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 회원에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절에
사방에 보이는 것은 하늘의 별빛과 이따금씩
들려오는 노루 새끼의 울음소리뿐인 아주 무서운 곳으로
출조를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만 해도 월척에서 활동을 많이 하던
다워리님, 망태기님, 육자베기님 그리고 저
이렇게 네 명이 출조를 하였는데
그나마 네 명 이었기에 다행이지 두 명 이었다면
아마도 대편성도 못하고 철수하자고 졸랐을법한
소류지로
산속길가로는 산딸기가 너무도 탐스럽게 익고 있는 조용한 곳으로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좋은 추억이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곳이라
언제나 그쪽 방면으로 지나칠 때면
옛날의 기억들이 되 살아나곤 하는 그런 곳 입니다
작년에 수심50전님께서 자연산 잉붕어 52cm를 잡은 곳이기도 하지요.
토요일이 오면 왠지 모르게
제 정신이 아닌 것을 느낄 수가 있는데
아마도 완치하지는 못할 병이라 생각됩니다.
일단 오늘 같이 갈 조부터 확보해야 마음이 놓이는 편이라 초기 처방부터 해놓습니다.
최근에 월척에 가입하신 천산님께 전화를 드리니
흔쾌히 같이 가자고합니다.
다음으로 올해에 꾸준히 같이 출조를 나가시던
차일드북님게 전화를 하니
언제나 그러했듯이
저에게 장소를 정하라 하시네요
여름임을 감안하여 계곡지 쪽으로 정할 것을
당부 받고 작년에 출조하여 8치 손맛을 본 팔공산 뒷자락의
동천지라는 곳으로 가자고 제의를 합니다.
두말하면 잔소리 go!!!!!!!!!!
천산님과 저는 월척 구미점에서 도킹하기로 하고
차일드북님 과 동행하시는 어르신은 시간 되시는 데로
빨리 들어가시라 약속을 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출조지에는 벌서 다른 조사님들이 많이 들어와서
자리가 없다는 연락이옵니다.
그기에 다가 배수까지 하고 있으니 빨리 다른 장소를 정해서
움직여야 한다는 전갈에..................!!!!!!!!!!!!!!!
갑자기 장소를 바꿔야 되는데........!!!!!!!!!!!!!!!!!!
문득 떠오르는 소류지...........
그 무섭고 조용하고 깨끗한 소류지가 생각이 납니다.
같이 한번 가보실까요!!!!!!
부계삼거리에서 영천 방향으로 진입하면
검문소를 통과하게 됩니다.
이곳은 아마도 적제중량을 체크하는 곳인 것 같은데
이런 곳에서 걸리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좌측에 휴게소가 하나 나옵니다.
우측에는 창평지가 있습니다.
창평지도 물이 많이 줄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지나갑니다.
휴게소에서 약 300m 정도 들어가면 우측에 이런 공장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서행을 하시면서 좌측으로 보시면
산길로 올라가는 시멘트길이 나오는데
이 길로 곧장 올라가시면 됩니다.
시멘트 길은 조금 있고 다음부터는 비포장 길입니다.
승용차는 진입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예전에는 모르고 가다보니 승용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차가 폐차 직전까지 갈 뻔 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산속으로 조금 들어가면 우측으로 작은 소류지가
하나 보이는데 이 못은 매년 이렇게 물이 마르는 것 같습니다.
못 아래는 아직까지 논농사를 하고 있었는데 천산님께서
옛날에는 아마도 천수답이 아니었겠나 하시네요!!!!!!!!!!!!!
상류쪽입니다.
삼거리가 나오면 지금 차가 나오는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곳을 올라 갈 때는 기어를 저속 기어로 바꾸고 천천히 올라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류지에 도착하니 옛날에는 밭이었을법한
주차공간이 아주 넓게 되어 있습니다.
누군가가 잔디도 심어 놓은 것 같네요!!!!
371pwd
l주차공간이 많이 나옵니다.
늦은 출조 길로 사진은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찍을 수가 있었는데
날이 밝아 오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시는데 불편하시더라도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상류에서 하류쪽을 보고 있네요!!!!
우측에 멀리 보이는 자리가 저의 자리입니다.
혹시라도 이 자리에 앉는 분이 계신다면
뒤쪽에서 나타나는 멧돼지를 경계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해질 무렵 나타난 집채 만 한 멧돼지가 등 뒤에서 씩씩거리는데
세상 하직하는 줄 알았습니다.
들어오는 쪽에 나란히 세 분이서 않았습니다.
좌측부터 이번에 회원가입하신 천산님, 차일드북님, 그리고 어르신입니다.
두 분이 부를 때는 정사장 님 이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천산님의 자리는 수심이 1m정도 되었고
차일드북님과 어르신의 자리는 1m~1.5m 정도의 수심이 나온다고 하시네요!!!!
저의 포인터입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모기 펀치가 분위기를 더욱 높여 주는 것 같아 보입니다.
모기장를 치니까 모기나 나방, 날파리 등의 등살을 피할 수 있어서
용이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한번 들어온 모기는 나가지 못하고 사람을 귀찮게 하기 때문에
들어온 모기를 잡는 에프킬라도 꼭 가지고 다녀야겠습니다.
예신이 들어 올 때는 목만 빼꼼이 내놓고 있으니
속으로 우습기도 하네요!!!!!!!
우로부터 38, 44, 34, 42, 40, 36의 순으로 장대로만 6대
편성하고 콩, 새, 새, 콩, 새, 새의 순으로 미끼를 넣어 두었는데
아침까지 케미가 3마디 이상 오르는 것을 구경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비교적으로 잔챙이는 아주 많아 보였으며 수심은 평균적으로 1.5m 내외였고
바닥은 전역이 마사토로 아주 깨끗했으며
물이 조금 더 차오른다면 좋은 놈도 분명히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심이 만수위라면 이 자리는 나오지 않겠지요!!
그러면 산 위로 올라서서 포인터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벌써부터 산위에는 한두 번 앉아서 낚시한 흔적이 보입니다!!
새벽녘에 찍은 천산님의 포인터입니다.
상류의 곳부리 포인터에 자리하셨는데
오늘도 꽝 행진이라 다음부터 같이 가자고나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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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가시면 몇 마리라도 꼭 손맛은 본다고 하시는데
저하고 몇 번 나가봤지만 그렇다할 손맛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다음에는 꼭 손맛 볼 수 있는 곳으로 모시고 가야될낀데....................!!!!!!!
새물찬스는 놓치지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모님께서 준비해주신 케일 즙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중간쯤에 자리하신 차일드북님의 포인터입니다.
이른 새벽이라 사진이 많이 어둡게 나온 것 같습니다.
초저녁에 바짝 쪼우시드니
밤 새 도록 코고는 소리 때문에.......
전날의 출조로 많이 피곤하셨나봅니다.
부디 건강은 꼭 챙기시길 간절히 바라며 빠른 시일에 498과의
조우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제일 하류 쪽에 자리하신 어르신의 포인터입니다.
반대편에는 저의 포인터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많은 연세 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정정하게
한잠도 주무시지 않고 자리를 지키시는 아주 대단한 분으로
어디를 가시드라도 꼭 손맛은 보시는 낚시 도사님 이십니다.
낚시대 편성도 아주 정성스럽게 하시고
낚시를 매우 사랑하시는 분임에는 틀림이 없는 분 같습니다.
오늘도 역시 살림망이 물속으로 들어가 있네요!!
확인해보니 4~5치 급으로 대여섯 마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한 마리만 새우로 잡으셨다고 하시네요!!
나머지는 옥수수................
이렇게 해서 이번 주말도 꽝으로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간식을 먹지 않았더니 시장기가도네요!!!
간단한 김치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즐거운 내 집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철수 길에 보니 두루미로 보이는 철새들이 엄청나게 많이 모여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름다운 우리강산은 우리가 지켜 나가야겠습니다.
모두들 편안히 쉬시고 다음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감님,
오랜만에 접합니다.
건강하시죠.
추억이 가득담긴 세심한 장문의 화보 잘 보았습니다.
함께하신 어르신, 천산님, 차일드북님, 좋은 밤 수고 하셨습니다.
아름다운자연과 더불어 함께하는 낚시가 최고가 아니겠습니까.
무더운 여름날 건강하시시오.
오랜만에 접해보는 화보인것같습니다.
풍경좋은 곳에서 하루밤 유하셧네요?
동행하신분들 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무심지에 다녀오셨군요..대감님도 그곳에 추억이 많았을줄 예전에 미처 몰랐네요..ㅎㅎ
작년 새물진후에 찾아서 두세수 했었는데 대체로 터가 세다는 느낌이었고 새우미끼에도 잔챙이 성화가 심했습니다..
비가 어느정도 많이오면 4륜차도 장담못하오니 월님들은 참조바라옵고 워낙에 외진 곳이라 그물질이 몇차례 이루어지지 않았나 보여집니다..
실재로 저가 낚시할 당시 버려진 폐그물도 확인했구요..
돼지잡아도 모를 곳이지요..
추억을 되새기는 좋은밤으로 만족해야겠네요..
수고하셨구요 건강하십시요..
대감님과 주말이 멀다하고 출조하여 평생 소원인 월척을 한 수 점지 받는것이 자나 깨나
희망하는 바입니다.
무심지는 역시 욕심 많은 저에게 무심 했습니다.
다만 살아 있는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에 ...
그 밤에 한반도의 남쪽 산하의 우두머리가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대감도 후방 5미터까지 접근(?) 곧 덮칠 것 같은 전운이 감돌고 대감님은 수 많은 경우의 수(?)
물로 뛰어 든다, 도망간다, 한 판 결투한다, 기절한다 등 아마도 간담이 쪼그라 들고 식은땀이 줄줄...
그 놈이 밤세 대감님 주변을 맴도는것을 보니 아마도 암컷(?)이 아닌가.
그리고 그렇게 밤을 보내고 무심하게 우리는 무심지를 철수 했습니다.
역시 꾼은 천기도 알아야 한다고 소낙비 쏟아지기 30초전 철수 완료!!!
역시 자연의 품은 따스 합니다.
노루며 각종 산짐승 들의 터전 바로 낚시의 맛이 여기에 있나 봅니다.
함께 한 분들 고생 많았습니다.
비오면 4륜도 빠져서 못올라 가지요...
그리고, 물이 많이 빠졌군요,,,여긴 수심이 장난아니게 깊은곳인데....
그래서 갓낚시가 유리하거든요....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저도 잊고 있다가 사진보니 생각이나는 저수지 입니다.
기대했던 498이나 월척과의 만남은 이루지 못했다 하더라도
멧돼지 출현하는 그 깊은 산골에서 가지런히 대를 담그고
좋은 벗들과 하룻밤을 지새운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소류지로 보이는군요.
그래도 좋은 추억하나 남긴것이 가장 큰 조과랄 여기실줄 압니다.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오랜만에 뵙네요. 안녕 하시죠?
함께하신 천산님, 어르신, 차일드북님,들께서도 무더운 날씨에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어딜가나 수위가 많이 내려 갔네요.
참으로 어려운 시기 입니다.
그러나 좋은 조우님들과의 하룻밤 후회없는 찐한밤을 지새운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안이 되지 않을 까요?
깔끔한 화보 조행기 잘보구 갑니다.
더운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구,,,
즐낚 하십시요.
자상하고 깔끔한 화보들.. 감상 잘 했습니다
요즘같은 첨단IT시대에
수위가 내려간 곳곳에서의 워리 소식은
조선시대 한양길 만큼이나 멀고 인내를 요구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다림이 크면 클수록
힘찬 챔질후 느끼는 묵직한 붕어의 버티는 힘과
마침내 얼굴을 보여주는 빛나는 금빛 붕어는 우리들의 기다림에 시원한 보상을 해주겠지요
그날을 위해 이번주도 다음주도 열씸히 함쪼아 봅시더^^
동행하신 천산님 어르신 차일드북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물낚시라 10번에 1번 입질받으면 잘 받는거아닐까요
또 열번에 열번 입질 못받으면 어때요
좋은벗이 있기에 그것으로 만족한 것이지요.안그렇습니까
다음엔 꼭 좋은붕어가 답할거에요
더운 날씨에 같이 하신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화보 잘 보고갑니다.
안녕하세요.
대감님을 언제뵙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요즘~잘지내시지요.그러니까 무심지에 낚수도다니시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농담이고요.대감님!!! 올해는 어복이찐~짜로 없네요.
보고있는 빨*붕이 안타깝습니다.
주말마다 드리대는되도 붕어가없으면 고사를 지내세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음을 비우고다니다보면 덜껑합니다.
동출한 차일드북님,천산님,어르신님 수고많았습니다.
내도 좀 델구가든지 안하고, 맨날 그래 댕길난교?
내 요새 뱅기표 1주일에 한두장 밖에 못 팝니데이.
시간 많아여.ㅎㅎ
배아골 가기전에 가곡지라고 함 안갈난교?
이제 가뭄끝에 소류지에 물이 차오릅니다^^
대감님 살림망에 콧구멍 뻐꿈 한 놈으로 그득 하시길 기원 드려요^^
장마기 항상 건강 하시길...
보고싶은 둑간네요^^
사진만 찍지 마시고 대감님 얼굴도 함 보여 주이소!
상사병 나것네...ㅎㅎ
그나저나 올핸 영~재미를 못보시고 우짭니까!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출조는 대감님보다 더 다니지만 손맛을 못보내요
이번주에 새물찬스 확실히 잡아서 대박 터줍시다!
팔이 우~리 할때까지....
그럼 대감님 건강 하시구요
화이팅 하입시다!