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설프게 낚시하는 피아노입니다.~
이것이 두번째 조행기(?)겠네요
근데 오늘은 정말 짧은 조행기가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낚시를 4-9시까지 밖에 안해서^^;
이건 완전히 조행기가 아니지만 ...
오상지는 다들 아시는 지요?
지름길도 있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김천에서 선산쪽으로 가셔서 선산에서 상주쪽으로 쭈욱 가시면
상도 찰영장이라는 펫말이 있습니다.
그쪽으로 오른쪽으로 한 10분쯤 가시면 처음 나오는 사거리에서
왼쪽! 그러면 뚝이 보입니다.
오상지는 한 만오천평에서 2만평되는 소류지입니다.
상류에 뗏장수초가 넓게 잘 분포되어 있구요. 소류지(뚝쪽으로)
오른쪽에 보면 돼지키우는 곳 쪽으로도 뗏장수초가 듬성듬성
도로 쪽으로도 조금 분포되어 있습니다.
제가 오상지를 알게 된것 이번 여름에 아버지하구 같이 출조했을
때였습니다. 이번년도에 아버지가 그나마 마릿수 손맛을 본곳이
이곳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저도 여름에 도로쪽에 듬성듬성난 떼장수초 포인트에서 21-5까지
40마리라는 (저에게 처음으로^^ㅋ) 붕어를 건진 추억의 장소랍니다.
^^; 이야기가 세는군요.
하였튼 오상지는 자원이 풍족한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년도는 여름에 꽤 많이 갔었는데 거의 10마리는 기본으로
잡을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문제는 오상지에서 월척을 잡았다는
사람이 없다(제가 알기로는요^^; 혹시 잡으셨다는 소식 아시는분 ^^)
는 겁니다.
오상지도 처음에 갔을 때에는 조용하고 좋았는데 가면갈수록
사람이 많아 지더라구요~~ㅡㅡ;
그리구 조과도 조금씩 떨어져서 발길을 뚝 끝었는데...
갑지기 오늘 낚시하러 갈려구 하는데 오상지가 생각 났습니다.
혹시 가을에는 큰씨알 나올까 해서 ^^~~
그래...오늘은 무조건 오상지다 ^^ㅋ
(ftv에 밑에 글에 상주 오상지....출조 많지만 낱마리 ㅜㅜ)
그래도 전 갔습니다.ㅋ
포인트는 상류 논밭밑! 뗏장수초가 앞에 조금 그리고 바로 앞에
넓게 퍼져있는 수초. 좌우로 나뭇가지가 많아서 조금제거~
약간은 생자리였습니다.~
오늘은 짧은대로 6대.15-35까지.
4시도착 이것저것 어쩌다 보니 대를 펴고 시간을 보니 5시네요
해는 서산넘어로 보이지 않고.~~그나마 엄청나게 불던 바람이
조금은 약해지는 왼쪽에 1.5칸대가 입질....챔질과 동시에 날라오는
5치 붕어~~~(작았지만 너무 반가웠습니다.붕어얼굴 오랜만에 ㅋ)
그리고 또 20분이 지났을까요 오른쪽에 있던 3.0대의 찌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려서 챔질....나오는 붕어 7치급붕어 !! 너무 오랜만 ㅋ
오랜만에 두마리 잡으니 신이났습니다.^^ㅋ
(사실 전 아직 작은 거라도 좀 나오면 재미있습니다..하도 요즘에
무수를 많이해서 ㅋ)
그때 아버지 전화~ 어디야? 오상지~
7치급 잡았어~~~
아버지:~ 추우니까 빨리와~~~
7치급에 고무되어 열심히 했습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아무도 없고 조용하고 왠지 월척이라도
한마리 나올것 같은 예감^^~~(순전히 제 생각 ㅋ)
근데 갑지기 심하게 부는 바람 ㅡㅡ;
그 바람속에 정면에 3.0칸대가 쪼금 올라오더니 잠깐 멈추고
끝까지 추욱 올라올라와 챔질~~~우와~~~~
전 월척인줄 알았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8치급 빵좋은 붕어!
전 흥분해서 잡자마자 수염이 있나없나부터 확인했습니다.
왜냐하면 오상지에서 제가 월척(30붕어기준)잉어를 좀 많이 잡아봐서
이번에도 방생용 잉어는 아닌지 ^^~
시간은 7시쯤~~ 수염도 없고 작은 후라시로 보니 ~~~~
제눈에는 거의 9치급으로 보였습니다. ㅋㅋ
전 아직 9치급도 한마리 못잡아 봤거든요
너무 기분좋아서 아버지에게 전화하구 ㅋㅋ
내일 아침 일찍 학교가야해서 9시까지만 낚시하고 기쁨맘으로
보따리~~~
아~~ 총 조과 빠가사리 2수 붕어 5치 1마리 7치 1마리
8치 1마리
차를 100키로 발고 빨리 집에 와서 자로 제어보니 ㅜㅜ
갑지기 4-5센치가 준것같은 붕어 ㅋㅋ
25밖에 안되더라구요 ㅋㅋ
속으로 너무 황당하구 웃겼습니다.^^~~
아버지 말씀! 밤에는 다 조금 더 크게 보이단다 ㅡㅡ;
그리구 다시...오상지에는 월척이 이상하게도 안나오네 ~~
많은 개체수가 오상지의 장점이라면
월척이 정말 잘 나오지 않는 것이 단점이것같습니다.^^(제 생각~)
오상지 ~ 참 괜찮은 저수지인것 같습니다.
교통도 편하구 자리도 편하구~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좋은 소류지인것 같습니다.
혹시 가끔 대물낚시에 너무 열중하시다가 붕어 얼굴 보고 싶으시면
이곳도 괜찮을 것 같네요^^~
어설픈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월척님들중에서 오상지에서 월척을 좀 잡아주실래요?^^~
오상지에 과연 월척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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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짬짬이 대를드리우면 노력의 결과가 나타날겁니다
이궁 추워라~~~~~ 게으른 저도 강한집념으로 막바지 조행을 하고있습니다 어복충만하십시오
근데 시간이 허락되어 1박을 했다면 제 느낌상 월이 나올것 같네요 짧은 시간에 그정도 조과면 정말 개체수가 많긴 많은가 봅니다
담에 저도 한번 가봐야 되겠습니다
그곳이 중동이라고 하는곳 맞죠?
제가 태어난 고향입니다 상도 촬영장...
담번엔 꼭 월 하시고 9치도 하세요...ㅎㅎㅎ
빵좋은 8치? ㅋㅎㅎ.. 축하드립니다.
비록 월척은 아니지만.
담에 시간이 많이 계시면 거서..
계속 쪼아보면 나올것 같네요.
나이가??어떻게 되시죠?학교를 가다니..
정말월척한마리해야되는데..ㅡㅡ; 제나이가 30에 5살이모자랍니다.너무
어린나이죠^^;~
정말 이번주에 마음먹구 어떤 저수지든 밤새도록 쪼아서~월척한마리^^~
건투를 빌어주세요~~~
선산에 그런숨은 대물터가??^^*
피아노님 집 가까우시면 올해가기전에
함 쪼아보세요.
혹,첫번째 워리가 나올찌....ㅎㅎ
글고 조행기 또 올려 주세요^^*
저도 가끔 들리는곳인데,, 개쳬수는 정말많은 곳이져,,
얼마전부턴 제방권에서중층하시는분도 가끔뵜는데,,,
하여튼마리수는 ^^
근데 오상지 흠이하나있다면 ,,밤낚시에 상류돼지축사에서나는소음과,
오물이 흘러드는거같아서,,,
올해가 가기전에 저두 함가고싶군여 오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