보라고 하십니다 망을 꺼내들자 참피리 치어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11 월달에 물고기들의 물 뒤집는 소리가 산란을 한것이 분명 합니다 사이즈가 2센치도 되지 않습니다 이거라도 함 끼아 보자면서 대감님과황소님께서 두마리씩 꿰어 던져 넣습니다 저두 제자리에 돌아와 함더 쪼아 보지만 마찬가지 입니다 이제 해도 어느 정도 떠 올라 10시가 다 되어 갑니다 건너편에 황소님께서 대를 접고 계십니다 저두 한개씩 접기 시작 합니다 낚시대가 얼어서 잘 접히질 않습니다 손도 시렵고 해서 기냥 팍팍 집어 넣습니다 그런데두 대감님께서는 아직도 쪼우고 계십니다 역시, 대단 합니다!...저 열정!!! 황소님과 저는 대를 다 접구 대감님을 도우러 갑니다 텐트를 접어 드리려고 하니 그냥 두랍니다 서리가 좀 마르고 나면 접는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대감님 대 접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 보고 있을 때입니다 갑자기 내 눈에 확~ 들어 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바로 그~ 유명한 " 용 " 이었던 것이었던 것입니다 그날 저는 머리 털나고 첨으로 " 용 "의 실체를 보았습니다 항상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 용 "이 바로 내 눈앞에 있습니다 ( 아!....저것이 진정 " 용 "이란 말인가 ? ) 제 입에서는 절로 감탄사가 연발 합니다 사진으로만 볼 때에는 굵어 보이던 " 용 "이 실물을 보니 너무나도 이뿌고 날씬한것이 수퍼모델 저리가라입니다 그리고 대를 접구 있는 대감님 역시 진정 고수 였습니다 힘 한번 들이지 않구 대를 한번 " 톡 "치니 " 땡그릉 "하면서 속속 잘도 들어 갑니다 그 소리가 완전히 쟁반에 옥구슬 굴러 가는 소립니다 그걸 보구있는 내 입가에는 왜? 침이 고이는 걸까요? 맞습니다! 원래, 이뿐 걸(?) 보면 누구나가 침을 흘리게 마련입니다 ㅎㅎㅎ 무쟈게 탐납니다 ( 아! 한번이라도 만져(?) 봤으면....) ( 아니, 언젠가는 먹구(?) 말거야! ㅋㅋㅋ) 이렇게 모든 조행이 끝이 나고있습니다 모든 장비를 차에 싣고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차에 오릅니다 " 대감님, 수고하셨습니다!! " " 황소님, 욕 밨습니다!!" "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뭉칩시다!!" " 그날은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배나무골 대물들아! 내년 봄까지 아무대두 가지말고 기달려라 ~~~ 허접한 장문 끝까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월님들 모두 건강 하시고 내년 시즌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 대물 킬러 --

이렇게 긴 장문을
한순간에 날렸으니.....흐이구!
지금 생각해두 아찔 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삼대님들 모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비록 붕어 얼굴은 못 보셨지만
삼대가 한자리에서 좋은 밤 낚음으로
위안을 삼으시고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 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ㅋㅋㅋ....
대물킬러님!!!!!!
조행기 쓰시느라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저의 칭찬만하시니
넘넘 부끄럽고 민망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대물킬러님에게 좋게 보였다니
기분은 아주 좋습니다.
저는 두분의 열정에 더욱더 감탄할뿐입니다.
왜냐면 새벽 두시에 대한곱창 사들고 이추위에 출발하셔서
대펴는것이랑 밤새도록 뜬눈으로 쪼우시는 대구황소님!!을 보면서
저 자신이 이미 너무 나태해지지나 않았나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것이 었습니다.
앞으로도 두분의 열정을 본받아서 더욱더 노력하는 조사가 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담에 또 같이 자리를 할수있는 날을 기다리며............

메리 크리스마스~~~~~~~~~~~~~~~~~~~`
복 많이 받으세요!!
허걱!
무시기 전툰지 투쟁인지 있어야 하는건데...ㅋㅋ

대물킬러님^^
멋진 배나무골못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조행기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외붕님, 대감님,낚시꾼과선녀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허접한 조행기 읽으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꽝을 치고 와서도 이렇게 난리법석인데....만약, 워리라도 했으면 아마도 월척이 떠나 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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