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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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지 옆 소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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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송호지 옆 소류지에서 3일 낚시한 결과 제방 우측 새물유입구 수몰나무 부근으로는 제법 중치들이 올라옵니다.
빠가사리도 간혹 손님으로 오고 상류 부들이 있는 곳은 포인트라고 할만한데 대를 펴기가 어렵습니다.
수초를 제거하고 공략하면 아마 굵은 놈들이 반길 것입니다.
낚시할 곳은 많고 물도 맑아 가족들과 나들이 겸 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송호지는 작년 봄에 물을 빼는 걸 직접 목격했으니 출조를 하셔도 별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지금 미끼는 오직 지렁이입니다.

<한마디 하겠습니다>

낚시 정보는 낚시인들에게 있어서는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등산의 경우는 일테면 어디에 있는 어떤 산 하면 등반에 필요한 정보는 거의 해결된 상태이고, 단풍이 어떻다 하는 소식이 있다면 그 정보의 유효 기간은 약 보름이 됩니다. 그리고 100명이든 만명이든 가면 다 같이 멋진 단풍을 감상하고 옵니다. 그러나 낚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정보의 유효기간이 매우 짧아서 쉽게 상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여러명이 간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그 정보의 덕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단 한명만이 그 정보의 덕을 볼 뿐일지도 모릅니다.

최근들어 낚시정보는 이러한 짧은 낚시정보의 유효기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의 정보가 속속들이 전달되는데, 전에는 이게 휴대폰으로 전달되는 1:1의 정보였으나 이제는 1: 무한, 불특정 다수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낚시정보를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들은 당연히 낚시꾼, 낚시점, 낚시터 이렇게 세부류로 나누어집니다. (나는 어디지?)
그런데, 이런 세 부류의 사람들은 각각의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습니다.
낚시꾼은 첫째 자랑, 둘째 희열감, 셋째 만족감, 넷째 욕구분출이라고 할 수 있으며,
낚시점은 첫째 영업, 둘째 희열감이며,
낚시터에서는 당연히 영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낚시정보가 순수의 시대를 벗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목적에 보면 항상 그런 말을 씁니다.
"건전한 낚시문화를 창출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지금 인터넷은 이러한 낚시정보를 통한 건전한 낚시문화의 창출과는 거리가 먼 것들입니다.
게중에는 모사이트의 경우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게 낚시인들에게 잘 먹히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난항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낚시인들의 습관적인 클릭으로 접속 횟수가 많은 것일 뿐......

낚시사이트의 호들갑을 보면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늘은 어떻다. 내일은 어떨 것이다. 그것도 나쁜 정보가 있을 때에는 잘 올리지 않고 있다가 좋은 정보가 나올 때만 알립니다.
하물며 사이트 운영자까지도 알짜터는 쉬쉬하고 자기들끼리만 빼먹으면서 정보공유니 건전 낚시문화 창출이라고 하면서 가식의 가면을 쓰고 낚시인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낚시쪽은 안티가 없습니다. 안티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흥분되어 있는 낚시사이트의 호들갑에 찬물을 좀 끼얹어 식혀야 할 때라고 봅니다.

다른 사이트는 낚시사이트처럼 이렇게 호들갑을 떨지 않습니다.
낚시사이트의 호들갑을 곰곰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낚시사이트에서 낚시정보를 클릭하는 낚시인들도 그 정보에 대한 진정한 욕구 때문에 클릭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클릭을 합니다.

새로 생긴 모사이트 중에는 사이트 운영자의 풍부한 조력과 자세한 지도로 저수지의 위치와 포인트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초기에는 모두 공유하다가 지금은 회원들에게만 공유하는 란이 있지만 운영자의 아량(?)에 맡길 일이고.....
아마 모두 공유를 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아쉬운 소리가 하기 싫은 분들은 부지런히 말로 뛰어 자신만의 낚시터를 개발하시면 어떨까요.
어차피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는 다 믿지 못하고 가시더라도 포인트에 따라 조황이 다르니까요.
<권범로 기자의 글에 제 생각을 덧붙였습니다>


좋은글 잘읽었슴다.
자성의 시간을 갖게 되어 고맙습니다.
시나브로님의 절제된 비평,동감임다 .
조선님은 안끼어드는데가 없네요..약방에 감초
일리가 있는 말씀이네요....
송화지??? 송호지 아닌가요? 저기 반야월 들어가자마자 철길건너고 고속도로 밑으로해서 쭉 가면 솔밭있는데
마을 주민들은 송하지라고 하고 지도에는 송허지로 나와있고......
정확한 못명은 송호지라고 하네요.
바른소리 잘하는 모. 사이트에는 조황정보란이 업더라구요...그사이트운영자님이 멋진분이라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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