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다녀온지 한달이 넘어서 인지 손이 너무나 근질근질ㅎㅎ
고흥권 저수지로 갈까
아님 꽝의 연속이었던 해창만으로 갈까
조용히 독조만 하는지라 사람 많은 해남쪽은 패스~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1년에 두 세번은 출조하는 중형급 저수지로 선택
설 당일 일찍 성묘를 마치고 낚시터로 출발
도착하니 물색은 고만고만 한낮 이라 계절풍은 차갑게 쌩쌩 불어온다
낼 아침 최저기온 영하4도
저수지에 낚시인은 아무도 없다 썰렁 ㅠㅠ
차에 짐은 한가득인데 장짐을 펼까말까 잠시 고민하다
그래 생각하지 말고 낚시 할수 있을때 하자 ㅎㅎ
상류권 갈대,부들 군락이 좋아보여서 빡쎈 수중전 감행
수심은 50~80cm
대좌대를 설치 했어도 너무 장대여서 대좌대 앞쪽에 원샷1500짜리도 설치
우측부터 3.2 3.6 3.8 4.0 3.6 3.8 5.0 5.5 6.0 5.2 3.0 5.2 4.7 3.4
총14대
미끼는 지렁이,옥수수,글루텐
밤이 되니 바람도 잠잠해지고 분위기도 굿
그래 낚시 오길 잘했어 라고 생각하는데 수달 두마리가 앞쪽으로 지나간다
수달이 움직이는거 보면 붕어도 움직 일려나 ? ...
밤 8시경 우측 두번째 찌가(지렁이) 약하게 꼼지락 꼼지락
흐~미 얼마만의 저수지 입질이냐 1분 정도 한참을 꼼지락 거리다 옆으로 스물스물 게걸음 치길래 ~
휘~익 덜커덕! 옆으로 사정없임 째길래 강제집행하니 허옇고 길쭉한게 보인다
이런 ㅈ ㄱ ㄹ 배스새끼 흐미ㅠㅠ
사시미로 조용히 칼침 한 방 먹여주고 방생
새벽 1시까지 말뚝
그러면 그렇지 취침 시작~
둘째날인 설 다음날
아점을 간단히 먹고 11시부터 낮낚시 돌입
지렁이 8대 글루텐 6대
오후 4시까지 자리를 지켰는데 완전 전봇대
흐~미 배스라도 한마리 물어주라 ㅠㅠ
내일 아침은 영하 7도인데 아마도 물이 얼겠지
입질 한번만 보자 딱 한번만ㅎㅎ
밤 8시 우측 2번대에서 또 입질(지렁이) 오늘도 배스인가 하고 챔질했는데
오마이 갓 붕어다 붕어~ 7치 붕어다 하 하 하~
붕어 7치가 이렇게 감격으로 다가오다니 좋아좋아 아주 좋아!!
그리곤 밤 11시까지 말뚝 조~용
11시 10분쯤 왼쪽 두번째(글루텐) 찌가 쭈~욱 몸통까지 동동동
휘~익 7치 에이 이건 아니잖아
글루텐 달아서 넣자마자 다시 쭈~욱 8치 좋아좋아
새벽 1시까지 글루텐,지렁이에 7~8치 5수
저수지가 변했나?
예년 같으면 허리급에서 4짜까지는 초봄에 낚였었는데...
아직 때가 아닌가 ....
졸린다 자자 내일 철수하고 집에 갈려면 푹 자야지
아침에 일어나서 텐트를 문을 열어보니
중형급 저수지라 그런지 좌대 뒷쪽과 갈대 부들 언저리만 조금 결빙되고
물이 찰랑거리고 있었다
휴 언제 철수하냐
앞으로 풀세팅 수중전은 웬만하면 하지 말자 ㅎㅎㅎ
낚시는 체력이다
열심히 운동하자
흐미 언제 걷냐 ㅠㅠ ㅎㅎ
감사합니다^^
손맛 보셨다니다행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안 출 하세요
고생 하셨습니다.
올한해도 즐낚 하세요~
올 봄 산란철에 그 자리 그대로 자리하심 완전 대박 자리인데요.ㅎㅎ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산이면 주변 수로에 제가 세기로는 82대까지 세다 말았습니다.
그런것도 하나의 추억 으로~~
잘 보고갑니다~
추운날씨에 고생하셨지만 행복해 보입니다
낚시는체력!
그래도 몇 수 얼굴 상면하였으니 다행으로 생각하시고 안 잡고 저축해둔 4자 5자는 다음 출조시 나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