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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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계 소류지의 새벽...... (47cm) 그 큰 감동이......

수요일 장천에서의 하룻밤을 빈망태로 지새우고 금요일 오후 조우와 함께 깊은 설레임으로 또 다시 부계의 깊은 산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한티재를 넘어 창평지 상류를 조금 벗어나면 왼쪽으로 비포장길이 이어지고, 그 길을 한참이나 거슬르면 오른쪽에 참한 소류지 하나가 나타납니다. 그 길을 다시 더 올라 세갈래길에서 좌회전 해 울퉁불퉁 야산을 한참 넘으면 그림같은 소류지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단, 승용차는 진입을 자재해야 합니다. 01.jpg 둑방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02.jpg 건너편 산쪽은 직벽지대 입니다. 03.jpg 수위가 많이 낮아 중하류에서 하류쪽으로 틀어앉아 청강용 3.4 3.0 2.6 2.2 2.4 2.8 3.2 3.6 여덢대를 폈습니다. 04.jpg 말풀이 수면으로 한참 머리를 내 밀고 있습니다. 전역에 말풀이 자라고 있지만 찌를 세우는데는 큰 불편이 없습니다. 05.jpg 오늘 밤을 함께 설레일 조우 새벽환상 입니다. 08.jpg 산속 소류지에 깔아놓은 대 위로 지는 노을은 언제봐도 가슴이 뭉클하고, 그로하여 늘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09.jpg 한가롭게 노니는 소금쟁이가 저의 카메라에 잡히는걸 보니 이제 조금 디카에 적응이 되는것 같습니다...^^ 10.jpg 오랜만에 보는 놈들인데, 왼쪽 저놈이 잔챙이 등살에 물러진 새우를 물고 나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11.jpg 조우가 지새운 자리인데 물속에 거무하게 보이는 것이 한참 머리를 내미는 말풀입니다. 12.jpg 아침에 상류에서 전체 전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13.jpg 제일 큰넘이 25cm 이고, 제일 적은넘이 4치인데, 밀어 올리는 힘이 대단하여 다섯치만 넘으면 논스톱으로 다 올립니다. 14.jpg 몇년 지나면 워리들이 되어 품으로 돌아올걸 확신해 봅니다. 이제 간밤에 저의 심장을 뛰게 한 넘의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초저녁부터 잔챙이의 성화가 자정까지 이어지고, 그 등살에 새우가 견디지를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끝까지 쏫는 찌불구경은 실컷 했습니다. 자정이 지나면서 잔챙이 입질이 조금은 뜸 해지고, 미끼도 콩으로 모두 바꾸었습니다. 새벽 세시가 조금 지났을 무렵, 제일 오른쪽 3.6칸 찌불이 슬며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초저녁부터 온 입질과는 확연히 다른, 그야말로 대물임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입질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렇게 세마디를 올리더니 잠시 쉬었다 슬며시 우측으로 잠겨 들었습니다. 두손으로 챔질하는 순간부터 끌어낸 그 찰라에 느낀 감동은 어디에도 비할길이 없을만큼 저를 무아지경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원줄 왼손에 두번감아 꺼내어보니 빨래판이 누워 있는듯 하고, 저의 가슴은 한참동안 요동치고 있었습니다. 조용히 망태에 담아 물속에 넣어두고,손전등 하나 켜지 않은채 또다시 올지모를 입질에 대비해 정숙했습니다. 그렇게 날이 밝아오고 저의 눈앞에 나타난 그 넘은 저로 하여금 줄담배를 피우게 만들었습니다. 입가에 아주 조그만, 없었어야할 수염 하나를 물고 있는 잉붕어였습니다. 자세히 봐야 보일정도의 수염이 ................ 분명 대물붕어였는데...... 이렇게 붕어를 빼닮은 잉붕어는 본적이 없고 전장이 장장 47cm 인데......................-_-;; 15.jpg 그래도 아쉬움에 줄자를 재어 봅니다. 16.jpg 새벽, 498 의 감동만을 생각하며, 기념사진 찍어 봤습니다. 잉붕어도 이렇게 빵좋은 넘은 처음입니다. 좋은 밤을 보내고, 감동과 조금의 실망을 안고 데스크 문을 열고 한마디 해 봅니다. " 물건 했습니다...........근데, 손톱깍기 잘 드는것 하나 없습니까?"

수심 50전 님
감축드립니다http://mm.sayclub.com/imggal/gallery/%B2%C9_%C6%D2%BD%C3/%B2%C9/%C0%E5%B9%CC.gif>
작은그림보고 뒤로히떡 디비지는줄 알았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참.산속 소류지 붕어는 폼으로 가끔 수염도기른다는데......
정말입니다.
축하 드립니다^^* 땟깔도 좋고 빵빵허니 이쁘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사실은요.....ㅡ..ㅡ 그 수염 제가 어제 새벽에 달고 ㅌㅌㅌ 햇는데 ^^;;;;
축하 드려요..^^* 저도 그런 멋진놈 낚고 파요~~~~
잉붕어라니 ...........휴
축하드립니다
수심 50전님^^
붕 대물은 영물이라 4짜가 넘어면 수염이 납니다 ㅋㅋㅋ
아~~~주 옛날에는 여자들도 60이 넘어면 수염이 났다던데.........믿거나 말거나 지만ㅎㅎㅎ

우쨌거나 손 맛 쨘~~~~하게 봤겠네요
실물을 못보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잉붕어(일명 F-1)가 맞는것 같네요
붕어는 꼬랑지까지 흰색인데 반해 잉붕어는
몸통은 붉은 황금빛이고 지느러미 끝으로 갈수록 붉은 빛이 나거든요
예전에 안동댐에서 자주 올라왔는데
안동댐 베스들 등살에 산속 소류지로 이사간 모양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그런 손맛을 볼수 있었다는게 행운인것 같읍니다
수심 50전님 밤샘 하셨군요.
모처럼 좋은밤 보내시고 손맛 찌맛도 보시고
대무도 한수 하시고 감축 드립니다..................
사람도 나이먹으면 수염나는디
혹시 나이가 마나서리 수염이???
암튼 추카드림
조마조마하며 읽었는디...
제 마음이 다 허탈 하네요.ㅎㅎ
암튼 축하드립니다.
낚시대하고 고기가 넘잘어울리네여
우와 죽인다
앗 !
수염이...
약이 쪼끔 오르실겁니다. <피망맞고 김재동 버젼임>
참으로 허탈하네요.
멋드러진 청강용에 버금가는 대물인데...
아쉽긴하지만 찐한손맛 보셨으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늘 꽝만치고 다니는 이몸을보시고 위안삼으이소..
다음엔 꼭 수염없는 498놈으로 화보조행기에 올려주시길
기대합니다...
공작찌님!
고맙습니다.
강북 출조에 좋은밤이 되시길 바랍니다.

꽝사리님!
타이틀 보고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즐낚 하십시요.

몸짱붕어님!
언제 가셔서 수염을 달아 놓으셨습니까///^^
좋은밤 많이 낚으십시요.

초반승부님!
항상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워리 하십시요.

목로님! 안녕하십니까?
새벽에는 대물붕어인줄 알았는데, 밝아서 보니까
꼬리끝도 불그스레 하고, 퇴화된 수염에, 측선 비늘수도 30개 초과,
측선 반점도 흐리면서 비늘중앙이 아닌 앞쪽으로 치우쳐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그런넘도 어렵다는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지금 데스크 어항을 꽉 채우고 있습니다...^^

송사리님!
축하의 말씀 고맙습니다.
좋은밤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품고파 회장님!
같은날 다른곳에서 쪼으시길레 응원 많이 했습니다.
늘 안전조행 하십시요.

관광붕어님!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조과에 큰 욕심이 없습니다.
다만, 걸었던 넘이 붕어가 아니라 좀......^^
늘 즐낚하십시요.

향붕어님!
이쁘게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
이 봄에 이쁜넘 한수 하시길 바랍니다.

금빛사랑님!
이제 애마도 전천후용으로 바꾸셨으니
깊은 소류지 한번 태워 주십시요.
그리고, 이번주 교육 잘 다녀 오십시요.
축하드립니다
4짜의 모습 너무 좋읍니다
그힘이야말고 수심50전님밖에모르시니
감히 말을 못하겠읍니다
생동감있는조행기는 언재쯤 볼수 있을런지요?
어이쿠야 엄청나구나!...
제목과 메인이미지를 보고 수심50전님이 드디어 사고 터쟜구나 했습니다
목로님 말씀과 같이 4짜넘는 붕대물은 쉄이 있는 모양입니다^^
까짓거 쒐깍고 마데카솔 바르면 안될란강.....^^
ㅋㅋㅋ...
수심50전님!
이거 축하들 드려야 하는건지...손톱깎기를 하나 사드려야 하는건지 몰겠네요^^헤!

제작년인가 구미에 입질***님도 5짜 붕어(?)를 잡아 주둥이속에 숨어있는 그 짧은 수염을 보고 기절(?)했다 아닙니까....ㅎㅎㅎㅎ
그리고선 손톱으로 그 수염을 뜯어냈다나 우쨌다나^^ㅎㅎㅎ
그놈 수염이 사또 옆에 서있는 이방 수염보다도 조금 더 짧지요^^

수심50전님!
좋은 화보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한테 괜찮은 면도기가 있는데 면도후 전혀 표시가 나지 ....
이 저수지 제일 처음 개척한 조사인데 대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저도 이못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잉붕어 외에도 토종 대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줄로 알고 있는데 웬만해서는 나오지 않더군요 올해 안에 오짜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아 이제 이 못은 포기해야 되겠네요
새물찬스님!
요즘 출조 많이 하시는걸로 아는데,
늘 안전조행 하시고, 이 봄에 좋은 결실 맺으시길 기원합니다.

귀소본능님! 안녕하십니까?
고죽지의 좋은밤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밤 많이 낚으십시요.

낚시꾼과 선녀님!
ㅎㅎㅎ...축하? 의 말씀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전조행 하십시요.
언제 시간되시면 왜관쪽 한번 구경시켜 주십시요.

케브라님!
면도기와 함께 성능좋은 염색약도 부탁드립니다...^^
늘 즐낚하십시요.

묘묘신투님!
축하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소류지를 포기하신다는 말씀에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적어도 월척을 들어오시는 분이라면 소류지를 찾았을때
낚시흔적은 남기시지 않으리라 저 스스로 생각해 봅니다.
올 한해 어복 충만하시고, 늘 좋은밤 되시길 기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근데 축하 한다는 말 뒷면에 안도의 한숨이 묻어 있는 느낌의 댓글이 무지 많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요..휴(나도)ㅎㅎㅎㅎ
좋은 밤 좋은 손맛 내내 누리시길 바랍니다.
수심50전님!
좋은밤 진한손맛보심 축하드립니다.
메인화면의 작은그림을 보았을때 드뎌 영남권에서 4짜가 나왔구나하고반가웠는데 수염을단 잉붕어라니...?
아쉬움이 큽니다
몃해전 충주호에서도 잉붕어가 많이나왔는데 요즘은 뜸합니다.
그리구 이쩍지방의 양방낚시터에는 중국산붕어가 들어오기전에 잉붕어를 많이들 방류를했었는데 덩치들이 있어서 손맛하난 죽여주었답니다
근데 영남권의 그렇게 험한산속의 작은소류지에 까지 잉붕어가 살고 있다니 언제 어떻게 누구의 손에의해서 들어갔는지 궁금하기두 하네요.
다시한번손맛보심 축하드립니다.
http://www.wolchuck.co.kr/pic/mooshim/031018-12.jpg>
작년 10월 18일 찾았을때의 무심지입니다.
당시에는 수위가 있었는데
수심50전님이 찾았을때 보니 수심이 굉장히 줄어 들었네요.

수심님 메인화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일낼 사람이 결국 일은 내는구나!
평소 498에 가장 근접해 있던 분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수염이 달렸다는 말에 저도 카슴이 아픕니다
얼마나 속이 아렸을지 상상히 갑니다.
그래도 전 그런 손맛이라도 보고 싶어요^^;;
얼큰붕어님!
축하???...^^ 의 말씀 고맙습니다.
그넘 당기고 아침에 친구녀석 하는 말...............

" 그라마 그렇치.............." -_-

올 한해 늘 즐낚하십시요.


통삼봉님!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소류지에서 잉붕어가 나옴에 저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친구와 보낸 소류지의 좋은밤과 엄청난 몸? 맛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어복충만 하십시요.

월척님!
고죽지 화보 잘 보았습니다.
작년가을과 지금의 무심지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가을의 무심지가 훨씬 인물이 나은것 같습니다.
저도 참 어복이 없는 사람중의 한사람이라서 걱정도 되면서
월척님의 심정도 많이 이해합니다...^^
늘 안전조행 하시고, 아늑하고 좋은밤 많이 낚으시길 기원합니다.
수심50전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잉붕어 47센치의 포획을 축하합니다. 토종붕어 이면 아마 월척에서 신기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토종으로 기록에 도전하세요. 가슴과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을 겁니다.
늘 즐낚과 안전한 조행으로 기록 올리세요...
늘사랑님!
언제나 축하의 말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대물의 향기는 맡아 봤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밤 많이 낚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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