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안녕하세요?
붕어 한마립니다...일욜 저녁 지금쯤 다들 다녀와서 쉬고 있겠군요...
저는 올 10번 도전하여 저에게 꽝을 안겨준 소보면 자방지에 지난 금욜에서 오늘 까지 2박3일을 마눌이랑 이혼할 각오 하고 다녀왔습니다.
첫날
지난 부처님 오신날이전 밤에 직벽에서 상류로 이어지는 집벽 끝에 앉아 꽝을 하고 나오면서 겉보리한봉지랑 산*떡밥을 섞어 뿌리고 왔기에 오늘 오자마자 ㄱ자리에 대를 편성했습니다. 좌부터 긴대와 짧은대를 섞어서 총 12댈 펴고 캐미를 끼우고 밤을 세웠죠....ㅎ
역쉬~꽝이었습니다. 밤새도록 입질 한번 못받고 ....같이간 일행은 9치로 5시쯤 한수 했죠,...그래서 상류 마름밭으로 자리를 6시에 다 옮겼습니다. 좌부터 36, 32, 30, 28, 24, 24, 27, 25, 24, 그리고 마름을 넘겨 40, 36을 넣고 전부 납자루로 바꿔서......
9시까지 꼬박 말뚝...구래서 통발을 다시 넣으려고 낚시대로 부터 우측으로 8미터쯤 갔습니다...그때~ 드디어
40대가 쉐에엑~~~~~~~딱!!!!!
눈깜짝할때 일어난 일입니ㅏㄷ.
황급히 달려가 강력하게 우측으로 챔질을 했죠...좌측과 정면을 마름이 너무 짙게 깔려 있었거든요....대는 활처럼 휘고 놈은 죽을 힘을 다해 좌측 마름으로 돌지하는겁니다. 5호줄, 감시 6호 바늘(티탄합금), 캐브라6합사 4호줄이기에 안심하고 우측으로 대를 드는순간....................틱~!!!흐미-_-
초릿대가 뿌러진 것이다....미칠것 같았다....
참고,,구미분들 잘아시는 금오공대 정문밑에 36*낚시라고...거서 추천하는 쌔~시리즘니다...가격도 청강요보다도 비싼데.......허무함과 허탈함......연거푸 담배 반갑을 다 피웠습니다....10일 밤을 세워 이날을 기다렸는데.......당장 그 낚시점에 달려가 불이라도 지르고 싶었습니다. 아시겠죠? 이기분......크게 힘도 한번 못써보고......아니 오히려 그 낚시대를 산 내가 너무 미웠죠.......1/3이 부러진 초릿대에 다시 채비를 갖추어(이 낚싯대는 초릿대가 다른대보다 가는편입니다ㅏ.) 던져 넣었죠......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납자루를 모두 갈아 주었습니다...참고로 이 저수지붕어의 특징은 9치 만 넘으면 입질을 뽑아 올리는 법이 없습니다. 올림없이 90%가 빨아 버립니다....그러니 죽을 지경이고요 힘은 제가 15년째 새우대물낚시를 다니며 만난 저수지중 가장 좋습니다. 빵도 죽이구여....(울집 어항에 9치 한마리 작년에 잡아서 지금까지 키우는 넘이 있는데 밤에는 어항 뚜껑이 덜썩입니다...납자루 자아 먹는다구여..어항 형광등도 이놈이 깨구...)그리고 오늘 (일요리)12시 철수 할때 까지 꽝이었습니다...아참 그리고 토요일날 밤에 검은색 프린스몰고 3명이서 낚시를 와서 상류의 자리는 우리가 앉아서 자리가 없어 뚝방과 하류근처에 앉은 조사님들....철수 하실때 불빛적게 비추고 조용히 철수하셔서 감사합니다.하지만 (아니, 그날 10시쯤 철수 하면서 먹고 남은 쓰레기는 왜 버리고 갔습니까? 버리는 놈 따로 있고 줍는사람 따로 있습니까? 이글을 읽는다면 다시는 자방지같이 묽맑고 깨끗한 저수지는 오지마시오.....쓰다 남은 캐미까지 줍고 남이 버린 담배꽁초 까지 다 주워오는데.....) 월님들 ..지발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만큼 자연은 우리에게 돌려줍니다...혹 어떤분은 낚시가서 고기가 잡히면 기분좋다구 쓰레기 가지고 오고 밤새 꽝이면 다 버리고 오는 사람이 많습니다....나는 오늘로서 11번째(2박3일)동안 꽝이지만 저수지에 머리털하나 흘리고 올까 염려합니다...제 자랑이 아니라 우리모두 자연을 사랑합시다.......시간이 되면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자방지 그 11번째 2박3일간의 도전....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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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방지 끈질기게 파고 계시는군요.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었겠습니다.
자방지에서 꼭 대물 걸어 내시길 바랍니다.
즐낚하십시요!
쓰레기 처리...... 동감입니다. 제발 버리지 맙시다.
그리도 정성을 드린 결과가 온것 같은데 장비가 도와 주지 않으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얼큰붕어입니다. 아직 초보이지요.
허락하심 지도 함 데불고 가세요.. 맨날 꽝만 합니다.
구미 정모 때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넘의 월은 하늘이 점지해주시는가 봅니다
저도 열불나게 쏘다녔지만 꽝을 면치 못하네요
꼭 대물 뽑으시기 바랍니다
구미팀 정모를 낚시터가 아닌 음식점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의향이 있으시면 같이갈까요란을 참조하세요 뵙고 싶네요
글구 케미마이트님...
제가 학원강사라...
금욜날(4일)정모때 수업끝나면 밤 1시쯤되서요^^;;;
꼬옥 참석하고 싶은데.....
최대한 시간을 내보고요....^^
안녕 하세요.구미팀 행동대장 트레일러 입니다.
넘 마음 쓰지 마세요.괴물은 영물이라 두번더 터져야 그넘의 성격을
압니다. 정모에 만나셔서 그 융담을 듣고 싶네요...
야간운전에 안전 운전하시고 언제 한번 영물을 모시려 가시죠^^*
자방지 좋은 못이지요.터가 쎄구요.도. 아니면 모.입니다
개체수는 적어며.넉자 정도 도 있습니다.
단점은 아래 냇가에서 치어가 올라 오기가 힘들고.
옛날 그 못자리는 도자기 만드는 요 가있어서 철분 성분이 강한 물이지요.
몇년전에 가서 뚝방끝 물쫑대 옆에서 8치급 타작 했습니다<30여수>
그리고 장마가 지면 물이넘어서 고기가 넘어 나간다는 이야기죠.,무너미가 얕아서...>
경관 좋고.조용하고. 그늘좋고 하루정도 쉬고 오기는 좋은 곳이지요.
붕어 한마리님의 대물을 기대 하면서...건강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