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회사의 업무로 달반가량 물가에 나가지 못했다.
모처럼 주말연휴다.
그래 아침일찍 사짜의 부푼 꿍을꾸며 분주히 물이며 옷가지며 이것저것 밤을 .
지새울 마음으로 챙길것 챙기고 나오늘 안들어 온다.
마눌님 왈 추울낀데 될수있으면 낯에하고 밤에는 들어오세이 곧장 낚시방에 들러
왕새우 3000원치 주세이 옥수수 지롱이 하며 이것저것 사들고곧장 경산을 벗어나
청도로 향한다.
용암온천을 지나 도착한 곳은 유등연지 벌써부터 여러조사님 께서 분주히 대를
펴고있다
처음 접한못이라 이곳저곳 좌대를 살피다가 래스토량 맞은편에 자리를 잡았다.
오늘은 시간도 많고해서 느긋하게 분위기를 보니조용한 이쪽이 났지 안을까.
우선 좌로부터 24.28.29.25.25.23.21.17.쫙8대 를 단숨에 깔고 부채꼴모양이
보기 좋아 일단 조카 한테 빌린 디카로 한방 박고 하늘은 온통 구름으로 가득
금방이라도 쏱아질것 같은 빗방울 파라솔치고 덮게 쒸우고 나니 부슬 부슬 비가
내린다.
하지만 비가와도 끄떡없다.
만반으태세 올테면 와라 배짱도 두둑하다
일단은 전투태세 도립 옥수수 지렁이 장전 하고 오랜만의 물가에 앉으니 천하를
다얻은 것같이 기분이 묘하다.
파라솔 텐트집 속에서 뚤어지게 찌만 바라보니 그야말로 말뚝 쇠말뚝이다.
지루하게 시간은 가고 점심때가 훌쩍지나 왕뚜껑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낚싯대를 들어보니 미끼는 전혀 입질도 없고 그대로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왜야구요 밤이있으니까요.
라디오 를 들으며 폰에 고스톱 게임도 해보고 그렇게 시간은가고 저녁때가
다되어 꾼들은 계속 모이고 유등연지에 어둠이 오고 찬란한 유등에 밤
아름 답구나 야경이좋아 디카에 한방 박고.
저녁식사는 래스토량 에서 근사하게 김치뽁음밥 으로 먹고 커피 한잔 때리고
좌대로 돌아와 캐미 꺽고 다시 미끼확인 하니24대 지렁이 만 없다.
또다시 왕새우로 전부 바꾸고 한참을 찌만 쬐러 보지만 꿈쩍도 하지 안는다.
하는수없이 래스토량에 불이꺼지면 입질이 활발하다는 윌님들 말씀데로.
초저녁 한숨때리고 벌떡일어나보니 11시30분경이다.
자 이제 한번더 쪼아보자
자정이 다되어 불이꺼지고 껌 껌하고 미끼확인 그대로다.
외 그럴까 날씨는 포근하고 물속에 손을 넣어보니 수온은 급속히 떨어지고
입질은 전혀 없다.
하도심심해 라디오를 들으며 폰에 고스톱 게임으로 졸음을 참아보지만
파라솔 덮게속으 뜻 뜻한 열기가 눈꺼풀이 자꾸만 무겁다.
손맛 찌맛 이라도 봣으면 졸음이 달아날텐데.
하는수없이 새벽시간 쪼와 보기로 하고 차속으로 들어가 드르릉 드르릉 자고나니
새벽4시경 미끼확인 해보니 28대가 연줄기에 감겨있다.
땡기고 땡겨보니 호사끼 뚜뚝 부러지고 23대 역시 미끼도둑이다.
아쉬운 순간 조금만 참고 밤지새웟 더라면 최소한도 붕어 모습은 봣으련만.
아쉽지만 상황은 끈나 버렸다
건너편에 보니 아침시간대를 노리는 조사님들이 꾀많이 쪼으고 게신다.
그렇게 여명의 날이밝아 입질도 못보고 다음날을 기약 하며 철수 준비 전날비에
젖은 흙탕에 젖은 장비 꼴이 엉망이다.
하지만 우쫘괜노 내팔자인걸 한숨을 쉬면서 장비 정리 장난이 아니다.
철수 하는데도 꾀시간이 걸리고 몸도 피곤하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다 .
비롯 손맛찌맛은 못봣지만 그래도 좋은밤 보내고 기분도 산뜻하고 좋다,
철수길에 못 하바퀴 둘러보니 역시 망태기 구경은 힘들다.
왜입질이 없었을까 윌님들 많은 조언 부탁 하구요.
자기주변 청소쯤은 월님이라면 기본이 아니겠어요.
돌아오는 길에 남성현꼴 단풍절경이 아주 한폭에 그림같이 좋고
공기좋고 산좋은곹 이런곹이 향상 그립다.
윌님께서도 똑같은 생각이 겠죠.
그럼 다음에 좋은 소식 전하기로 하고 납회때 반가운 얼굴 들 그립다.
건강들 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시;11월8일낮9일저녁
장소;청도 유등연지
채비;원줄5호 목줄;캐브라합사 4호 바늘;감새이4호
날씨;비구름 오락가락
수심 1미터에서1.5내외
앉은자리;레스토량 맞은편
미끼;왕새우 옥수수 지렁이
입질 시간대;새벽녁
동행;나홀로
대편성;17에서29대8대 편성
조과;꽝
사짜의 부푼꿈을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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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조행기 입니다.
이놈의 연지가 이랬다 저랬다..보통이 아니네요.
항상 즐거운 조행 하시구요.
납회 때 뵙겠습니다.
날씨도 좋지않았는데 밤새 고생많으셨습니다.
유등연지가 여러조사님들을 웃기고 힘들게 하는군요.
반드시 월하시리라 생각하며 납회때 뵙고 인사라도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송사리님.~!! 무척 오랜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유등연지 다시도전 하시겠네요.
디카를 구입 하셨나봅니다. 좋은 그림 많이 보여주십시오.
오랜만에 뵙습니다.
경산을 떠나 청도 연지까지 가셨군요
비오는 날 고생 마니 하셨슴다.
대망의 2004년에 사리지에서 뵙지요... ..(월과 함께).
그 밑에서 파라솔만 펴고 낚시하던 대물꾼입니다.
파라솔텐트는 있는데 사람이 보이지 않아서 이야기를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 날 비의 영향과 약간의 바람으로 수온이 내려가서 고기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것
같습니다.
납회때 인사나 합시다.
궂은 날씨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정말 유등연지가 월님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기회를 주는군요.
또 다시 도전해 보시면 아마도 좋은 붕어 틀림없이 만날 것입니다.
저도 한번 더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안그래도 한참 글이 안올라온다 싶었더니 바쁜일이 있으셨네요...
얼마남지 않은 시즌인데...모든분들 모시고 낚시한번 가야할텐데....
출조때 연락드리겠습니다.!!!
오랫만에 송사리님의 조행기를 보게 되어 반갑습니다.
좋지 않은 날씨로 인해 조과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납회때 뵐 수 있겠습니다.
내년에는 아이디를 대구리로 바꾸심이 어떨지요? ㅎㅎㅎ
그럼 출조때마다 송사리가 아닌
대구리 월척으로 하실수 있을것 같은데.....................^^
차가운 날씨에 고생 많았읍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낚 하십시요
비록 내가 바라는 성취는 못했지만 출발할때의 부푼 꿈 하나로
물가에 가는거 아니겠읍니까!!!
그놈의 고기님이 어데 가겠읍니까. 연밭에 놀고있겠죠......^*^
죽어서 떠있는 고기들 상당수 되던데 물에 손담그는것 조차 싫던데
식당폐수가 그대로 못으로 유입되던데 요즈음은 깨끗해 졌나요
많은 조언 잘보고 응원해주시니 고맙구요.
납회때 꼭 찾아뵙고 인사 나누기를 손꼽아 기다릴께요.
방가방가~~!
입구 우측에 오전열시쯤에 들어가니 (**^^**)...
흰색 차 세우신 분 (맞는가요)??? 송사리님???
저는 고 시간 마눌림<<<(운전연수차) 연지에 갔다가 <br/>하우스 앞에 차를 세우고 (겔로퍼...)떡낚시 한시간 그냥 하다가...
온 사람입니다.
일찍알았더라면 인사라도 할 것을...
아쉽습니다.
다음에 뵈면 좋겠습니다.
빠2 빠2 *^^*
청도 유둥연지라~~ 연밭이 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며 삭아내리는 것이 참보기좋습니다
수심변화없고 참보기좋은 못입니다
연밭의 경우는 저는 11월말경에 연이 다삭아내릴즈음에..
메주콩 푹~~삶은걸 넣어서 대물낚시를 합니다 새우로 대물을 공략합니다
12월 얼음얼기 전까지는 대물잡는데 아무런 문제없습니다
한낮에도 대물올라온답니다
기회가 된다면동행출조한번 ^^ 하입시더
꾸벅
모처럼의 출조에서 월척까지 낚으셨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기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마는
가까운 거리이니 시간이 나는대로 출조 해보십시오.
지금 가장 확률이 높은 저수지중의 하나인것 같습니다.
안전조행 하세요~
처남이 약올려도 월한 사람보다 항상 더 큰 희망에 낚수가방 챙깁니다..
월보다 희망이 날 부른다 아잉교.
빈망태가 항상 희망을 줍니다........
근데 우짤꼬 월 함 잡아 봣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