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월을 두번이나..허걱 그러나...

안녕하세요...월척왕입니다 월마전에 가입한 신입생 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화요일에 겪은 얘기를 전해드리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재미없더라도 한번 들어주세요 화요일날 일도 없고해서 혼자 차를몰고 경산쪽으로 무작정 갔습니다 요즘 어디서 고기가 잘 나오는지 한번 알아볼겸해서요..ㅎㅎ 두군데 정도를 가보고 집으로 가기전 먼못에서 잘 나온다는 소리에 잠간 들렀죠 과연 소문때문인지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도 간김에 땟짱 속으로 세대를 넣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오후 5시를 좀 넘길쯤 제 옆에서 푸드득 하는 소리에 달려 가보니 아니 벌건 대낮에 월이 쪼~~끔 안되는게 나오는게 아닙니까?? 아니,이게 웬일이야!하며 놀란 가슴을 추스리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 했습니다 집에다 뭐라 핑계를 대고 오늘 낚시를 할껀지...ㅋㅋㅋ 결국 잔머리의 승리로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에 구멍이 잘 나 있었기에 세대를 더 펴고 했죠 저녁을 먹어야 했기에 잠깐 나가서 김밥이랑 음료수를 사고 낚시대 채비를 바꿨습니다 유동채비에 원줄에다 찌를 고정 시켰습니다 작은 구멍에 잘 넣으려고요 (경산쪽은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많다네요) 그렇게 해서 낚시를 시작! 밤이 되고 시간이 가도 입질이 없더라고요...미끼는 옥수수,콩,지렁이,글루텐, 새우는 안된다 해서 새우빼곤 다 해 봤는데 입질이 없는겁니다 밤이 깊어가고 새벽 4시가 넘어서고 깜빡깜빡 졸고 있는데 2번대(1.5칸)가 슬슬 움직이더니 찌가 솓구치는게 아니겠습니까? 확 챔질을 하니 묵진한 놈이란걸 감으로 알수있었고 조심스레 끌어 낼수 있었습니다 어둠에 대충 보니 35정도 되겠더라구요 아이고 이게 웬 재수!!콩닥콩닥 뛰는 가슴을 뒤로 하고 미끼 올 교체! 글루텐으로 다 교체 하고 눈을 부릅뜨고 쪼우기 시작 했습니다 한 시간 쯤 지날 무렵 또다시 2번대의 입질! 끌어내보니 딱 월 이 될 만한 놈! 이게 웬 왕 재수,하룻밤에 두 놈을...좋아서 입은 찢어지고... 근데 웬지 두놈다 생각보다 쉽게 제압한 기분이 가시질 않는겁니다 날은 훤해지고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오고 고기를 확인 하긴 해야겠는데 두번째놈의 몸이 영 찝찝하고 사람들이 제 쪽으로 안 오기만 기다렸다 확인을 한 순간, 또다시 내머릴 때리는 날벼락!콰콰쾅!!!!그럼 그렇지 내주제에 무슨 월척 ㅠ.ㅠ 아니,희나리가 아닙니까?글세... 이게 무슨 붕어 미쓰 코리아 대회도 아니고 날씬한게 쭈~욱 잘 빠졌더만요 ㅋㅋㅋ 사람은 좋아라 하지만 붕어는 돼지가 좋은데... 제가 하는게 다 이렇씁니다 아이고 옆에 사람이 봤음 웃다 물에 빠졌겠네 하며 혼자 웃었습니다 뭐,어쨌든 그래도 올해 손맛 봤다며 스스로 위로 하고 제 주변 정리를 하고 철수 했습니다 디카를 가지고 가지 않아 그놈들의 사진은 핸드폰으로만 간직하고 대구로 가다가 낚시방에 들러 또 같이 웃다가 거기서 사진을 찍고 전 집으로 왔습니다 여러분 어땠습니까?재미 있었는지요? 아직 모르는게 많아서 한눈에 알아보지도 못하고 앞으로 많이 배워야겠죠?? 이해해주시구요 다음번엔 꼭 살찐 놈으로다가 사진 얼려 보겠습니다 참,혹시 그 놈들 얼굴이 궁금하시거든요 www.4spf.co.kr로 가시면 있슴니다(제가 디카를 챙기지 못한 바람에...)토종도 아닌데 욕 먹는건 아니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제 애기 다 들어주셔서 감사하구요,앞으로 많이들 도와 주십시요 그럼 월척왕 아니,희나리왕ㅋㅋ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