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이화님과 월척시조회가 끝나면 바로 휴가를 내기로 약속했습니다.
그쯤이면 남도 섬붕어들이 알쏟을 자리를 보러 다니기에 충분한 시기리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날은 계속해서 추웠고 다행히(?) 저희 두사람모두 똥꼬찢어지기에 충분히 바빠주었습니다.
여전~~~히 똥꼬는 찢어질라카지만...우짤수 없습니다..따가운 눈초리 애써외면하고 휴가계를 멋지게 던져버립니다..튀자!!!!
단숨에 목포까지 쉬지않고 내달려 철부선타고...그동안 한숨자고..등등의 지루한 과정을 거쳐 안좌도에 도착하니 가장먼저 신촌지가 우릴반깁니다.
참!! 신촌지 입구에 작년에 사짜님과 풍월정님이 새워둔 표지판은 잘~~있더군요..
목포에서부터 새우를 구하지못해 신촌지에 새우망 던져놓고 이화님은 지렁이로 나른한 낚시를 즐깁니다.
물색이 아직 아리까리한데 입질은 해줄라는가??
뜰채질 몇번에 쓸만한 새우를 꽤나 채집했습니다. 새우를 구하지못해서 노심초사하다가 월척이라도 한것마냥 둘이신이났었드랬죠..
이제 시간도 많고,총알도 넉넉하고....전투장을 찾아나서면 됩니다.요즘 안좌도의 저수지는 좀 이른듯하고 깔치기수로가 제일 낫다그러는군요.
깔치기 수로를 둘러봅니다.
상류.하류.중류 모두 둘러보지만 대널기가 만만치않습니다. 바닥에 말풀들이 너무빼곡해서 도저히 채비를 내릴엄두가 나질않습니다.
그나마 하류에 바닥말풀이 잠깐 듬성한공간을 찾아내고야 말았습니다.
저는 연안뗏장이 근사한곳에 참붕어를 위주로 대를널었구요...
이화님은 본수로와 가지수로가 연결되는 길목을 노리고 참붕어와 지렁이위주로 대를 널어봅니다..
일단 자리잡고,대피고 주변정리가 되니 이렇게 행복할수가 없습니다.더구나 들쑥날쑥하던 날씨마져 이렇게 좋아지고있으니~~
이제부터는 낮술한잔 걸치고 의자에 않아서 병든 병아리맨치로 비실비실 졸면서 나른한 오후를 즐겨볼랍니다.
"낙화야...나 기분 너무 째져..."
"너에게 기분째져권을 부여하마....ㅎㅎㅎ"
저 친구 무지하게 신났습니다.
밤새 열심히 쪼아보자 다짐을했건만 새벽잠 못자며 운전했죠...여기저기 탐색하느라 지쳤죠...결국은 밤새 의자에 앉아서 꼬박꼬박 졸기만했습니다.
저한테 자정무렵 환상적인 참붕어 입질이 있었지만...너무도 오랜만에 본 입질이라 헛스윙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화의 찌가 멋들어지게 올라오고 정상에서 껌뻑껌뻑하는 입질이 있었습니다.
저는 저친구가 내가 헛스윙을 하는걸 보고 늦챔질하려는구나 했는데...웬걸...계속 안채더이다~~
저는 제 자리에서 낮지만 절도있는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까~~~!!!!!!!!!!!!!!!!!"
"모해 쉐이야~~~까! 까!"
흠~~~이친구 뒤비 주무시고 계셨더만요.
제가 달려갔지만 상황종룝니다.
요자리선 입질이 오면 대부분 37,38정도 사이즈라 했는데...정말 장~~한 친구입니다.
요건 아침에 지렁이로 올린넘인데 8치만되어도 빵은 거의 턱걸이급입니다.
안좌붕어 정말~~~최곱니다.
수로 상류자리로 옮겨볼까합니다.첫날 만난 붕어연구소 차종환소장님께서 이런 저런 정보를 주십니다.
주변 둠벙에서 낚시하고 계셨지만 역시 좋은상황이 아니었다고....수로권이 확률이 높다하시네요..
저희들 있는동안 여러가지 세심하게 마음써주셔서 감사할따름입니다.
상류권은 수심이 없고 아직 물색이 맑지만 그림은 훌륭합니다. 지난주까지 맑은물색에도 꾸준히 대물이 나와주었다 합니다.
보기좋지요?
저는 짧은대위주로 대편성을 해봅니다.1.5~2.2까지 총7대. 미끼는 역시 참붕어가 우세합니다.
갈대와 뗏장이 아주 근사하게 어루러져 있지만 채비넣을 구멍만드라 애좀먹었습니다.
참해보시지요?? 요 구멍만들다가 청강도 3번대를 부러뜨리고 맙니다. 갈대 곁가지를 쳐내다가 그만~~~~
청강도 없이는 이 포인트공략이 안되는데~~~~큰일이지요~~~~
고민고민하다가 시조회에서 상품으로받은 청강호를 꺼내 맞춰보니~~~커허~~~딱 맞습니다.
기럭지가 짧고 색상이 언발런스하지만 비상용으론 대단히 훌륭합니다.
여러분도 위기상황시 사용해보세요..ㅎㅎ
결국 이 포인트가 속을 썩이더니 나중에는 보답을 합니다.
제 자립니다.
이화님은 갈대언저리를 중점으로 공략합니다.
이쪽도 포인트가 좋아보이는군요..오늘은 졸지말고 떵어리 하나 건지는겨?
커피한잔 땡기고 본격적으루다가 쪼아봄세~~~~~~``
어김없이 밤은오고 꾼은 긴장하게 됩니다.
저는 이날밤부터 하루에 세번씩 참붕어 입질을 받아냈습니다.
이화님은 같은자리에서 2박3일밤동안 단 한번의 입질을 받아내었으나.....빠각~빠각 하는 넘이었습니다.
"갈대숲에서 먼짓허시나 칭구~~~~~"
참다참다 안돼겠는지 오전에 지렁이로 전투낚시를 하는군요...결국 전투낚시로 마릿수 재미는 본 이화님입니다.
이화님이 수초치기로 잠깐사이에 건진 넘들입니다..이렇게 허무하게 붕어를 만나다니~~어이없습니다.
쨘~~~마지막날 오전에 참붕어먹고 나온 월척입니다.32cm정도 나오더군요...때깔이 예술이군요.
기대치에는 한참모자랍니다만, 그래도 올해 첫 월척이라 기분이 상쾌합니다.
유독 제 낚시대에 입질이 여러번 들어왔는데 대부분 헛스윙을 하고 준척급들만 후킹을 시켰습니다.
더러 설걸려 떨어진넘두 있고~~~
잊지못할 입질은.. 아침에 커피마시는데 참붕어를 달아놓은 찌가 스믈~~스믈 올라오길래 전력질주하듯 달려가서 강력한 챔질을 했습니다만...
감생이5호 바늘이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올해 이세형바늘로 전부 갈았었는데 유독 갈지않은 낚시대에 그런 입질이 찾아오다니~~~~~가물치려니 하렵니다...흑흑!!
이렇게 4박5일동안 편안한 낚시여행을 편한친구와 함께할수있어서 좋았습니다.
휴가복귀 다음날 이화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낙화야~~일손이 안잡히고 아주그냥 미쳐버리겠다~!"
논스탑으로 대답을 해주었지요...친구를위해.
"너에게 미쳐버림을 윤허 하노라~~~~~~~~~~~~~~~~~~~"


화보도 멋지고 조황도 멋지네요...^^
안타깝게 떨군 넘도 올 한해동안 많이 자라서 다시 낙화님께 그리고 이화님께
다시 찾아 올것이라고 믿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 가득하시길....
섬나들이 조행에 월척붕어가 마중을 나와 주었네요.
그 먼길에 대한 거시기는 미비하지만 월척을 만났으니 조그만 위안은 되었으리라 봅니다.
간만에 화보 정겹게 잘 보았습니다.
즐거운 봄날 되십시요.
화보를 보니 저수지며 수로며 낮설지 않는군요.
저도 그곳지역에 (암태도) 몆일지내다 에제 돌아왔습니다.
우연찮게 만났더라면 더좋았을텐데요.
즐거운 모습을뵈니 참으로 보기좋습니다.
그쪽지역은 어마어마한 녀석들이 많이 있으니 다음엔 더욱 큰 녀석으로 만나실겁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에 그곳에 가실기회가 되면 월척인의 긍지를 그곳분들께 남겨주시고요.
즐거운 낚시 내내 하소서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주말꾼이 주말에 비 온다는 소리에 가슴이 철렁하는데,
장기간의 낚시여행 어찌 부럽지 않겠습니까...
특히 뜻을 함께 하는 조우가 있어 그 행복함이 두배지 싶습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조행 계속 누리시기 바라며,
아울러 올해 첫 월 상면을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올 첫 워리 축하드립니다.
4박5일간의 낚시 여행 참 멋집니다.
작년 율리지에서 함께한 생각이 나네요
올해도 의성 안계권 오시면 연락함 주세요
한수 배우게요
늘 멋진 조행도시고 인물좋은 붕어놈들 얼굴 많이 보여주세요
장도의 4박5일 낚시여행이 부럽습니다
월척의 얼굴을 보여주심을 축하드립니다
남도의 아름다운 모습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낙화님 유비무환...불여튼튼... 글마 틀림없이 5짜였을텐데 아쉽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낚시하세요
워리 추카하고 담엔 나두 갈란다...흑흑 ps: 이화, 낙화 이름이 넘 낮설다......다른 좋은 필명도 있는데....(한글자)ㅋㅋㅋㅋ
반갑습니다,그러나 지금너무많이 취기ㅏ올라오네요~
미안합니다,날새서 정확한 댓글달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죽겠네~~~
먼 출조 고생하셨읍니다.아무쪼록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정말 멋진 포인트에 채비넣어 붕어거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
넘 자리가 근사한데요?
화보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
반갑습니다.월척시조회때뵙고 여기서 이렇게뵈니 억수로반갑심다~
전라도 안좌도에 다녀오셨군요.
지난해에도 사짜님이랑같이 출조하여 4짜를 걸어냈는걸로기억합니다.
풍성한조과는 없어도 마음맞는 조우와함께한 여정은 무엇으로 바꾸겠습니까.
좋은자리, 좋은그림 잘보고갑니다.
언제또 뵐날이 있겠죠 ㅎㅎㅎㅎㅎㅎ
안녕히계세요 건강하시구요...
욕심이 너무 많으신거 아님니까
32월척이 기대치에 못미치면
도대체 얼마짜릴 원하시는지요...!!
다음에는 꼭 기대하시는 월척하시길 바랍니다.
멀리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담에 가면꼭낚시하고 와야징,,
화면으로울처가동네를보여주셔서 감쏴합니다,,
꾸벅,,,
고기가 참 이쁘네요...ㅋㅋㅋㅋ
씨알두 좋구요..
좋은 자리 좋은 사진 많이 잘~ 보고 갑니다..
다음에 더 좋은 사진 많이 보여주세요...
그럼 다음에 또 뵙죠..
대물낚시를 즐기는 낙화님께서 걸맞는 월척싸이트에 자리하셨군요....저도 한2년전부터 대물낚시에 흠뻑빠져갑니다..
그래서 얼마전 월척에가입했구요...시조회 참석도 하고싶었지만, 워낙 시간이 부족한지라....지난(5일)번엔 내곡지에 새우대물낚시 도전헸다 실패하구요....
아무튼, 낙화님과이화님 낚시열정이 대단하십니다,좋은조우를 옆에두고계시니...그리고 장박을 할수있다는것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글구 가끔 옛날집도 한번 들러주세요...낙화님 언제함 뵙시다...길동에서 부르면 달려갑니다...하하하
먼곳까정 출조 하시여 좋은밤 보내시고 워리까정 상면 하심을 진심으로 축하 드림니다
지난 시조회 때잠깐 뵈었던것 같은되 낙화님 이화님 조행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장도에조행 안전조행 하시고 즐낚 하세요
화보구경 잘하고 갑니다....................
풍월정님께선 암태도에서 재미좀 보셨는지요...
저희도 안좌에서 암태로 넘어가려했는데~다음기회게 같이함 들어가시죠.
얼큰붕어님 저도 역시 주말꾼입니다.여름휴가를 땡겨서~~앞으로 어떻게 살지막막하군요^^
막강구미지부의 실력자 풍운아님이 한수배운다니 가당치도 않으시죠..다시 한번 같이 해볼기회를 기다려봅니다.
케미마이트님! 그넘은 분명 가물치라 생각하렵니다...가슴이 너무아파요~~ㅎㅎ
태공방주....크~~할말읎네 칭구!
달비4짜님 항상 좋은글들 고맙게 보고있습니다.
빨.붕회장님! 오늘도 역시 거~~하게 한잔하셨군요. 빨.붕님에게선 항상 사람냄새가 나서 정겹습니다.
입아픈붕어님...조행의 동선이 거의 비슷한것 같습니다. 언제같이 함 하시죠..
송사리님.뽀빠이님.하늘한스푼님 좋게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붕미님!! 이게 얼마만입니까.
여기서 뵈니 더욱반갑습니다.
옛집에 아직 이사를 못했군요...얼른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