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멋진 조행이 될것 같은 마음이 드는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올해들어 첨으로 밑밥을 던져놓고 토요일날 저녘에 출조를 할 생각으로 답사차 나섰다.
못은 개령이란곳에 있는데 선산에서 감문을 지나 베시내지나 빨래터맞은편(양천리)로 들어간다 못 이름은 잘 모르나 그곳에 도착하니 상류쪽은 마름과 뗏장으로 꽉! 찾다
낚시를 즐기시는 분은 3명 아~ 이정도면 밑밥을 뿌려도 괜찮겠지 하면서 중상류에 자릴잡아 뿌렸다 그동안 잉어로 보이는 놈이 이쪽에도 뿌려줘 하면서 번쩍 번쩍 뛰었다
역시 자릴 잘 잡았어~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새우망을 던져놓고 돌아왔다
담날 일도 손에 안잡힌다...날씨는 쨍~쨍~
바람도 없다 점심시간 입질좋은날이 밑밥을 뿌리러 간단다 그래 사람들 많은지 꼭 확인전화 줘! 하고 족구를 했다 오늘따라 몸이 와이리도 가벼운지...승리를 했다..ㅎㅎ
퇴근17시 까지 엄청길었다 중간중간 먼저 들어간 입질좋은날에게서 전화가 온다
입질좋은날: 야 공자야 사람이 계속오는데 이번엔 월례회한다는 분들이 10여분 오셨다
공자: 아~안되는데 내자린~
입질좋은날 :빈자리없이 뺑둘러 앉았어 빈틈이 없어서 어떻하지~
공자 :(엉~엉~내밑밥,새우망...)내것 건들면 지길끼라 오늘은 몬참는다~
입질좋은날: 빨리와 집에가서 먹거리 챙겨올께~
아~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냐!!!!!! 간만에 답사를 하고 밑밥뿌리고 채집망 던졌는데...ㅠ.ㅠ
트레일러님이 전화를 주셨다
위치 설명 드리고 이내 퇴근해서 총알같이 달렸다...쌩~쌩~아토스 쌩~엥~끽끽끽
앗 퇴근길 정체 ! 아~오늘 왜리렇게 일이 꼬이는겨 생각하는순간 머리위로 헬기 날아간다...꼭 한대 사서 헬기타고 낚시다닐것을 내 먼 미래에 장담을 하면서 애궃은 담배만 피웠다...
도착해서 뚝에 올라서니 우와~~~헐~헉! 멍~청~....
이건 대박터진 유료터보다 더 많은 사람이 5M간격으로 꽉! 찾다!
아~내자리는 완전 3명이서 자릴차지하고 앉아있다...@.@돌아뿌리겠다.
계속 못을 돌았다 자리가 보일때까지~~엉~엉~울면서....ㅠ.ㅠ
순간 하류에 낮낚시를 하고선 입질이 없었는지 한자리가 나는순간 미친듯이 뛰어갔다 가는순간 머리속엔(아~쪼끔 부끄럽다 이토록 낚시를 내가 좋아한단 말인가 언제쯤 내가 뛰어다녀보고 지금 뛰는것일까....다른 조사들도 웃으며 나를 쳐다본다 ..민망!
자릴잡고 보니 그런대로 괜찮은것 같다 일단 받침대와 뒤꽃이가 허락하는 한도내에 14대를 펴부렀다 (좌측부터 3.6-3.3-3.0-2.6-2.3-1.5-2.5-3.6-4.0-2.0-1.5-1.9-2.5-3.0)다 펴고나니 땀이 줄줄 흐른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담배를 물고 상류 찍어둔 내자릴 쳐다본다.....쉐이야! 니가 잡나 내가 잡나 두고보자!...쉐이!
저녘을 못 먹고 온 탓일까 배가 쓰리고 아프다 먼저 혼자서 김밥을 입질좋은날한테 얻어놓고 케미를 꽃았다 (다른 분 다 본격낚시 돌입하여 새우,콩,참붕 끼울때..난 낚시대 다 펴고 받침대 세우고 있었다 )
그래도 물사랑님 스타일대로 낚시대 먼저 펴고 받침대를 펴니 약간 밝을때 대를 다 펼수가 있었단 생각이 든다...ㅎㅎㅎ
나도 전투준비 완료 일단 지렁이로 고기가 있는지 확인할겸 올~지렁이 끼워투척
수심은 50cm~110cm 이다 물론 4.0대만 110cm이고 나머진 100cm안쪽이다.
이제 편히 김밥을 먹으면서 내 침실이나 마찬가지인 자리에 앉았다.
먹는동안 내내 찍어둔 내자릴 계속 봤다...쉐이...쉐이...쉐이...
다먹었다 한숨돌리면서 담배를 물었는데 트레일러님이 밥묵자고 부른다...헉~
금방먹었는데 아~졸라 안풀린다.....ㅠ.ㅠ 앙~앙~
넘 길어서 잼없죠 1탄은 여기까지만 하고 2탄은 점심때 다시 올리겠습니다
회사에서 눈치가 보이네요....아~억장도 무너지는데 눈치까정....ㅠ.ㅠ쉐이~
아~억장이 무너진다...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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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님이 조행기를 이렇게 맛깔나게 잘 쓰는지 미쳐 몰랐습니다.
2탄은 1탄보다 더 재미있겠죠?
이번주는 어디로 가려고 생각중입니까?
공자님!
저나하면 무조건 콜인데^^^
공자님포인트에 앉은쉐이 명단 제출하세요 ㅎㅎㅎ
이번주 일요일 시간한번 맞추시죠..
특급 포인트있는데ㅎㅎ..
물론 둠벙보단크고 아주아주 작은소류지인데.....
구미가 댕기시면 콜해주세요....
설래이는 가슴 진정 하세요..
조행기 보자니 내가 숨이 넘어갑니다.ㅎㅎㅎ
이번주 시간이 됩니다. 구미지부 번출 함 하지요..
월이 많은 안전조행 하세요..
폼님 죄송합니다 저나 드릴걸....
그럼 이번주 같이 가는걸로 하면 되겠네요..기다려집니다..
얼큰붕어님 얼른 날잡아야 되겠네요...ㅎㅎ
숨이 넘어가면 누워서 쉬셔야 하는뎅~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봄을 만끽하십시요...^0^
번출 가면, 연락한다고 해 놓고선,,,,,ㅠㅠ
(하기사,,,,주말엔 서울 갔다 왔음)
그래도, 전화 함 주시지.....
공자님, 입질좋은날님, 트레일러님......미워 죽겠당..
제가 워리 하시라고....."화이팅" ..함 외쳐 줄껀데.....
공자님....빨랑 2탄 올리세요...기대됩니다..*^^*
수고 많았군요.
기대됩니다 2탄이!
구미월님들 모두 잘 계시죠.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외붕님 당음지 잘 다녀오셨습니까?
그렇게 춥지는 않았는데 그쪽도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많지 않아보이는데
외붕님 자리 잘 맡으신것 같은데 조과는 어떠하신지요?
힘찬 한주들 되십시요^0^
공자님, 뻥이 넘 심하시거 아니예요..ㅋㅋㅋ(농담이구요)
지두 공자 볼 면목이 없는넘 입니다.^^*
저는 그동안 단독내지, 2인 낚시을 다녀는데, 같이 가는 즐거움도
이번에 배웠읍니다.
공자님아~~~. 이번 주말에는 단체출조 함 하이시다!!!
(이번 출조지는 공자님이 추천할 차례!!!^^*)
일단 제가 못을 한번 본이상 그냥넘어갈순 없사옵니다
그러니 이번 번출을 남율지로 정하는건 어떨지......
일단 회장님과 상의한 후 글올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나날들 되십시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