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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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이 계속오는데 낚시대를 걷었슴니다.

서기 2003년 08월 23일 토요일. 원래 오늘 대구포모임에서 출조하기로 하였었는데 용하님이 건강상의 사유로 구월로 모임이 미뤄졌다고 한다... 혹시 안동어뱅이님이 어디로 출조하실지 전화를 넣었으나 계추인 관계로 오늘은 꼼짝 못하신다고 하신다. 그럼 천상 나홀로 출조를 해야 되겠네요 술을 마시던 낚시를 하던 난 홀로하는게 좋다. 더 하자는 사람 없고 그만 하자는 사람이 없어서 편하다. 내맘 내키는데로 할 수 있는게 좋은데 어떤때는 외로움을 느낀다. 자 이제 어디로 갈까? 새우 쿨러를 갖고 오지 않아서 콩과 옥수수로 낚시 할 장소가 필요한데... 그래 그전 안평 월곡지가 콩, 옥수수가 잘 되니 그쪽으로 가기로하자. 점심먹고 출발하여 도착하니 14시네요. 저수지 밑에 주차를 하고 보따리를 짊어지고 약500m를 올라가니 땀이 비오듯이 흘러내린다. 텅 빈 저수지를 바라보니 내꺼같다. 오늘은 자리를 어디로 잡을까? 마리수는 보장이 안 되나 큰넘 나오는 안쪽에 앉을까 아님 마리수도 보장되면서 간혹 큰넘이 나오는 가까운 자리에 앉을까? 하며 망서리다 새벽에 비가 많이 온다고하니 철수하기 좋은곳에 앉기로하고 낚시대를 폈다. 30, 26, 26, 25, 22, 30 순으로 여섯대를 펴고 겉보리를 뿌리고 콩, 옥, 옥, 콩, 옥, 콩으로 무장을 시켜서 적진에 침투시키고나서 의자를 놓고 파라솔치고 낚시가방을 방수포로 싸서 세워두고, 코펠과 밥을 의자밑에 넣고 비옷 준비 해 놓으니 전천후낚시 준비완료 어영버영 시간을 때우다보니 18시가 되어간다 육개장 한그릇 뚝딱하고나서 케미를 꺽어서 꽂고 실탄 재분배를 하니 어둠이 슬~슬 대지를 덮어온다. 야간 매복작전에 돌입이다. 좌이번 26대에서 케미불빛이 서서히 올라와서 챔질하니 22Cm가 마수고리로 올라온다. 오늘은 우째 입질이 빨리 시작하네카민서 던져 넣는데 제일 우측 30대에서 입질이다 비슷한넘이다. 25대와 22대만 빼고 거의 너댓마리씩 올리다보니 01시가 다 되었다. 미역국밥을 한그릇 때우고 보니 이제 입질이 서서히 줄어든다. 이~야 오늘 감이 상당히 좋은데 좋은놈으로 꼭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일어서서 히프 좀 돌리다 오줌 누는데 좌일번 30대의 불빛이 아주 서서히 올라온다 야 이거 완전 대물입질이다 하며 누던 오줌을 멈추고 자리에 앉으니 네마디 정도 올라오다가 다시 내려간다 환장하것네.. 모처럼 중후한 찌올림을 봤는데 더이상 움직임이 없다...돌겠네... 약 사십분이 흐른후 살짝 꺼내보니 콩이 반쪽만 남았다. 쪼끔 더 무르게 삶을걸 그랬나? 찌가 멈추었을 때 챔질 할걸? 오만가지 상념이 다 일어난다..... 사후약방문이다. 간간이 비가 내린다 그렇지만 우려했던만큼 큰 비는 안 오니 다행이다. 담배를 몇대 태우고 나니 여지껏 입질이 없던 25대 찌불이 슬며시 들고 일어난다 휙 소리내며 채니 힘을 쪼~깨 쓰면서 끌려나오는데 27~8Cm 정도다 연짱으로 비슷한 것들이 세마리가 나온다. 다시 심기일전하여 워리를 기다리는데 심수봉의 백만송이장미가 울려퍼지는데 고기 잡았던 몬 잡았던 아침에 당진가야되니 빨랑오쇼 그런다 아 돌겠네 다섯시에 낚시대 거두는데 입질은 계속오고 참으로 돌아가시것네.. 신발끄네끼.. 떨어지지 않는 발을 돌렸다... 밤새고 당진까지 왕복 운전하고 죽겠다니까 누가 밤새워 낚시하라카든교? 즐낚하시고 워리하세요. 용하님 수박과 맥주로 결석 빨리 처리하십시오. 외붕님 빨리 쾌차하셔서 낚시갑시다...ㅎㅎㅎ

안녕하세요 ?
박중사님 ! 서서히 올라온다 야 이거 완전 대물입질이다
ㅎㅎㅎㅎㅎ
마릿수 손맛은 찐하게 봤습니다
좋은밤 되었겠습니다 근데 쪼매만 더 쪼으면 4짜 붙는데
아까운 밤이 되었습니다
박중사님...
잘 계셨군요.
외붕님이 돌아와야 우리 월척구미지부 정식결성을 할텐데...ㅎㅎㅎ
올 납회전에는 안 이루어지겠습니까...
월곡지에서는 아쉬운 밤이 되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박중사님 어찌하여 홀로 외로운 밤을 /// 그래도 좋겠다..
우찌 전화도 한번 안주고 그렇게 ////
지송해요 제가 먼저 전화하겠습니다.
좋은곳 한번 대리고 가주세요/////
오랫만에 조행기 뵙니다.
역시 구수하고 온정이 철철 넘칩니다.

용하님 외붕님의 건강 염려는 몸에 베인 체취렸다.
살 맛나는 사모님의 애교가 물씬 풍깁니다.

자주 글 올려주세요.
좋은 하루되시고........
나도 계추 끝내고 밤중에 들어 갈 껄!!!!
손 맛 못 본지가 워낙 오래 돼서....

그런데, 오줌누다가 중간에 스톱! 하면
하수관 고장납니다.

월척 잡을라 카다가 하수관 고장나면,ㅋㅋㅋ
영원히 보수가 불가능 합니다.

딱 한 사람이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그라면, 낚시는 죽어도 못 갑니다.

대를 차고 들어가더라도
보던 볼일은 마져 보시길.......
박중사님!

구수한 조행기 너무 잘 보았습니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라 카던데요
피곤하실텐데 당진까지 ------
그래도 우짭니가 가자면 가야지요
좋은글 자주 올려주시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박중사님~~~
올만에 글 보는군요...
꽃다발 넘 잘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워리하셨어면 좋았을것을....
담을 기약해야겠네요...

오줌누다 짜르는거.....보통실력아니면
짜르기 힘드는데.....
도의경지에 오르셨군요..
존경합니다....

꾼은 오줌누다가도 입질오면...
바리 짤라야돼는데 전 아직 안돼던데 ㅠㅠ
박중사님! 역시 훌륭하신 낚시 꾼이신것 같읍니다.
글을 읽자니 박중사님의 개구리 군복에 활짝웃고 계시던 모습이 떠올라 더욱 글이 정겹겨 느껴 지는 듯 합니다.
언제 기회 되면 저 한번 데려 가주실레요
건강하십시요

박중사님 혼자이시 면서도 챙겨 드실건 다 챙겨 드시네요 ㅋㅋㅋ
근데 정구지 찌짐에다 막걸리는 안 챙기셨어요?
언제 봐도 너무 여유가 있어 보이십니다
건강 조심하십시요
박중사님 !
여전히 건강하시네요?
미련을 남겨두고 전을 걷었군요
혹 짝이 업거든 불러 주세요 함 같이 조아보죠
011-509-1094
수고 하셨습니다
생동감 있는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박중사님은 제가 많이 뵙고 싶은 분 중에 한분이신데
언젠가 기회가 오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가 갔을적엔 잔챙이 밖에 안나오더니 역시 쥔장이 가시니..
큰눔들이 붙어 주네요..

거긴 으슥해서 난 죽어도 혼자선 못 가겠던데..대단합니다..
고수는 역쉬!!! ....ㅋ~

짜르는 기술 나도 함 해 봐야겠다...
큰놈 잡을려면...
아깝다 그눔 분명 4짠데... 다시 함 더 갑시다...
박중사님 반갑습니다
찌맛 손맛 다 보셨는데
많은 아쉬움을 두고 오셨네요
조만간 지가 그아쉬움의 한을 풀고 오겠심더
9월4일오후부터6일오전깡정 이틀정도 생각 하고
있는데 월곡지 위치 포인트등의 자세한저보 부탁
드려도 될까요 다음에 만나면 막걸리 한대포 올리겠씀다
지난번에 물에 빠트린 전화기가 아직 좀 시원찮네요
메일 부탁 드릴께요
kcp2222@yahoo.co.kr
박중사님 조행기 잘봤음니다...
언제 함 봉행 출조 해주시죠?
부르시면 고수따라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꼬옥 내서 가서 한수 배우고 싶네요...

월곡지 위치나 소개좀 부탁 드릴게요..^^
답글 달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워리조행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더욱 알찬 조행기로 보답드리겠슴니다.
건강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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