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지에서

월척사이트 오랜만에 접속하는거같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모든 회원님/낚시인님들 잘 지내고 계셨는지요- 2005년 6월 5일.민증상으로는 친구이자 호적이 잘못되어 나보다 한 살 많은 친한 형님과 함께 장천/산동쪽으로 간만에 밤낚시를 떠나보았습니다 아이스박스와 낚싯대를 차에 싣고 가는길에 얼음도 사고 먹거리도 구입하였습니다 날씨는 푹푹 찌고 볕은 따갑고 눈을 찌푸리게했지만 오랜만에 밤낚시가는길이라 기분 넘 설레였습니다 며칠전 비가 많이 내려서 낚시에있어 배수기라는 악조건을 어느정도 씻고 오름수위를 보이는 못들이 보이곤있으나 현지 사정을 좀 더 확실히 알고 인사도 드릴겸 월척샵 구미점으로 달렸습니다 초행이라 길을 잘못들어 좀 빙 돈뒤에 샵에 도착 후 시원한 냉커피와함께 낚선님 우릴 반겨주셨는데 넘 맛있더라구요 샵에 들른김에 22칸 1대도 구입하고 덤으로 선물까지 받았습니다 ^ ^ 낚선님과 그리고 나만의 장천쪽 못들 정보를 나눠가며 시기적으로 비교적 확율이 높은 재래지를 하룻밤 보낼 곳으로 정하고 콩미끼만을 준비하여 형님과 함께 산동의 재래지로 차를 몰았습니다 생각했던대로 휴일이라 재래지 도로변은 주차한 차들로 빼곡하고 앉을자리는 낚시인들로 꽉 찾었는데 몇 분은 가물치 루어낚시도 하시고계셨습니다 제방 우측 상류권이 한눈으로도 그림같은 포인트였지만 벌써 먼저오신 낚시인님들 좋은시간 준비중이시고 대물낚시 나랑은 처음 나선 형님께서는 "여기 낚시하는 사람들은 무슨 낚싯대를 열대씩이나 까냐?" 하십니다 ^ ^ 형님께 다대편성을 하는 이유를 설명해드리면서 제방 좌측 중 상류권 대밭포인트로 자리를 잡고 형님은 밥을 차리시고 나는 서둘러 낚싯대를 편성하였습니다 수위가올라 육초가 잠긴 지점에 짧은대 몇 대 넣고 좌우 수초 틈세 공간에 긴대를 편성하니 나는 8대를 편성하였고 형님께 4대를 편성해드리고 미끼며 케미까지 그리고 투척까지 해드렸습니다 유도하는 등치도 크신 분이 어두워지니 투척도 못하고 낚시대 가만 잡고 발만 동동 굴리니 ^ ^ 자정이 될 무렵 입질 한번 없이 지루했던지 형님은 한참을걸어 차에 자로가고 나혼자 대숲에서 의자 젖혀놓고 콩미끼 갈아준 뒤 밤을 지켰습니다 새벽 4시경.육초와 본바닥 수초 경계지점 틈세에 굵은 콩을 꽤어둔 정면 1.7칸에서 예신이 오더니 스르륵 잠기며 끌려 내려갑니다 챔질을 강하게 하였으나 씨알좋은 붕어라는 손으로 전해지는 느낌만받고 헛챔질.. 담배한대피며 긴장하고 케미를 주시하고있는데 2번째 입질이 가장 우측 2.1칸에서 살짝 케미가 내밀더니 3마디정도 올려줄때 강하게 받으니까 의자 뒤로 뭔가가 툭 떨어졌습니다 뼘으로 제어보니 29-30CM정도 9치급 붕어였고.카메라에 담으려하다가 펄떡이며 집으로 돌아가더군요 ^ ^ 내가 앉은자리 좌측 상류권에서 9치급 한수 하셨고 스무분 이상 오셔서 그런지 전체적인 조황은 좋지 않았으나 올라와준 붕어들은 주로 오름수위로 물에잠긴 육초와 본바닥 수초의 경계지점 수초공간에서 입질해주었습니다 사용한 채비는 바닥 봉돌에서 2Cm올린 상향식 외바늘을 사용하여 대숲주변 포인트에 좀 있는 청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더위에 무리한 출조는 피하시고 건강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