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하루남았는디....
첫날은 강북번출로 신의를 지키는 신의지로 가서리 꽝치고...
다음날 아침 강북횐님들과 함께 순대국 한그릇씩먹고
대감님과는 사우나가서 몸풀고 저녁에 시간되면 한번 더쪼우자고 하구선
낚시가방을 대감님 차에 그냥두고 한나절 낮잠과 소일로 보내다
일요일이라 쉬는 동생 내외와 성주 본가에 가서 부모님 뵙고 호식하고
집에돌아와보니 대감님 상태가 안 좋아보인다...
사람이 아푸니 기운도 없어 보이고 멍하니....
씩씩한 우리 대감님 처럼 안보이고 영~ 보기가 안 스럽다....
어제께도 아파서 조퇴를 한모양이다...
육: 개안나 히아~`( 이럴땐 농담하면 죽음이다!)
대: 어~ 그냥 몸살끼가 좀 심하네..(코찌리소리로..).
육: 병원 가보지...
대: 뭐 약하나 묵어따....
육: 그기 물가에 가면 쫌 나을래나???(쪼금은 미안하지만 약올리는투로)
대: 어데갈라꼬??(상당히 반가운투로^^)
육: 그냥 심심해서 장천이나 함가보까 하는디..히아니는 안되거째?
대: 몰라 상태는 쫌그런데..장천보다 신동 연밭에 함가볼레???
육: 지금가까? 비도 그쳤는데..
대:먼저 가있어라 상태보고 가든지 할께...
이카든 사람이 잠시 새우사고 슈퍼들러 담배사고 신동연밭에 나보다 먼저 왔다가
없다고 ...지금 어데 있노 이카미 전화를 하니 환장하겠네....
진짜 환자다...
도착하니 젤안골에 대구차한대 가 들어가 있다..
벌써 구멍구멍 캐미를 꺽고 게신다...
아무리 봐도 바로 옆 포인터가 맘에 쏙든다...
먼저 인사를 건넨다.. 입질좀 옵니까?
이제 다폈습니다...
예~~ 옆에 좀 피겠슴다...
7대를 구멍구멍에 박아 놓는다..콩새옥콩새옥콩콩으로 콩에 비중을 좀 많이둔다..
젤루 믿음이 가는 중앙 3.6칸 자연구멍에는 굵은 새우 등을 께어 어렵사리 박아둔다.
나머지 연안 땟장 구멍과 언저리에 한두번만에 자릴 잡아놓는다.
대 다펴고 대감님 자리로 가본다...
낚시는 하고픈데 몸이 안따줘서인지 왠지 예전과 다른 맥없는
대편성이 눈에 들어온다.. 짧은대 위주로 다섯대 앞받침만 꽂아둔체
쪼그리고 있는데 에구 이넘의 낚시가 뭔지????
반팔에 면바지만 입고있는 나는 괜챤은데 춥다고 해서 내차 트렁크에 방한복 내주고
속으로 에구 오늘 천상 혼자 밤세야 되겠구나 싶더니 12시쯤 결국 옆에서 살며시
대접는 소리가 난다..
도저히 안되겠다며 철수준비를 다하고 후배 배고플까봐 뭐 안먹어도 되냐고
걱정을 먼저한다..트렁크에 짱박아둔 라면 한봉지와 생수한통을 내놓고
새벽에 라면이라두 끼리무라카는디...ㅠㅠ 울뻔해따.ㅋㅋㅋㅋ.
12시 30분 난리를 치던 오리때도 우리로 기어들어가고 앞집 외등과 거실불도 꺼지고
머찌게 진한 밤을 쪼우는디 중앙 구멍 3.6칸 예신 포착..
살그머니 캐미 대가리를 들드니 이내 쏙하며 들어간다 가물가물 대끝에 휨세포착
우챠~~걸었다 연줄기를 감긴감았는데 아직 완전히 감질못하고 묵은 연줄기에
설걸렸나보다 연줄기와 함께 묵직하게 한넘 딸려나온다
첨엔 깜딱놀랐다 또 워리했는줄 알고...
수초를 덮어써고 딸려나오는 폼과
원줄을 잡고 올리니 빵이 장난이 아니었기에...
손뼘을 대니 한뼘 조금 넘는다..
8치 한수해놓구 쪼운다고 쪼아도 깜빡이는 입질뿐 ....
잠시잠깐 자불다보니 4시반이다.
오리때들이 가장 먼저 설쳐된다. 꿰웨엑~~
미운놈 떡하나 더준다고 남은 새우 던져주니 잘도 받아쳐먹는다...
옆조사님두 5시쯤 되니 전을 걷는다..
에구 날셌다 나두 걷자.아~~이래휴가가 끝나는 구나.....
집에돌아와 손발딱고 시원한 맥주 한잔하고 zzzzz
대감님 한티 전화나 해봐야거따......
오늘저녁에 시원한 매운탕이나 같이 무러가야겠다...
장소 : 신동연밭.
조과: 빵좋은 8치한수
동행: 대감님
채비: 3.6칸 외바늘
< 뮤직까페 낚선님꺼 빼낌>
몸살난 대감님과 신동연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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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감님, 지금은 좀 괜찮나요?
육자베기님도 참 대단합니다.
빵좋은 8치로 손맛 보았으니 휴가 알차게 보냈네요..ㅎㅎ
신동 연밭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몸살이 났뿠네요...빨리 쾌차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막걸리 한잔 합시다.
육자님 오늘은 어디로 가실라나요?.......
신동연밭... 흠. 참으로 어쩔수 없는 곳이라고 표현하고 싶군요.
왜냐면 대물입질 받아서 제대로 얼굴 본 넘이 없으니깐요.. 여차하면 연밭에 감는게 선수중에 선수 더군요..그리고 말씀하셨다 싶이 빵이 장난 아닌데 월척급이라면 정말 힘이 센줄로 압니다.. 줄다리기는 안 해 봤지만 쭉쭉 핑~~ 하면서 연줄에
많이 감겨 버리지요..
신동연밭은 오전 9시부터 입질이 잘 오는걸로 알고 있는데요..암튼 긴장 단단히 해야 잘생긴 넘 한마리 정도는 포획할거 같습니다.
한달 전 아스팔트 끝 돌아가는길 가 에서 36(새벽4시) 한수 하셨는데 그 고기 자테가 엄청나더군요.
전 오전 9시 22대에 지렁이 5-6마리 에 4단 입질 절정에 다 달았고 챔질..걸었다
잠시 방심...쑤욱...연밭에 걸림 ..마무리..(..허탈 그 자체
그 후 구멍치기 20 - 25 3수
가는데 마다 미련을 버릴수가 없네요..허허
육자배기 님 글을 보며 상상만 할 수 밖에....
대감님 고생하셨구먼유 좀 참으시지.
한 동안 바빠서리 댓글 달 여유도 없었습니다.
대감님 몸조리 잘하세요
건강 하실때 물가에서 같이 함 쪼으지요
행님 니는 복도 많네...
내같은 동상 옆에없어도 육자베기 같은 아우님이 계신께...
나는 인제 행님 동상 안할란다.
백지 질투나네...ㅋㅋㅋ
대감님 그런몸으로 ...낚시도 낚시지만 몸도 소중히 생각하시구 늘 건강조심하
세요.하지만 그런 정성과 노력이 아마 대물붕어에 입질로 보상받을 것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육자배기님 멋진 입질에 빵좋은 8치라...그넘이 월척이었으면 가슴뿌듯했을건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멋진밤 보내셨으니 다음엔 정말 멋진 넘으로 잡으세요
늘 건강조심하시구 즐거운 낚시하세요^^~
앞서네요...
어찌 지금 몸은 나아지셨는지요??
황금같은 휴가 좋으신 분과 좋은밤들을 낚고 오신 육자베기님 글 잘보았고요
대감님도 걱정하는 많은 월님들 생각해서 훌훌털고 일어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래도 의리있는 조우에 모습을 보니 가슴이 따뜻하네요^^
대감님도 빠른 쾌유를 바라며 물가에서
좋은시간 보내시어 보기 좋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아껴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낚시를 가고 싶을때 가지못하고
케미를 보고싶을때 보지 못하고
좋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을때 함께하지 못해서
마음의 병이 생긴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염려와 응원으로
이제는 완쾌 되어으니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올려야 할지....
항상 이렇게 좋은 분들에게
받는것만 했을뿐 무엇 하나 제대로 드리지도 못해 마냥 아쉽기만 할 따름입니다.
지금 부터라도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는 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감사 드립니다.
영원히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육자베기님!
항상 조행에 건강과 안전은 필수입니다. 대감님이 몸에
이상이 왔다는 것이 신경이 쓰이네요. 이젠 대감님!
다 나았지요? 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육자베기님!
대감님! 다음에 물가에서 만남을 기대합니다.
항상 기쁨이 넘치는 나날이 되세요...
모처럼 휴가가 안타깝게도 불발로 끝났구만요
지성이면 감천이라 던데 어찌 우리 꽝조사들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는가??
아님 무슨업보가 있는가 참말로 산신령님의 협조가???
육자님은 형아를 일단 잘 모셔야되는디
그날 대감님 한테 뜨끈한 쌍화탕 한병에다 몸살약 한첩이면 그날 8치가
바로 35는 넘는 놈으로 왔을건디 ...안타깝다
다음 조행기에는 월척조사 등극했다는 재미있는 야그가 있기를 바라면서
그때까지 안뇽~~~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함께하신 대감님! 몸이 나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가슴에 아련하게 와닫는 육자베기님의 조행기가
참 좋습니다.
늘 좋은밤 되시길 기원합니다.
대감님 건강해야 즐낚합니다.
항상 건강 챙기시고 다음에 막걸리 한잔 합시다.(감기 나으시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