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 특수를 노리자!!!
비온뒤라 입질이 붙을꺼 같아서 밤낚시를 마눌에게 허락을 받아 놓고...
만반의 준비를 한채 저수지에 이곳 저곳 자리를 찾던중 내가 원하던 자리를 아니지만 대물들이 놀꺼 같은 곳에 자리를 잡고 이곳 저곡 포인트에 대를 편성한후 겉보리에 황토를 썩어 투척한후 미끼를 달려고 하는데...
저는 주로 낮엔 지렁이를 미끼로 쓰는데 그날따라 전날 쓰고 남은 지렁이가 미끼로 쓰기엔 작은놈들만 남아 있어 최소 4마리이상을 끼워야 미끼로서의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있을 정도 였다.할 수 없이 미끼를 끼우고 낮엔 대충 시간만 때우자고 앉아 있는데...
2.1칸대의 찌가 조용히 올라 오더니 살살 옆으로 가는것을 보고 별생각없이 챔질....팽팽 피아노줄 소리가 나면서 손에 전해오는 묵직함...놈은 놀라서 사정없이 수초를 파고 들었다...몇분을 버티다가 얻은 것은 엄지손톱만한 비늘하나...헐 대물인데 아까비...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음엔 입질이 오면 사정없이 강제집행할 다짐을 하면서 앉아 있으려니 갑자기 올라와있는 2.5칸대 찌,,,사정없이 챔질..이번엔 놓칠수 없었다...ㅋㅋ
월척(31센티)이였다...그럭 저럭 9치급 몇수를 보태고 저녁을 해결한 후 본격적인 밤낚시를 위해 미끼를 현지에서 잡은 새우와 옥수수로 교채한 후 기다리려니 입질이 없다...9시정도면 입질이 오겠지....기다림....
그러나 오토바이 불빛과 함께 도착한 한분...이곳 저곳 자리를 찾더니...제옆에 낚시하는분과 저의 사이에 없는 자리를 만들더니...물에 바짝붙어...낚시대 10대를 펴기 시작하더군요...퐁당퐁당...제가 낚시하는 앞쪽으로는 긴대를 이용 퐁당퐁당...바둑으로 비유하면 대마를 잡기위해 한수씩 던저 놓은 것 처럼...ㅋㅋㅋ 그러기를 30분...미치더마요...아무리 손맛이 그립기로...입질은 당연히 없고...
그러면서 마음에 평정은 잃어 버리고 시간만 가고 이젠 11시나 12시에 입질이 붙기를 기다리는데...10대를 깔아 놓고 미끼는 왜그리 자주 가는지...미끼를 갈면서 입질이 내자리 앞에 긴대의 입질이 오는것도 못보고 늦게 대를 당기니 수초를 잡아 버렸네여...한참을 실랑이 하더니...주섬 주섬 바지를 벗기 시작하더만 결국은 물속으로 들어 가더만요...속으로 *같은 *...
그 제옆에 분이 12시정도에 철수를 하니 그자리가 좋아보이던지 또다시 낚시대 10대를 옮기 더군요 퐁당퐁당....그리곤 제가 챔질하여 강제 집행하던중 한마리를 떨구는것을 보고 낚시를 그렇게 하는것이 아니라면서 한수 거들더군요..열받아서 낚시 하겠습니까...에고 그래서 바로 철수했습니다.
월척 회원 여러분은 이런 부류이 꾼들은 없겠지요..아무리 손맛이 그립기로 낚시터에도 예의와 정도가 있는 법인데...이러진 맙시다...열받아서 함 적어 봤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낚시도 안하면서 좋은 자리 잡는다고 의자 두고, 가방두고 하면서 저수지 전세 내는 꼴분견도 없었으면 합니다!!!
- 조과 : 6마리(월척2호<31cm>, 8,9급 5마리)
- 미끼 : 낮<지렁이 4마리씩>, 밤<새우, 옥수수>
- 저수지 : 못산지
*어제 낮 낚시에 월척 한수 보탰습니다
-조과 : 월척3호(31.5cm), 기타 동생들 7수
-미끼 : 지렁이
* 전 주로 밤낚시보단 낮낚시 지렁이 미끼에 월척을 올리네여 왜그럴까요???
봄 산란철엔 당연한거 같기도 하고...고수님들이 조언 부탁합니다.
열받는밤...
-
- Hit : 4544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7
자리 잡고 준비한 노력을 생각하면 억울하고 환장하것지요...
오토바이 그분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네요...
더이상 무어라 표현이 어렵고요...
릴라님이 하루 빨리 잊어시고 다음 출조를 기대합니다.
저도 낚시에 대해서 아직 초보 수준이라 머라고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제법 출조횟수는 조금( ^^;;) 되는 편이라 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 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직은 철없는 젊은조사이고 수행이 부족하여 인내심이 없는지라 한마디 (ㅡ.ㅡ.) 해 버립니다. 님같은 경우를 당한적이 몇번있어서( 저는 2박3일 공들인 자리 어떤분이 장화 신고 들어가 휫젓고 우매..ㅡ.ㅡ.)떠들고 이야기 하길래 매너 좀 지키라고 엑스같은 소리 해버렸습니다.
제가 수양이 부족한지라 ㅡ..ㅡ
아무튼 잊어 버리시고 릴라님의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월하심을 축하 드립니다 ^^* ㅊㅊㅊ
릴라님 화이팅 하시고 다음에 또 기대 합니다.........^^*
그런사람들은 말로 해서 통하지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 입니다.
괜히 말끄내면 싸움만 되고
작년에 참다 참다 못참아서 조용좀하자고 한마디 했더니만 이못이 니끼가
하면서 있는욕 없는욕 다하더군요...
나이도 제법있어 보이던데 쪽수만 믿고 그러는지....
사고함 칠라다가 억지로 참았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월척 추카 합니다.
올해는 아직 월척 손맛 못밨는데....
10대씩이나 이리저리 옮겨 다니시니 정말 대단 하신분 만났네요.
월척덕분에 그나마 위안이 되셨겠네요.
대물낚시 한답시고 이리저리 4년이나 쫓아 다녀 겨우 월 3수했는데...
벌써 월을 3수 하셨으니 올해는 어복이 대박을 터트리는 해가 될것 같네요.
월 축하합니다.
>>
저또한 그런적이 많았습니다 예전에 한번은 건너편에 곡사포부대가 오더니
투척을 하면서 제 4.0칸을 걸어서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이런 된장하면서 바로 @#%#@@%*@!하고나니 상대편도 $@%#%%@하길래 바로 이단옆차기하여 KO승하고 두번다시 눈에 띄면 둑인다 공갈치고 철수를 시킨적 있습니다
그곳이 저희 동네에서 별로 멀지 않는데 이넘들이 쪽수만 믿고 덤비네요...ㅋㅋㅋ
지금생각하면 그럴필요까진 없었는데 하여튼 그땐 그랬습니다...ㅋㅋㅋ
항상 안전조행 되시고 건강하십시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