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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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았던곳에서 월척을.....

17일금요일 밤 후배와 동촌유원지에서 술한잔하고 낚시를 배워보고 싶다길래 그냥 소주 두어병 사서 동촌유원지에 대를 폈습니다. 지렁이도 없고 그냥 가지고 있는 떡밥으로 술안주삼아 대를 담구었는데................................... 한 삼십분지나자 마자 새벽 1시 쯤이었을 겁니다. 찌가 두마디 솟아 오르더니 조금지나 4마디 정도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잔챙이 정도로 생각하고 아무생각없이 대를 올렸더니 이런 생각지도 않게 묵직한 손맛이 느껴 졌습니다. 이게 뭔가 하고 꺼내 보았더니 22cm인 제 손뼘을 한참넘어가는 한 31-32정도 되는 월척이었습니다. 3칸대 한대펴고 후배 2.5칸대 한대를 펴서 고작 두대로 낚시라기 보다는 그냥 캐미 불이나 보면서 술이나 한잔할려고 시작한 낚시에 이런 월척을 만나니 너무 기분이 좋아 소주 두어병 더 먹고 철수 했습니다. 흐흐흐 물론 후배에게 나의 실력에 대한 자랑은 할필요도 없었구요. 흐흐 지금 생각해도 너무 기분이 좋아 한자 적어 올립니다.

금호강..손맛보기는 좋은곳입니다.
동촌유원지~아양교 까지..예전에 떡밥낚시 많이했었는데..
하루밤에 9치~월척급 한두마리씩은 심심찮게 낚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쉬움이 남아 25일 다시 가보았는데 밤새도록 피리 3마리 잡고 모기한테 시달리다 아침 8시 철수 했습니다. 역시 우연이었나 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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