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끝도 없이 기니깐 알아서 읽으세요.
먼저 조행기를 읽으시기전에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것이 있는데 본인은 컴을 다루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독수리 타법으로 씁니다(분당 400타) 그래서 오타가 좀 있을수 있으니 이점을 양해해 주시고 만약 용서가 안된다 싶으시면 용서하지 마시고 그냥 무지막지하게 닫아주시면 무지 고맙겠습니다.
스토리 진행은 물에사는 붕어와 낚시를 간 저의 일입니다. 붕어가 물속에서 격는 일과 제가 물 박에서 격는 일을 다룹니다.
앞으로는 저의 조행기는 이렇게 진행 될 터이니 그렇게 알아주시고 다음부터는 붕어와 저의구분을 4줄띄움으로 저와 붕어의 입장을 바뀐다고 생각하십시요.
주인공 소개
이름 : 나붕어
종류 : 붕어
나이 : 4개월 10일
신장 : 7.6cm 친구들 중에는 작은편
주소 : 경산 속초지 물속 (- 절대 물밖이 아닙니다.^^*)
등장인물
할일 없는 사람 7명
그리고 나붕어의 친구 두마리. 식구 두마리.
2002년 3월 16일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고 늦게 일어나는 벌레가 오래산다. 그래서, 난 안 죽을려고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난다.
오늘은 아침부터 시끄럽다,. 어제 온 할부지가 작년에 태어난 형님 이랑 누님 둘을 델구 가버리셧다. 가시기전에 망태기 안에 계신 분들이랑 얘기했다.
"어디로 가세요? 좋은데 가시면 저두 델고가줘요."
"좋은데 아니야 넌 따라오지마. 지금은 어딜가나 쓰레기 있고 사람 몰려서 시끄럽고 살기 힘들어.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그리고는 우는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눈물이 앞을 가리는것 같지만 눈물이 안나온다,,,"편히 눈감으세요"라고 말하고싶은데 눈도 못감는다. 누가 눈찔러도 못 감는다.. 열라 불편한데도 눈싸움 하면 안 질 자신은 있다. ^^*
그렇게 두 식구가 사라지고 슬퍼하는중에 또 사람이 들어 왔나본데 뭐가 잘못 됐는지 억수로 시끄럽다. 물에 파장이 퍼질정도다. 아마 자동차의 엔진 돌아가는 소린가보다,. 내가 못을 한바퀴 돌고 올동안 아직 소리가 난다,, 이번엔 두대가 소리난다... ㅡ.ㅡ; 시끄러워서 살겠나 이사를 가던지 해야지... 조용한 괌이나...
그리고 잠시후 조용해졌다.. 두대가 빠진게 아닌가? 다른차가 건져줬나보다.
앗! 눈앞의 지렁이. 언제 물에 들어 왔는지 모르겠지만 표정이 (@.@) <-- 이렇다. 불쌍해서 못먹겠다... ㅡ,.ㅡ;<br>
근데 밖에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또 엔진 소리가 시끄럽다. 말을 들어보니 빠진데 빠진차가 또 빠졌나보다.. 암튼 대단히 할 일 없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또 시끄럽게 굴더니만 밤이 되니 잠잠해졌다...
근데 오늘은 돌아다니는 곳마다 지렁이랑 새우가 보인다. 이놈들이 날 보고도 도망을 안 간다.. 그래도 오늘 누나랑 형이랑 잡혀간 일이 슬프기도 하고 지렁이가 불쌍하기도 해서 단식? 하기로했다.
어슬렁 어슬렁 돌아 다니는데 깡패 가물치가 확 덥친다. 깜짝 놀라서 열띰히 죽을똥 살똥 도망가는데 자세히 보니 나만한 덩치다. ㅡ.ㅡ;
멱살 잡고 맞붙을려다가 불상해서 참았다. 절대 절대 그놈의 입 큰 형이 무서워서가 아니다. 살짜기 돌아보니 갈대밭에서 날 째려보고 있는게 보인다,, 내가 넘 말라서 그런지 째려보기만 하고 안달려온다,단식하길 잘했다... ^0^
그런데 거기로 겁없이 가는 옆집 사는 고붕어랑 그붕어가 그 앞으로 지나간다. 크헉.. 열심히 헤엄치면서 피해~~ 를 외칠려고 했지만 그 입큰형 얼굴보고 그냥 참고 헤엄만 쳤다. 다행히 친구들이 날 보고 내쪽으로 온다. 또 가물치 형이 째려본다,, 이쒸 3년후에 보자! 그때는 내가 니입에 안들어 갈 만큼 자랄끼다.
어제본 친구들이 살아 있으니 무지 반갑다. (형~ 누나~ )친구들이랑 못주위를 산책하는데 윗쪽으로 가면 계속 퐁당 퐁당 거리는 소리와 사람목소리가 들린다. 아주 큰목소리다. 아 오늘은 또 퐁퐁 소리때문에 잠자긴 걸렀구나.. 친구들이랑 깊은 곳으로 갔다.
밤이 되니 무지 추웠다,, 밑에사는 친구들은 벌써 따스해져서 알까고 잘 크고잇다고 폰때려주던데 여긴 산속이라 그런지 아직은 많이 춥다.
잠자리를 찾아서 산쪽을 헤메는데 지렁에가 여러마리 뭉쳐서 잡담하는게 보인다,. 그런데 추워서 그런가 지렁이 표정이 창백하다, 넘 불상해서 그냥 가려는데 그붕어가 지렁일 한입 베어문다,,,
"야 먹지마 불쌍하지도않아?", "배고픈데 어때? 너두 먹어"
사실 나도 배가 많이 고팠고 날씨도 추워서 피가 차가워지고 해서 지렁일 물엇다, 그붕어는 머리를 물고 난 꼬리를 물고 당겼다 그랬더니 지렁이가 쭈욱 짖어지고 우리는 반마리의 지렁이를 맛있게 먹었는데,,, 아니 고붕어가 혼자서 한마리를 독식하고잇다... 저눔이? 야 같이 먹자, 그런게 고붕어가 뭐가 입에 찔렷다,,, 얼레? 너 뭔일있냐? 그런데 다행히도 푸드득 거리더니만 그냥 빠져나온다... "너 큰일 날 뻔했어~ 다행이다. 근데 이런 산쪽으로 누가 이런 바늘을 던져 놨지?"
야 다 먹었으면 도망가자..
근데 이눔들이 해가뜰려니 또 배가 고프다고 성화다. 갈대밭은 사람이 많으니 조용한 산쪽에 남아 있던 지렁이 먹으러 가잔다.
이놈들 성화에 못이겨서 따라갓따.
고붕어가 먼저 지렁이 대가리를 물고 늘어진다. 근데 갑자기 지렁이가 미쳤는지 순간이동을 하면서 물밖으로 나가버린다. 엄청 놀랐다.
옆에 또 지렁이가 보인다. 거기로 헤엄쳐갔다.이번엔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혹! 지렁이가 물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 살짜기 지렁이 꼬리를 물었다, 이번에도 먹성좋은 고붕어다, 물고 당길려는 고붕어를 그붕어가 말린다, 수초대로 가서 먹자는 이야기다. 아까 사라진 지렁이도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데 그냥 먹을순없다면서 수초대로 가져가자고한다 ,.
그래서 고붕어는 지렁이 꼬리만 물고 수초대로 가려는데 또 지렁이가 입을 확빠져나가면서 물밖으로 사라져버렸다. 너무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아무것도 못 봤찌만 물밖으로 나가는 장면은 확실하게 봤다. 지렁이는 창백한 안색으로 비명을 지르면서 물밖으로 사라졌다, 우리 붕어세마리는 너무 무서워서 갈대밭으로 도망쳤다.
그리고는 나오지않앗다.
이천이년(?) 삼월 십육일
주인공 소개
이름 : 인기좋은님
나이 26살
주소 : 대구 (물론 땅위)
낚시를 갔다. 너무 너무 기달렸던 날이다. 2주동안..
가는길이 산중이다,... ㅡ_ㅡ; 올라가는데 넘 힘들었다, 길이 꾸불 꾸불한데다 비포장...
못에 도착해서 주차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차가 빠졌다. ㅡ.ㅡ;
띵띵한 스타랙스는 빠져서 나올줄 모르고 먼저 기달리는 일행들은 무지 걱정하면서 차빼는데 도와주신다.
그런데.. 겨우 나온차를 내가 몰면 또 빠지거나 미끄러진다고 판단하신 선배님께서 몰아주신다... 아까 빠진 그자리로.. ㅡ_ㅡ; 그리고는 다시 모여서 뺀다 ^^* ㅋㅋㅋ 열심히 차를 두번이나 뺐다..
처음 만나서 고생만 시켜서 넘 죄송했다.
그리고 포인트로.... 자강 좋아 보이는 자리로 의자만 들고 갔다. 얼레? 누가 앉아있네?
그리고 둘러보니, 선배님께서 자리 잡아 두셧단다.. ㅜ_ㅜ 고마버요~
그런데 너무 붙어있다... ㅡ_ㅡ; 이러면 누가 한마리 걸어내면 입질이 없을건데,...
밥먹고 못을 둘러보니 어정쩡하다. 상류 부들밭이 포인트인데 사람이 너무많고 아래쪽은 너무 맹탕이다.
하지만 상류엔 사람이 많아서 깊은 쪽으로 모리겟다 싶어서 아래쪽으로 이동.
그런데 수심이 2~3m ㅡ_ㅡ;
당연 고기는 없을테고 문제는 혹시 어리한 붕어가 물면 수심이 깊어서 낚시대가 들려서 물에 빨려가지 않을까가 더 걱정이었다.
한참을 지키다가 아무리 있어도 움직이지 않는다,,, 일명 말뚝! 오늘 달이라도 밝으면 문탠이라도 할건데,, 태양은 썬탠 .. 달은 문탠..
어쩌나? 추운데,., 저기가서 이야기나 하자~
그리고 선배님 자리가서 그냥 이야기하고 놀앗다.
선배님 어딘지 모를 이상하고 깊은 살골짜기에 못도 다 알고게시는것 같다..
아 내자리 돌아가 볼까 혹시 모르지만 어떤 붕어가 혹시 물고 낚시대빨고 갔을지아나? 이번에 첨쓰는건데,...
헉! 돌아와보니 낚시대 두대의 지렁이가 탈영을 했다. 지킬걸... 우뛰이~
그래서 서로 감시하라고 5마리를 허리만 꿰어 놓고는 차에가서 잤다.
자니깐 정말 추웠다. 동일물산의 낚시복 내피외피 머시기 한것도 입었건만 바람막아주는 차에서 잠을 잤건만,, 따스함 침낭에 들어가서 잤건만..
이렇게도 추울수가,,,,
그래서 추위에 도저히 참을수없어 그냥 떨었다,, ㅡ_ㅡ; 어쩝니까? 추운데,.,,
그리고 게슴츠래한 해가 눈꼽띠민서 올라올때 내자리로 갔다,, 이긍, 내자리 넘 멀어~ 근데 오자마자 27대의 찌가 스물 스물,,,
얼레? 한뺨을 그냥 올라온다 에신도 없이,. 휙체니깐 없다? ??ㅡ.ㅡ??
이상하네 그래도 안걸리다니,., 그때 옆의 찌가 올라온다. 반뺨.,. 일부러 안채구 놔뒀다, 그때 갑자기 아래로 쭈욱 빨린다, 이때다 싶어 걸렸다를 생각하면서 당겼다. ??? 얼레 빠졌네.. 안 걸렸다. 이상하게 끌고 도망가는 입질이 안걸리네... ㅡ_ㅡ;
그리고는 천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입질을 마지막으로 겜은 끝났다.
그렇게 아침은 오고 과수원 주인이 농약 뿌린다고 차빼라구 그러길래 그냥 빼줬다.. 아줌마 목소리 정말 크다.. 엄청나게 엄청나다. ㅡ_ㅡ+ 퍼뜩 차빼주고 내자리 정리하고 나오는 길에 보이는 쓰레기를 주워가면서 집결 장소로 향했다.
이번엔 다른못으로 이동을 하자고 말하신다. ^^*
밤새 추운데 떨기만 했으니 모두 가자구 그러신다.
이제 2부 .. 아마 내일 모레쯤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중,..,
사건 개요 : 나붕어가 물속에서 들은 자동차 소리 = 인기가 차빠뜨린소리.
두번째 차소리 = 조우회 회장님이 어찌 하다가 다시빠진 소리 + 차 빼기위해 뒤에서 끌어주는 차소리
나붕어가 친구들이랑 지렁이 나눠먹은 사건 = 인기 낚시대에 지렁이 이탈사건
나붕어와 친구들의 아침 식사 = 천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입질과 인기의 챔질
먼저 조행기를 읽으시기전에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것이 있는데 본인은 컴을 다루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독수리 타법으로 씁니다(분당 400타) 그래서 오타가 좀 있을수 있으니 이점을 양해해 주시고 만약 용서가 안된다 싶으시면 용서하지 마시고 그냥 무지막지하게 닫아주시면 무지 고맙겠습니다.
스토리 진행은 물에사는 붕어와 낚시를 간 저의 일입니다. 붕어가 물속에서 격는 일과 제가 물 박에서 격는 일을 다룹니다.
앞으로는 저의 조행기는 이렇게 진행 될 터이니 그렇게 알아주시고 다음부터는 붕어와 저의구분을 4줄띄움으로 저와 붕어의 입장을 바뀐다고 생각하십시요.
주인공 소개
이름 : 나붕어
종류 : 붕어
나이 : 4개월 10일
신장 : 7.6cm 친구들 중에는 작은편
주소 : 경산 속초지 물속 (- 절대 물밖이 아닙니다.^^*)
등장인물
할일 없는 사람 7명
그리고 나붕어의 친구 두마리. 식구 두마리.
2002년 3월 16일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고 늦게 일어나는 벌레가 오래산다. 그래서, 난 안 죽을려고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난다.
오늘은 아침부터 시끄럽다,. 어제 온 할부지가 작년에 태어난 형님 이랑 누님 둘을 델구 가버리셧다. 가시기전에 망태기 안에 계신 분들이랑 얘기했다.
"어디로 가세요? 좋은데 가시면 저두 델고가줘요."
"좋은데 아니야 넌 따라오지마. 지금은 어딜가나 쓰레기 있고 사람 몰려서 시끄럽고 살기 힘들어.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그리고는 우는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눈물이 앞을 가리는것 같지만 눈물이 안나온다,,,"편히 눈감으세요"라고 말하고싶은데 눈도 못감는다. 누가 눈찔러도 못 감는다.. 열라 불편한데도 눈싸움 하면 안 질 자신은 있다. ^^*
그렇게 두 식구가 사라지고 슬퍼하는중에 또 사람이 들어 왔나본데 뭐가 잘못 됐는지 억수로 시끄럽다. 물에 파장이 퍼질정도다. 아마 자동차의 엔진 돌아가는 소린가보다,. 내가 못을 한바퀴 돌고 올동안 아직 소리가 난다,, 이번엔 두대가 소리난다... ㅡ.ㅡ; 시끄러워서 살겠나 이사를 가던지 해야지... 조용한 괌이나...
그리고 잠시후 조용해졌다.. 두대가 빠진게 아닌가? 다른차가 건져줬나보다.
앗! 눈앞의 지렁이. 언제 물에 들어 왔는지 모르겠지만 표정이 (@.@) <-- 이렇다. 불쌍해서 못먹겠다... ㅡ,.ㅡ;<br>
근데 밖에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또 엔진 소리가 시끄럽다. 말을 들어보니 빠진데 빠진차가 또 빠졌나보다.. 암튼 대단히 할 일 없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또 시끄럽게 굴더니만 밤이 되니 잠잠해졌다...
근데 오늘은 돌아다니는 곳마다 지렁이랑 새우가 보인다. 이놈들이 날 보고도 도망을 안 간다.. 그래도 오늘 누나랑 형이랑 잡혀간 일이 슬프기도 하고 지렁이가 불쌍하기도 해서 단식? 하기로했다.
어슬렁 어슬렁 돌아 다니는데 깡패 가물치가 확 덥친다. 깜짝 놀라서 열띰히 죽을똥 살똥 도망가는데 자세히 보니 나만한 덩치다. ㅡ.ㅡ;
멱살 잡고 맞붙을려다가 불상해서 참았다. 절대 절대 그놈의 입 큰 형이 무서워서가 아니다. 살짜기 돌아보니 갈대밭에서 날 째려보고 있는게 보인다,, 내가 넘 말라서 그런지 째려보기만 하고 안달려온다,단식하길 잘했다... ^0^
그런데 거기로 겁없이 가는 옆집 사는 고붕어랑 그붕어가 그 앞으로 지나간다. 크헉.. 열심히 헤엄치면서 피해~~ 를 외칠려고 했지만 그 입큰형 얼굴보고 그냥 참고 헤엄만 쳤다. 다행히 친구들이 날 보고 내쪽으로 온다. 또 가물치 형이 째려본다,, 이쒸 3년후에 보자! 그때는 내가 니입에 안들어 갈 만큼 자랄끼다.
어제본 친구들이 살아 있으니 무지 반갑다. (형~ 누나~ )친구들이랑 못주위를 산책하는데 윗쪽으로 가면 계속 퐁당 퐁당 거리는 소리와 사람목소리가 들린다. 아주 큰목소리다. 아 오늘은 또 퐁퐁 소리때문에 잠자긴 걸렀구나.. 친구들이랑 깊은 곳으로 갔다.
밤이 되니 무지 추웠다,, 밑에사는 친구들은 벌써 따스해져서 알까고 잘 크고잇다고 폰때려주던데 여긴 산속이라 그런지 아직은 많이 춥다.
잠자리를 찾아서 산쪽을 헤메는데 지렁에가 여러마리 뭉쳐서 잡담하는게 보인다,. 그런데 추워서 그런가 지렁이 표정이 창백하다, 넘 불상해서 그냥 가려는데 그붕어가 지렁일 한입 베어문다,,,
"야 먹지마 불쌍하지도않아?", "배고픈데 어때? 너두 먹어"
사실 나도 배가 많이 고팠고 날씨도 추워서 피가 차가워지고 해서 지렁일 물엇다, 그붕어는 머리를 물고 난 꼬리를 물고 당겼다 그랬더니 지렁이가 쭈욱 짖어지고 우리는 반마리의 지렁이를 맛있게 먹었는데,,, 아니 고붕어가 혼자서 한마리를 독식하고잇다... 저눔이? 야 같이 먹자, 그런게 고붕어가 뭐가 입에 찔렷다,,, 얼레? 너 뭔일있냐? 그런데 다행히도 푸드득 거리더니만 그냥 빠져나온다... "너 큰일 날 뻔했어~ 다행이다. 근데 이런 산쪽으로 누가 이런 바늘을 던져 놨지?"
야 다 먹었으면 도망가자..
근데 이눔들이 해가뜰려니 또 배가 고프다고 성화다. 갈대밭은 사람이 많으니 조용한 산쪽에 남아 있던 지렁이 먹으러 가잔다.
이놈들 성화에 못이겨서 따라갓따.
고붕어가 먼저 지렁이 대가리를 물고 늘어진다. 근데 갑자기 지렁이가 미쳤는지 순간이동을 하면서 물밖으로 나가버린다. 엄청 놀랐다.
옆에 또 지렁이가 보인다. 거기로 헤엄쳐갔다.이번엔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혹! 지렁이가 물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 살짜기 지렁이 꼬리를 물었다, 이번에도 먹성좋은 고붕어다, 물고 당길려는 고붕어를 그붕어가 말린다, 수초대로 가서 먹자는 이야기다. 아까 사라진 지렁이도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데 그냥 먹을순없다면서 수초대로 가져가자고한다 ,.
그래서 고붕어는 지렁이 꼬리만 물고 수초대로 가려는데 또 지렁이가 입을 확빠져나가면서 물밖으로 사라져버렸다. 너무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아무것도 못 봤찌만 물밖으로 나가는 장면은 확실하게 봤다. 지렁이는 창백한 안색으로 비명을 지르면서 물밖으로 사라졌다, 우리 붕어세마리는 너무 무서워서 갈대밭으로 도망쳤다.
그리고는 나오지않앗다.
이천이년(?) 삼월 십육일
주인공 소개
이름 : 인기좋은님
나이 26살
주소 : 대구 (물론 땅위)
낚시를 갔다. 너무 너무 기달렸던 날이다. 2주동안..
가는길이 산중이다,... ㅡ_ㅡ; 올라가는데 넘 힘들었다, 길이 꾸불 꾸불한데다 비포장...
못에 도착해서 주차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차가 빠졌다. ㅡ.ㅡ;
띵띵한 스타랙스는 빠져서 나올줄 모르고 먼저 기달리는 일행들은 무지 걱정하면서 차빼는데 도와주신다.
그런데.. 겨우 나온차를 내가 몰면 또 빠지거나 미끄러진다고 판단하신 선배님께서 몰아주신다... 아까 빠진 그자리로.. ㅡ_ㅡ; 그리고는 다시 모여서 뺀다 ^^* ㅋㅋㅋ 열심히 차를 두번이나 뺐다..
처음 만나서 고생만 시켜서 넘 죄송했다.
그리고 포인트로.... 자강 좋아 보이는 자리로 의자만 들고 갔다. 얼레? 누가 앉아있네?
그리고 둘러보니, 선배님께서 자리 잡아 두셧단다.. ㅜ_ㅜ 고마버요~
그런데 너무 붙어있다... ㅡ_ㅡ; 이러면 누가 한마리 걸어내면 입질이 없을건데,...
밥먹고 못을 둘러보니 어정쩡하다. 상류 부들밭이 포인트인데 사람이 너무많고 아래쪽은 너무 맹탕이다.
하지만 상류엔 사람이 많아서 깊은 쪽으로 모리겟다 싶어서 아래쪽으로 이동.
그런데 수심이 2~3m ㅡ_ㅡ;
당연 고기는 없을테고 문제는 혹시 어리한 붕어가 물면 수심이 깊어서 낚시대가 들려서 물에 빨려가지 않을까가 더 걱정이었다.
한참을 지키다가 아무리 있어도 움직이지 않는다,,, 일명 말뚝! 오늘 달이라도 밝으면 문탠이라도 할건데,, 태양은 썬탠 .. 달은 문탠..
어쩌나? 추운데,., 저기가서 이야기나 하자~
그리고 선배님 자리가서 그냥 이야기하고 놀앗다.
선배님 어딘지 모를 이상하고 깊은 살골짜기에 못도 다 알고게시는것 같다..
아 내자리 돌아가 볼까 혹시 모르지만 어떤 붕어가 혹시 물고 낚시대빨고 갔을지아나? 이번에 첨쓰는건데,...
헉! 돌아와보니 낚시대 두대의 지렁이가 탈영을 했다. 지킬걸... 우뛰이~
그래서 서로 감시하라고 5마리를 허리만 꿰어 놓고는 차에가서 잤다.
자니깐 정말 추웠다. 동일물산의 낚시복 내피외피 머시기 한것도 입었건만 바람막아주는 차에서 잠을 잤건만,, 따스함 침낭에 들어가서 잤건만..
이렇게도 추울수가,,,,
그래서 추위에 도저히 참을수없어 그냥 떨었다,, ㅡ_ㅡ; 어쩝니까? 추운데,.,,
그리고 게슴츠래한 해가 눈꼽띠민서 올라올때 내자리로 갔다,, 이긍, 내자리 넘 멀어~ 근데 오자마자 27대의 찌가 스물 스물,,,
얼레? 한뺨을 그냥 올라온다 에신도 없이,. 휙체니깐 없다? ??ㅡ.ㅡ??
이상하네 그래도 안걸리다니,., 그때 옆의 찌가 올라온다. 반뺨.,. 일부러 안채구 놔뒀다, 그때 갑자기 아래로 쭈욱 빨린다, 이때다 싶어 걸렸다를 생각하면서 당겼다. ??? 얼레 빠졌네.. 안 걸렸다. 이상하게 끌고 도망가는 입질이 안걸리네... ㅡ_ㅡ;
그리고는 천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입질을 마지막으로 겜은 끝났다.
그렇게 아침은 오고 과수원 주인이 농약 뿌린다고 차빼라구 그러길래 그냥 빼줬다.. 아줌마 목소리 정말 크다.. 엄청나게 엄청나다. ㅡ_ㅡ+ 퍼뜩 차빼주고 내자리 정리하고 나오는 길에 보이는 쓰레기를 주워가면서 집결 장소로 향했다.
이번엔 다른못으로 이동을 하자고 말하신다. ^^*
밤새 추운데 떨기만 했으니 모두 가자구 그러신다.
이제 2부 .. 아마 내일 모레쯤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중,..,
사건 개요 : 나붕어가 물속에서 들은 자동차 소리 = 인기가 차빠뜨린소리.
두번째 차소리 = 조우회 회장님이 어찌 하다가 다시빠진 소리 + 차 빼기위해 뒤에서 끌어주는 차소리
나붕어가 친구들이랑 지렁이 나눠먹은 사건 = 인기 낚시대에 지렁이 이탈사건
나붕어와 친구들의 아침 식사 = 천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입질과 인기의 챔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